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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전북 무주여행 --- 금강벼룻길 각시바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9. 5. 17:16
2022.8/28(일)~8/30(화), 2박3일간 전북 무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무주는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고 덕유산과 무주구천동이 있어 무척 아름답지요.
첫날엔 금강벼룻길, 적상산 산정호수, 안국사와 사고, 안렴대.
둘째날엔 무주구천동 33경.
세째날엔 덕유산 향적봉에 올랐습니다.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무주를 지나면서 험난한 지형을 구불구불 흐르며 비경을 이루지요.
먼저 찾은 금강벼룻길은 금강변마실길의 한 구간으로 굴암리의 율소마을에서 부남리의 대소마을에 이르는 약 1.5km 강변길을 말합니다.
벼룻길은 강가의 낭떠리지 비탈길을 말하는데 일제강점기에 굴암리의 대뜰에 물을 대기 위해 조항산 자락에 낸 농로를 말하는데 세월이 흘러 등교길, 나들이길, 마실길로 변했고 최근에는 생태길로 각광을 받는 중입니다.
벼룻길의 백미는 각시바위!
강변에 솟아올라 더욱 멋드러진 각시바위에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지요.
대유리 봉길마을에 시집와 아이를 낳지 못해 구박받던 며느리가 강건너 벼랑에서 기도하다가 함께 솟아 올라다는 전설,
또하나는 목욕하러 내려온 선녀가 천의를 잃어버려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그리다가 바위로 굳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전북 무주를 찾았습니다.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무주를 지나면서 구불구불 흐르며 비경을 이루지요.
먼저 아름다운 금강을 음미하며 금강벼룻길을 걷기로 결정.
율소마을을 지나니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이정표.
잠시 벼룻길을 걸어 각시바위를 답사하기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강변.
벼룻길을 걸은지 얼마되지 않아 나타나는 절벽길.
강변에 무척 위험하게 나있는 벼룻길.
민초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걸어다녔을 길이네요.
낙석의 위험이 있어 통행시 안전에 유의해야.
갑자기 길을 막은채 앞에 나타난 바위절벽.
오호, 전설이 깃든 각시바위가 틀림없네요.
앗, 바위동굴~~!!
앞을 가로 막은 각시바위 아래에 인공으로 굴을 뚫어 길을 낸 모습.
각시바위 동굴길은 일제때 물길을 내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굴.
비록 짧은 굴이지만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일일히 바위를 깨며 길을 내느라고 고생을 했을까요~~!!
굴을 겨우 지나면 다시 벼룻길.
낯설고 신기한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
굴을 나오면 다시 위험한 금강변 낭떠러지 비탈길.
부남면 대소리, 대소마을 쪽으로 흘러가는 금강.
풍광도 수려하지만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실로 장관.
위험한 절벽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대소마을.
하류 방향에서 바라본 각시바위 전경.
강가에 솟아오른 바위가 정말 기이하면서도 멋져 보입니다.
각시바위의 전설을 음미하며 짧은 답사길을 마무리.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어 구절양장의 구불구불한 금강변 마실길을 걸으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숨은 비경을 감상하고 싶네요.
금강벼룻길은 굴암리의 율소마을에서 부남리의 대소마을에 이르는 약 1.5km 강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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