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둘레길 2코스(천마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5. 3. 14:57
2022.5/2(월) 인천둘레길 2코스를 걸었습니다.
2코스부터는 능선길을 걷는 인천종주길과 비슷하나 둘레길이니 만큼 산자락을 걷는 구간이 많은게 특색입니다.
주요 코스는 징매이고개~중구봉~길마재쉼터~천마산~서곶근린공원~인천인재개발원~동우아파트~봉오대로까지 6.5km에 쉬엄쉬엄 3시간 35분이나 소요.
천마산 새별정 위에서 사방으로 조망을 실컷 즐기고 천마산 자락의 조용한 숲길을 유유자적 걸으려니 행복과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숲길을 걸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인천둘레길 2코스를 걷는 날!
경명로를 따라 징매이고개생태통로를 찾아 갑니다.
2코스는 징매이고개~중구봉~길마재쉼터~천마산~서곶근린공원~인천인재개발원~동우아파트~봉오대로까지 6.5km.
중구봉, 천마산은 몇차례 올랐지만 천마산 자락을 따라 걷는 인천 서구지역은 초행길이지요.
인천지하철1호선 계산역에서 걸어서 드디어 징매이고개생태통로.
생태통로 밑을 지나,
생태통로 위를 오르니 중심성터 표석.
경명현(징매이고개)은 옛부터 서해안에서 부평도호부와 한양으로 통하는 중요한 길목이었으며,
100여 년전만 해도 징매이고개에는 계양구 백성들이 힘을 모아 쌓은 중심성(衆心城)이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강제로 허물어진 역사가 있지요.
성곽의 흔적은 전혀 남아 있지 않은채 유일하게 남은 중심성사적비의 귀부만 서구청 안에 전시되어 있다고.
생태통로 위를 걸어,
생태통로에서 바라본 경명로.
좁은 옛 도로를 크게 확장하여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연결한 모습.
인천둘레길 2코스 로고를 확인하고,
급한 계단길을 오르려니,
북쪽으로 보이는 당찬 모습의 계양산(395.4m).
늘 멀리서만 바라보던 신비스런 산이었는데 정상에 오른지는 몇년 않되었지요.ㅎㅎ
오늘 함께한 L사장님!
바둑 고수에 건축가이시며 같은 동네에 동갑내기인 L사장님은 같이 인천둘레길을 완주하기로 굳게 언약.
생태통로에서 급경사길을 올라 첫 고비인 중구봉(276m)에 도착.
중구봉에서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천마산.
오늘 코스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한남정맥, 인천종주길의 한 구간이 됩니다.
중구봉에서 내려서면 길마재.
중구봉과 천마산 사이의 안부를 보면 잘록하여 마치 길마(안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길마재쉼터에서 가장 중요한 2코스 스탬프 날인!
인천종주길 걷기 전에 인천시청에 전화하여 우편으로 받은 스탬프북인데 신주보다 더 중요하더군요.
오늘부터는 산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니 기념촬영은 필수.ㅎㅎ
길마재에서 0.2km만 오르면 천마산.
천마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계양구, 부평구 시가지.
불과 몇십년 사이에 벌판에서 거대한 신도시로 변한 부평 일대의 현재 모습이지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볼수 있으니 보면볼수록 놀라움으로 말문이 막힙니다.ㅎㅎ
오호, 한달만에 다시 오른 천마산(288m)~!
천마산은 계양산과 쌍벽을 이루는 산으로 산중턱에 말발자국과 같은 모양의 큰 바위(마제석)가 있어 붙은 이름으로
현재 마제석의 행방은 알길 없으나 사방으로 조망이 좋아 인기 높은 산.
천마산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한남정맥, 인천종주길이 지나는 산과 능선.
끊어질듯 이어진 원적산, 만월산, 만수산, 소래산으로 연결된 능선길이 눈에 선하네요.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저 능선길을 걸어가야 하니 벌써 감동이 밀려와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ㅎㅎ
서쪽으로 인천 서구지역과 멀리 강화도.
청라국제도시와 바다건너 영종도.
경인아라뱃길 뒤로 인천 서구 검단지역.
북쪽으로 계양산을 다시 바라본 후,
천마산 능선길을 따라 남쪽으로.
반갑소, 인천둘레길 표지~!
2코스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은 눈을 크게 뜨고 서곶근린공원 갈림길을 찾는 일!
잠시 걷던 능선길에서 벗어나 서곶근린공원 방향으로 하산하며 본격적으로 둘레길을 걸어야 할 시간.
인천 서구 심곡동에 있는 서곶근린공원 방향으로 하산해야 정코스.
부드러운 흙길을 잘 내려오니 드디어 서곶근린공원 입구.
공원 입구에 서있는 인천둘레길안내도.
이쪽에 인천 서구 연희동, 심곡동 등 큰 도시가 있어 산책하러 오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인천시립요양병원 방향으로 가면 인천인재개발원, 소방학교에 갈수 있지요.
인천 서구에 아름다운 서곶근린공원이 있는지 몰랐네요.
우리나라 어딜가도 개발이 잘 되어 참으로 살기가 좋은데 정치수준이 걸림돌.ㅎㅎ
오호, 심곡동이 참으로 화합과 단결이 잘되는 곳이네요.
우리나라에 절, 성당, 교회가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데는 이곳 말고는 아마 없을겁니다.ㅎㅎ
심곡초교 앞을 지나니,
오호, 인천인재개발원과 인천소방학교.
인천소방학교 진입표지를 보고 푸른 숲길을 들어서니,
소방학교에서 실전 훈련중인 소방관들.
그들의 땀과 노고가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잘 사는것 같습니다. 짝짝~~!!
잠시 인천 서구의 시가지를 걷고 소방학교를 지나 다시 천마산 자락의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이게 뭔 꽃인데 군락을 이루어 예쁘게 피나요~~!!
남쪽으로 뻗은 산자락길을 쉬엄쉬엄 걸으니,
숲의 끝자락인 가정동에서 만난 동우아파트.
헐, 아파트 뒤로 바위절벽이 장난이 아니네요.
모양새만 험악하지 암질이 단단하여 무너질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인천 서구 가정동의 루원지구는 현재 신도시급으로 건설중.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인천지하철 가정역이 가까워 교통이 좋고 청라국제도시도 근접하니 개발호재가 뛰어나 보이네요.
루원시티교차로(가정역)에서 인천둘레길 2코스 마무리.
2코스는 징매이고개~중구봉~길마재쉼터~천마산~서곶근린공원~인천인재개발원~동우아파트~봉오대로까지 6.5km에 쉬엄쉬엄 3시간 35분이나 소요.
그런데 인천시청에서 알려주는 2코스 도착점과 트랭글에서 알려주는 도착점이 서로 달라 혼선이 생기는데요.
도착점이 인천시청은 경인고속도로 넘어 인천나비공원 입구이지만 트랭글은 봉오대로를 도착점으로 알려 주어 할수없이 트랭글 코스를 따랐습니다.
'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둘레길 4코스(함봉산)를 걷다 (0) 2022.05.13 인천둘레길 3코스(원적산)를 걷다 (0) 2022.05.09 인천둘레길 1코스(계양산)를 걷다 (0) 2022.04.28 시흥 늠내길 5코스(정왕둘레길)를 걷다 (0) 2022.04.22 늠내길 4코스(바람길)를 걷다 (0)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