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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광암산 마애불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23. 3. 10. 08:44
하남시 춘궁동 산 40-52에 있는 광암산 마애불을 답사하였습니다.
마애불이 있는 곳은 광암산 능선의 향여고개 남쪽에 있는 산중턱인데 이곳은 이성산성, 동사터하고도 지척의 거리이지요.
미륵사라는 절 안으로 들어가 산중턱으로 올라가야 마애불을 볼수 있지만 일반 절집은 아니고 굿당에 가까운 무척 음산한 분위기여서 답사 자체가 쉽지 않더군요.
마애불은 커다란 바위 위에 불두만 올려져 있는데 어찌보면 낯설기도 하나 역사는 꽤 깊어 보였습니다.
안동 제비원 석불(보물 제115호)을 연상시키는데 크기가 작지만 형식은 같아 보이네요.
마애불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위면에 부처의 몸을 투박하게 조성해 놓은 흔적이 보입니다.
그러나 오랜세월 마모가 심해 원래의 모습을 알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또한 불두와 바위면의 색깔이 서로 다르니 조화롭지 못하고 어색하기만 한데요.
절에 있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마애불은 미륵불이며, 70년 전에 굴러 떨어진 불두를 다시 올려놓은 적이 있고 아래에 세워져 있는 넙적한 돌 2기는 원래 마애불의 광배였다고 합니다.
광암산 마애불은 역사가 꽤 깊고 모양새도 독특하니 향후 골짜기의 가건물을 정비하여 본래의 환경을 되찾은 후 문화재 지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춘궁저수지를 지나 광암산 마애불을 찾아가는 길~!
광암산 마애불은 미륵사 안의 산중턱에 있다는 소식.
절이 왜 이렇지요~?
어수선하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미륵사 입구.
두리번두리번 살길을 더듬으며 산중턱으로 올라가니,
골짜기, 산기슭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미륵사 가건물들.
일반 절집은 아니고 굿당에 가까운 무척 음산한 분위기이고 답사 자체가 쉽지 않은 실정.
오호, 드디어 산중턱에서 만난 광암산 마애불 ~!
오랫동안 답사를 벼르던 마애불인데 이제야 찾아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커다란 바위 위에 불두만 올려져 있는 광암산 마애불.
자세히 살펴보면 바위면에 부처의 몸을 투박하게 조성해 놓은 흔적이 보이지만 마모가 심한 상태.
얼굴은 무척 근엄하고 품위있어 보였으며 불두 아래 바위에는 목걸이 모양의 선이 있기도.
절에 있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마애불은 미륵불이며, 70년 전에 굴러 떨어진 불두를 다시 올려놓은 적이 있고 아래에 세워져 있는 넙적한 돌 2기는 원래 마애불의 광배였다고 합니다.
역사가 꽤 깊고 모양새가 독특하니 향후 골짜기의 가건물을 정비하여 본래의 환경을 되찾은 후 문화재 지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
하남시 춘궁동 산 40-52, 미륵사 안의 산중턱에 있는 광암산 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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