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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내길 4코스(바람길)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4. 22. 08:57
시흥 늠내길 4코스, 바람길을 걸었습니다.
4코스는 시흥 남단의 오이도 바닷가와 간척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를 걷는 매우 흥미로운 길!
주요 코스는 오이도역~함줄도시농업공원~옥구공원~덕섬~오이도~오이도박물관~옥구천~곰솔누리숲~냉정초~오이도역까지 간척지를 한바퀴 걷는 약 15km.
오늘 걸은 4코스는 옛날 군자염전이 있던 바닷가로 40여년전 대규모 간척사업을 시작하여 육지화 한 곳이지요.
그때는 오이도, 옥구도, 덕섬이 실지로 바다의 섬이었습니다.
천일염을 생산하던 서해안 최대의 염전을 메꾸어 주택지와 산업공단을 만들었으니 젊은 시절, 수인선 협궤열차를 타고 이 지역을 다니며 두눈으로 직접 보았지만 정녕 믿을수가 없네요.ㅎㅎ
간척지에 조성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스마트 허브).
40년 전에 간척사업으로 조성한 매립지 위에 30년 전에 시흥 정왕동에서 안산 상록구까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했지요.
기계, 전기, 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약 10,000개 업체에 근로자 약 130,000명이 근무한다고 하네요.
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적절하고 짜임새 있게 배치한 시가지와 요소요소에 잘 조성한 공원과 녹지대를 보니 계획도시의 장점을 매우 잘 살린것 같아 흐뭇합니다.
멋져요, 시흥~~!!
늠내길 4코스의 출발점인 오이도역!
4코스, 5코스 안내판이 있는 시작점.
4코스는 오이도역~함줄도시농업공원~옥구공원~덕섬~오이도박물관~옥구천~곰솔누리솔~냉정초~오이역까지 간척지를 한바퀴 걷는 약 15km.
시흥 남단의 오이도 바닷가와 간척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를 걷는 매우 흥미로운 길.
코스를 몇번이나 확인 또 확인.ㅎㅎ
솔향기 그윽한 녹지대를 잠시 걸으면,
4호선 전철이 지나고 시흥차량사업소가 있는 시흥시 정왕동.
뜻밖에 만난 생명호수.
옛날 논물을 대던 저수지였나요?
생명호수 옆은 시흥함줄도시농업공원.
공원과 함께 있는 주말농장처럼 보이네요.
도시농업공원이라는 말에서 농사체험도 하고 공원에서 휴식도 취할수 있는 시설로 이해되네요.
봉화로를 건너면 서해안로와 나란히 있는 녹지대를 걸어야.
제방처럼 흙을 높이 쌓아 녹지대를 만든 모습.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산책공간으로 아주 훌륭하네요.
서해교 육교에서 밑으로 내려 서면,
배곧신도시가 앞에 있는 배곧비발디3차 앞 사거리.
이제부터는 작은 수로를 따라 옥구공원으로 걷는 길.
그런데 이 길이 맞나 모르겠네요.ㅎㅎ
드디어 옥구공원.
옛날에는 모두가 바다였고 갯벌이었지만 40여년전 매립한 후 훌륭한 공원과 산업단지, 신도시를 만들었네요.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변해 믿을수가 없네요.ㅎㅎ
옥구산은 예전 옥구도.
오이도와 함께 시흥 앞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옥구도는 돌이 많아 석도, 석출도, 옥귀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일제때 군자염전이 생긴 이후 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어 살았고 1980년대에 간척사업으로 육지화된 역사가 있지요.
어렵게 왔으니 옥구산 정상을 오르기로.
돌이 많은 옥구산.
멋진 전망대와 정자가 있는 옥구산 정상.
옥구산에서 바라본 시흥국가산업단지(시흥스마트 허브).
40여년 전만해도 서해안 최대의 군자염전이 있던 바다가 이렇게 육지로 변했네요.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간척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시흥 바닷가에서 대단위 공업단지와 배후 시가지로 천지개벽한 모습.
산업단지 사이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거대한 녹지대가 아주 인상적인데 오늘은 일부 구간만 걷지만 5코스때 녹지대 전체를 걷게 되지요.
옥구산에서 바라본 오이도 앞 서해안.
오이도, 덕섬, 옥구도가 예전에는 모두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가 되었으니 시흥은 지금도 자고 나면 땅이 늘어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중.
날씨가 흐려 아쉽지만 기념사진은 남겨야.ㅎㅎ
옥구산을 내려와,
잠시 배곧한울공원을 방문.
여기에 있는 인공 해수풀장이 마치 동남아 유명 해변처럼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한적한 모습.
오호, 덕섬~!
똥섬이라고 하는데 어감이 좋지않아 덕섬으로 바꿔 부르고 있으며, 옛 지도를 보면 오이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으로 보이더군요.
그러니까 오이도는 지금의 모습에서 북쪽으로 덕섬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던 상황.
덕섬이 육지와 연결된 시기는 불과 25년전이나 아직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행스러운 일.
덕섬에서 오이도로 연결된 방파제길.
오이도는 시흥 남쪽의 소래포구 입구에 있는 섬으로 예전 어민이나 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살았으나 육지화 된후 관광지로 급부상한 상태.
신석기 시대를 비롯한 각 시기의 집자리, 토기편, 석기, 조개무덤이 여러 차례 발굴되어 사적 제441호.
오이도 앞에서 바라본 바로 앞의 황새바위섬과 건너편의 송도국제도시.
갯벌도 거의 사라지고 섬도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은 섬이 바로 암초인 황새바위섬.
1세기 전만 해도 황새바위섬 앞 수로는 고속도로나 다름없이 수많은 배들이 오갔던 교통요지였지요.
수로를 통해 소래포구와 직결되었으며 갯골, 신천, 장수천을 통해 내륙 깊숙히 포구가 있었고 많은 배들이 오가며 수산물과 생필품을 운반하고 팔고사는 시장이 섰었지요.
물론 지금은 소래포구까지만 배들이 오가니 옛날에 비하면 크게 빈약한 상태.
모두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네요.
오이도 앞 해안에 남아 있는 갯벌과 뒷편의 옥구산과 배곧신도시.
몇년에 한번 올때마다 발전을 거듭중인 시흥의 스카이라인이 바뀌네요.
오이도 생명의 나무 전망대.
일몰, 야간명소로 유명한데요.
오이도가 가진 가진 역사와 이곳에 머물렀던 생명, 사람들의 흔적을 되살리고 후대에 길이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고.
오션프런트라는 별칭을 가진 오이도방조제길.
오이도 앞 해안에 펼쳐진 넓은 갯벌과 건너편 송도국제도시.
옛날 조개가 많이 나와 오이도 주민들의 생명줄이었던 갯벌은 대부분 매립으로 사라졌지만 남은 갯벌이 아직 있으니 앞으로 잘 보존되기를 기대합니다.
젊으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또 아름다운 낙조를 볼수 있어 인기가 높은 빨강등대.
이러한 멋진 해양관광 시설이 있기에 오이도의 인기는 계속되는것 같네요.
노을의 노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함상전망대.
그런데 길을 잘못 걸었음을 집에 와서야 알게 되었어요.흑흑~!
오이도선사유적지로 가는 코스를 걸어야 하는걸 전혀 모른채 바다를 보며 제방길을 걷다가 그냥 지나쳤으니 이를 어쩐다요~!
다시 시간을 내어 오이도선사유적지는 꼭 둘러볼 계획.ㅎㅎ
남단 해안길을 걸으니 앞에 낯선 건물이 보이네요.
최근 오이도기념공원에 들어선 오이도박물관.
오이도박물관 내부.
선사유적지를 보지 못했으니 박물관에서 선사시대 부터 사람들이 살며 오이도에 남긴 유물이라도 잘 보아야.
박물관 앞에서 시작되는 시화방조제.
1987년 부터 1994년 까지 시흥 오이도에서 화성 대부도를 잇는 11.2km로 대규모 간척사업을 위해 조성된 제방.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네요.
방조제를 쌓고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시행하여 시흥, 안산, 화성을 천지개벽시킨 국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대부도입구 사거리 도착!
이제부터는 시흥 남단의 시화방조제 입구에서 동쪽으로 걸을 차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스마트 허브).
40년 전에 간척사업으로 조성한 매립지 위에 30년 전에 시흥 정왕동에서 안산 상록구까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했지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업단지인데요.
기계, 전기, 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약 10,000개 업체에 근로자 약 130,000명이 근무한다고 하네요.
처음 만난 하천인 옥구천.
옛날에는 없다가 시화공단이 생긴면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하천 같습니다.
오이도 방향의 주택단지에서 내려와 시화공단을 거쳐 시화호로 흘러가고 있네요.
벚꽃이 떨어져 휘날리는 옥구천변 산책길.
비록 인공하천이지만 잘 조성되어 시흥시민들의 인기 산책로인 옥구천.
시화국가산업공단이 조성됨으로써 제조업 부흥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창출 등 이바지하는 바가 무척 크네요.
옥구천을 따라 북쪽으로 직선으로 뻗은 산책로.
얼마를 걸었나요?
똑바로 뻗은 길만 걸으니 다소 지루할 즈음 옥구천을 벗어나 곰솔누리길로 접어드네요.
생태마루교 앞에서 반대편의 옥구공원 쪽으로 바라본 모습.
오전에 옥구공원의 옥구산에 올라 동쪽으로 바라본 녹지대가 바로 이곳이지요.
녹지대를 경계로 북쪽은 주택단지이고 남쪽은 공업단지이지요.
매립지에 조성한 주택단지와 공업단지을 완벽하게 분리한 녹지대의 의미가 무척 커 보이네요.
동서로 길게 녹지대를 잘 조성해 두어 솔향을 맡으며 걷기에 좋으니 시흥시민들이 부럽습니다.ㅎㅎ
잠시 곰솔누리길을 걷다가 아래로 내려서니 옥구공원로.
반가워요, 리본이 달린 늠내길 4코스 표지~~!!
이제부터는 아파트단지 사이의 녹지대를 따라 오이도역 방향으로 걷는 코스.
정왕대로의 정왕2육교.
정왕2육교를 건너며 바라본 시흥 시가지.
이 넓은 땅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군자염전이 있어 소금을 생산하던 사실이 믿어지질 않네요.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엄청난 땅이 늘어나고 나날이 발전, 변화하는 시흥은 도약에 도약을 거듭하는 중.
냉정초교 앞을 지나 다시 만나는 역전로.
오이도역과 정왕역을 연결해 주는 도로이지요.
이 도로를 경계로 옛날에 진짜 바닷가 갯벌이었겠지만 매립후 지금은 내륙 깊숙히 들어와 있는 모습.
마지막 철도녹지대를 걸으면,
녹지대에서 바라보이는 오이도역.
낮은 산과 구릉이 보이는 이곳이 바닷가였던 원래의 시흥 모습입니다.ㅎㅎ
놀랍도록 변모한 시흥을 실컷 보고 즐기며 4시간여 만에 출발지였던 오이도역에 도착, 마무리~!
트랭글과 함께 한 늠내길 4코스.
오이도역~함줄도시농업공원~옥구공원~덕섬~오이도~오이도박물관~옥구천~곰솔누리솔~냉정초~오이도역까지 간척지를 한바퀴 걷는 약 15km.
옥구산에 오르고 배곧한울공원도 방문하고 조금씩 알바도 하니 약 3km 정도 더 걸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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