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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길 분화구를 따라 탐방하는 표선면 백약이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0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을 찾았습니다
해발 357m로 예로 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었는데요.
산정상부에는 작으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 파인 커다란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입니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우수하여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을 조망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동쪽으로 좌보미오름,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문석이오름, 북쪽으로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개오름을 볼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분화구를 한바퀴 걷는 탐방길은 최고의 힐링코스.
백약이오름은 조망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일출명소이자 분화구를 따라 억새길을 걷는 여정이 아름다워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전망입니다.
백약이오름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제주 오름여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나름 부지런히 다닌 덕에 한라산 종주를 제외하고 오름 21개를 탐방했는데요.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고 워낙 예쁜 오름들이 많아 외지인들이 짧은 기간내에 오를수 있는 숫자는 한계가 있는 법.
오름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제주의 평원을 보노라면 정녕 우리나라가 맞는지, 꿈속을 헤매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지요.
아름다운 세계 자연유산에 근래 난개발이 계속되어 자연환경이 파괴됨은 무척 아쉬운 일이 아닐수 없네요.
부디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들이 후손 대대로 잘 보존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을 찾아 갑니다.
해발 357m로 예로 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
동쪽 사면은 목장이 있어 초지 형태이나 서쪽은 삼나무 숲이 울창하다고.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 옆으로 하늘을 향해 오르는 경사길.
동쪽으로 좌보미오름(344.3m)을 보며 걷는 경사길.
오호, 오름길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과 우도, 그리고 푸른 바다!
예전에 다랑쉬오름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본 기억이 있는데 서로 가까운 거리 같습니다.
힘든 계단길을 걸어 20분만에 정상 등정 성공.
분화구 능선에서 바라본 오름 정상부.
좁은 오름 정상부는 훼손된 식생복원을 위한 자연휴식년제로 현재 출입제한 상태.
움푹 파인 커다란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는 백약이오름.
둥그런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정감이 갑니다.
안에 들어가 뛰어 놀고 싶은 백약이오름의 원형 분화구.
정확하게 10년만의 방문인데 소나무가 많이 자라 분화구가 조금 작아진 느낌.ㅎㅎ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의 성산, 일출봉과 우도. 오른쪽은 좌보미오름.
남쪽으로 영주산(323.3m)과 모지오름(306m).
영주산 뒤에 성읍민속마을이 있으니 이곳이 꽤 높은 중산간은 되는것 같습니다.
서쪽으로 분화구능선길 뒤로 보이는 개오름, 비치미오름, 민오름과 그 뒷편으로 한라산.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니 금년 제주의 가을날씨는 만족스럽지 않네요.ㅎㅎ
억새가 장관을 이룬 분화구 둘레길.
이렇게 시원스럽게 분화구 둘레를 걷는 일도 쉽지 않은 일!
북쪽 봉우리에서 다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우도.
그런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제주도에 웬 송전탑, 태양열집진판, 풍력발전단지가 많은건 다소 아쉬운 일.
백약이오름에서 인증 샷!
북동쪽으로 바라 보이는 여러 오름들.
보이는 오름들 가운데 다랑쉬오름도 있을텐데 겹쳐 보여 식별하기가 쉽지 않네요.
20분 정도 분화구를 한바퀴 걸은 후 잘록한 곳에 있는 길로 하산.
문석이오름(291.8m)을 바라보며 무사히 하산완료.
백약이오름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제주 오름여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에 위치한 백약이오름.
일출명소이자 억새길 분화구가 아름다운 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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