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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남한강자전거길을 달리다강바람의 싸이클링 2022. 10. 31. 20:54
2022.10/29(토) 진정한 가을이 찾아 왔네요.
우리의 가을산하는 너무나 아름다우니 모든게 싱그럽고 상쾌하기만 합니다.
어찌보면 자전거를 탈수 있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은 느낌.
다음 11월 한달이라도 부지런히 타야 내년을 기약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팔당역까지 미벨로 가서 국수역까지 전철로 점프한후 다시 미벨을 타고 하남 집까지 돌아 왔습니다.
거리는 기껏해봐야 40km 남짓.
유유자적 달릴수 있는 아름답고 상쾌한 가을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라이딩 도중 잠시 능내역 부근에 있는 한확 묘소를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한확(韓確, 1403~1456)은 덕종의 비인 소혜왕후(인수대비)의 아버지이자 성종의 외조부이며 명나라 영락제, 선덕제의 처남이며 명나라의 관료이자 조선의 대명외교통.
명나라 영락제, 선덕제의 처남이라 함은 손윗누이, 손아래누이를 명나라 황제의 후궁으로 보냈기 때문.
우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신분을 가졌던 사람이지요.
미벨을 타며 가끔 역사탐방을 하는 일도 무척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하남 당정섬 억새밭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가을빛에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예봉산이 눈부시네요.
팔당대교를 건너면 예봉산 아래 팔당역.
미벨을 타고 팔당역까지 왔으니 계획대로 전철로 점프하여 국수역에 가기로.
국수역에서 미벨을 타고 하남 집으로 귀가하는 여정인데 거리는 약 30여 km.
추수를 끝낸 국수들판 너머로 멀리 용문산, 백운봉이 보입니다.
첫번째 맞이하는 도곡터널.
남한강자전거길 주변에는 아름다운 명소가 여러곳이지요.
1경 팔당댐, 2경 봉안터널, 3경 능내역, 4경 다산유적지, 5경 북한강철교, 6경 두물머리공원, 7경 세미원, 8경 기곡터널,
옛날 중앙선 철길이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멀리 남한강 서쪽으로 보이는 예봉산 능선.
남한강변은 어딜 둘러보나 절경이니 그래서 신바람이 납니다.ㅎㅎ
옛 중앙선 터널이 여러곳이라 짜릿짜릿 색다른 즐거움.
양수역을 지나니 어느덧 예봉산, 운길산이 눈 앞에~!
오늘은 북한강철교를 세세히 보기로.
철교를 헐지않은채 자전거길로 조성했음은 신의 한수~~!!
이제 북한강철교를 건너,
철교에서 바라본 북한강 하류 풍경.
팔당호 영향으로 물이 가득하니 양수리는 물위에 떠있는듯한 모습.
조안면을 지나면,
옛 중앙선 능내역.
능내역 주변은 관리소홀로 퇴색되어 명성이 예전만 못한 느낌.
잠시 능내역 부근에 있는 한확 묘소를 답사하기로.
한확(韓確, 1403~1456)은 덕종의 비인 소혜왕후(인수대비)의 아버지이자 성종의 외조부이며 명나라 영락제, 선덕제의 처남이며 명나라의 관료이자 조선의 대명외교통.
명나라 영락제, 선덕제의 처남이라 함은 손윗누이, 손아래누이를 명나라 후궁으로 보냈기 때문.
우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신분을 가졌던 사람이지요.
"양절한공신도비명(襄節韓公神道碑銘)"이라고 쓰여진 한확신도비.
신도비는 막내딸인 인수대비가 아버지의 묘에 비가 없음을 슬퍼하여 세우게 되었다고.
미벨을 타고 역사탐방까지 하니 의미가 매우 크네요.ㅎㅎ
묘는 남향으로 조선전기의 사각묘 형태이며 문인석, 장명등, 묘비가 단아하게 세워진 모습으로
왕릉에 버금간다고 하여 능내리하는 지명이 생겼다고.
앞에 팔당댐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리니,
어느덧 봉안터널도 지나고,
팔당대교를 무사히 건너 하남에서 바라본 예봉산, 예빈산.
하남에서 미벨여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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