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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코스(계양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4. 28. 20:42
2022.4/27(수) 드디어 대망의 인천둘레길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천둘레길은 총 16개 코스에, 연장 115km에 달하는 장거리 걷는 코스!
금년 초부터 인천종주길, 시흥늠내길을 완주하였기에 계속해서 걷는 인천둘레길은 피해갈수 없는 운명.
산과 숲, 바다와 섬이 연이어 있어 청량제 역할을 하는 인천의 마력에 깊히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인천둘레길은 1코스~9코스까지는 인천의 S자 녹지축을 따라 계양산에서 청량산까지 인천의 중심부를 걸으며,
10코스~14코스는 인천역 부근의 개항지를 걷는 코스이며,
15, 16코스는 바다 건너 강화 마니산과 장봉도를 걷게 됩니다.
첫날 걸은 1코스는 산림욕을 즐기며 계양산 산허리를 한바퀴 도는 길!
주요 코스는 계양산성박물관~무당골고개~솔밭쉼터~피고개~징매이고개~계양산장미원~계양산성박물관까지 약 7.4km에 쉬엄쉬엄 3시간 소요.
계양산 정상, 계양산성은 지난달 인천종주길을 걸을때 이미 체험한 적이 있기에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솔내음을 맡으며 숲길을 걸었는데요.
오늘을 시작으로 금년중에 인천둘레길 16개 코스 완주를 다짐합니다.
오늘은 대망의 인천둘레길을 시작하는 날~!
한달만에 다시 인천 계양구를 찾았습니다.
인천둘레길 출발점은 계양산 아래 계양산성박물관 앞.
한달전에 인천종주길을 완주하였고 시흥늠내길 완주에 이어 이번엔 인천둘레길 완주를 도전합니다.
계양산 정상은 지난번 인천종주길을 걸을때 오른적이 있었지요.
인천종주길과 1코스와 인천둘레길 1코스 출발점은 똑같이 박물관 앞 연무정.
출발점에 서있는 인천둘레길 종합안내도.
북쪽의 계양산부터 남쪽의 문학산, 소래포구, 서쪽의 인천역, 월미공원, 장봉도, 강화마니산까지 걷는 인천둘레길은 모두 16개 코스로 약 115km.
집에서 워낙 거리도 멀고 또 코스도 많아 잘 완주할수 있을지 걱정.ㅎㅎ
지난번 인천종주길이 계양산 정상을 넘었다면 오늘 둘레길 1코스는 계양산 산허리를 둥그렇게 한바퀴 도는 길로 약 7.4km.
넵, 명심하겠습니다~~!!
드디어 시작하여 부드러운 산허리길을 걸으니,
임학정 정자와 쉼터가 있는 무당골고개.
계양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에 있는 고개인데 예전에 당집이 있었나요?
아늑한 숲길을 걸어 내려가니,
오호, 동네가 보이네요.
지도를 보니 계양구 방축동인데 마을은 작으나 농지는 꽤 넓어 보입니다.
청수수목원에 이르니 살짝 보이는 계양산 정상.
낮으막한 숲길을 걸으니,
하느재고개와 묵상동솔밭 갈림길.
인천둘레길 표지와 리본을 보니 힘이 솟네요.ㅎㅎ
최근 공원으로 조성된듯한 상당히 넓은 면적의 이곳은 다남녹지.
예전에는 이 터에 군부대 아니면 양계장이 있었나요?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계양구 다남동과 멀리 검단신도시와 김포.
봄철이라 오늘은 스모그가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계양산 북단의 우거진 솔밭을 지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니,
이곳은 고랑재 고개.
목상동 솔밭과 계양산 정상으로 갈라지는 길이지요.
계양산 북쪽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니.ㅎㅎ
소나무가 쭉쭉 뻗은 넓은 쉼터~!
이곳은 출발점에서 3.5km 떨어지고 또 전 구간의 절반이 되고 스탬프함이 있는 목상동 쉼터.
그런데 개울을 오가며 아무리 찾아봐도 스탬프함은 보이지 않네요.
맙소사, 개울 건너 아랫쪽에도 넓은 솔밭이 있었군요.
한동안 알바 끝에 찾은 1코스 스탬프함.
스탬프함 위치표시가 명확치 않아 누구나 이곳에서 잠시 헤매야 하는 실정.ㅎㅎ
천신만고 끝에 1코스 스탬프 날인 완료~~!!
피고개 방향으로 가려니 잠시 계양산의 전모가 보이기 시작.
북쪽에서 바라보니 산이 온순해 보이네요.ㅎㅎ
피고개 가는 길은 다소 외지고 으슥하기 까지.
언덕 위가 피고개.
계양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있는 피고개.
시천동과 검암동을 이어주는 고개로 조선시대 검암마을에 해주정씨 형제가 진사시험에 합격하고도 무슨 연유인지 삭탈관직을 당하고 넘어오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해서 피고개라 전해진다고.ㅎㅎ
이제 남쪽으로 다시 계양산성박물관을 찾아가는 길.
대체로 부드러운 산길을 걸으니 오른편으로 나타나는 징매이고개.
징매이고개(경명현)에는 1세기 전만해도 계양구 백성들이 힘을 모아 쌓은 중심성(衆心城)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때 강제로 허물어져 지금은 전혀 흔적도 없는 실정.
징매이고개를 내려서니 장미원이 나타나네요.
오호, 이곳에 계양산장미원이 있었네요.
인천 계양구에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장미원에서 바라본 계양산.
둘레길을 거의 완료할 시점이라 계양산이 무척 아름답고 늠름해 보입니다.ㅎㅎ
그래도 인증사진은 꼭~~!!
멋드러진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 내려서니,
도로를 따라 주택가가 나타나고,
경인여자대학교도 지나,
계양산성박물관에서 인천둘레길 1코스 마무리.
트랭글과 함께 쉬엄쉬엄 3시간 걸려 인천둘레길 1코스를 걸은 내역.
원래는 7.4km이지만 스탬프함 찾느라고 잠시 알바를 하였더니 9.3km가 되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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