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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산팔경(陽山八景) 금강둘레길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5. 13. 10:10
지리산 여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陽山八景)을 찾았습니다.
먼저 찾은 영동군 양산면의 송호리 송림은 양산팔경 답사의 출발점.
양산팔경(陽山八景)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 상류에 있는 8개소의 경승지를 말하는데요.
제1경 영국사, 2경 강선대, 제3경 비봉산, 4경 봉황대, 5경 함벽정, 6경 여의정, 7경 자풍서당, 8경 용암.
양산면 송호리 강변에는 양산팔경을 답사하며 금강둘레길도 걷는 환상적인 코스가 있지요.
송호리송림(송호관광지) → 여의정(6경) → 용암(8경) → 봉곡교 → 강선대(2경) → 함벽정(5경) → 봉암정 → 봉황대(4경)까지 금강을 넘나들며 한바퀴 걷는 약 6km의 둘레길.
오늘 양산팔경을 답사하며 금강둘레길을 걸으니 만족스럽기 보다는 아쉬움이 크네요.
시간관계상 함벽정, 봉암정, 봉황대까지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인데 천태산 영국사에서 시작하여 봉황대까지 양산팔경을 일주하려면 하루에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조만간 금강발원지인 전북 장수의 뜬봉샘에서 시작하여 금강을 탐험하며 양산팔경도 세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런 날이 곧 오기를 기원하며 --- !!
금산 월영봉구름다리를 구경한 후 찾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송호리 송림.
아름다운 송호리송림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의 출발점.
양산팔경(陽山八景)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 상류에 있는 8개소의 경승지를 말하는데요.
제1경 영국사, 2경 강선대, 제3경 비봉산, 4경 봉황대, 5경 함벽정, 6경 여의정, 7경 자풍서당, 8경 용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종합안내도~!
송호리송림(송호국민관광지) → 여의정 → 용암 → 봉곡교 → 강선대 → 함벽정 → 봉암정 → 봉황대까지 금강을 넘나들며 한바퀴 걷는 약 6km의 둘레길.
양산팔경을 답사하며 금강변을 걷는 환상의 둘레길이지요.
금강을 바라보며 서있는 여의정(如意亭).
기암 위에 서있는 모습이 정말 절묘하고 신기하고 아름답네요.ㅎㅎ
강변에 신기한 모습으로 아담한 바위가 솟아 있고 그 위에서 만난 여의정은 영동 양산8경의 제6경으로 조선 연안부사를 지낸 만취당(晩翠堂) 박응종(朴應宗) 선생이 낙향하여 지은 정자이며 앞에는 석탑과 미륵불이 있는 모습.
앙징맞게 생긴 암봉을 계단을 통해 올라서면,
아담한 암봉 위에서 만난 5층석탑과 미륵부처님.
석탑과 미륵불은 최소 500년 이상은 되어 보이며 부근 절터에서 옮겨온듯 하나 정확한 내막은 알길이 없네요.
미륵불은 풍우에 훼손이 심하나 꽤 준수한 모습.
유서 깊은 여의정 안에는 옛 글을 담은 현판이 가득.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는 여의정은 한결같이 아름다운데요.
근래 강변에 석축을 쌓아 금강하고 거리가 멀어지고 또 지반을 돋우어 암봉의 높이도 낮아졌지만 예전에는 더욱 운치가 있었을것 같네요.
여의정 주변의 수령 100년 이상된 1만여 그루의 소나무는 만취당 선생이 직접 뿌린 해송종자가 자란 것이라고 하니 놀라운 일.
앞날을 내다보는 훌륭한 선인이 계시어 후대인들이 큰 혜택을 누리니 거듭 감사한 마음.
전북 무주, 충남 금산을 지나 충북 영동군 양산면을 흐르는 금강~~!!
일행인 아줌씨들이 송림에서 쉬는 동안 잠시 금강둘레길을 걷기로.
양산팔경중 제8경인 용암(龍巖).
금강 한가운데에서 거센 물살을 견디며 서있는 암초인데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는 모습을 보느라 승천하지 못한 채 강가에 남게 된 용이 굳어버려 용암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지요.
강건너편에 보이는 강선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금강을 넘나드는 약 6km의 길.
금강 위의 봉곡교를 건너면 봉곡마을.
봉곡교에서 바라본 강선대.
강변 바위벼랑에 서있는 정자가 양산팔경의 제2경인 강선대이지요.
봉곡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금강과 멀리 영동 천태산.
천태산에는 제1경인 영국사가 있지만 다음 기회로.ㅎㅎ
암초를 이루고 있는 용암과 노란색 다리는 송호금강물빛다리.
양산팔경의 제2경인 강선대(降仙臺).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있는 강선대는 주변 노송들과 잘 어울려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지요.
봉곡리마을이 꽤 유서 깊은 고장이네요.
강선대 외에도 채하정, 여의정 유적, 여의정 정문, 금호루, 국조전, 함양이씨 재실 등의 유적이 마을 곳곳에 있으나 안동 하회마을처럼 역사가 깊네요.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어 꼭 답사하기를 약속~!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서린 강선대.
강선대로 흘러드는 금강(이곳에서는 양강이라고 함).
예나지금이나 맑고 아름다운 경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강변 숲속의 둘레길을 걸을 차례.
평탄한 강변 둘레길을 약 1km 정도 걸으니,
오호, 앞에 보이는 다리는 최근 개통된 송호금강물빛다리.
2022년 개통된 송호금강물빛다리는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88m로 그동안 불편하던 이 일대의 소통에 큰 역할을 기대.
이 다리와 금강둘레길 개통으로 아름다운 양산팔경 답사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
둘레길을 더 걸어야 하지만 시간관계상 물빛다리에서 마무리 짓기로.ㅎㅎ
물빛다리에서 바라본 금강 하류 모습.
어딜보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과 송호리송림 일대 풍경입니다.
물빛다리에서 바라본 금강 상류 풍경.
시간관계상 함벽정, 봉암정, 봉황대까지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네요.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어 찬찬히 금강둘레길을 걸으며 양산팔경을 답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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