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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黃池)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6. 30. 08:56
오랜만에 태백 황지를 찾았습니다.
황지(黃池)는 옛부터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황지가 낙동강의 근원지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올렸다"라는 기록이 전합니다.
최근 발원지가 매봉산 천의봉 너덜샘으로 밝혀졌지만 황지의 위상은 여전히 낙동강의 발원지로 굳건하네요.
황지는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등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부터 3개였는지 후대에 물을 이용하기 쉽게 또는 공원을 조성하면서 3개로 나누었는지는 명확치 않지만 예전보다 전체면적은 크게 줄어 들었다고 하네요.
규모가 가장 큰 상지를 들여다 보면 물밑에서 뽀글뽀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샘물이 보이니 신비하기도 하며 물빛도 청아하기 이를데 없네요.
함백산 일대의 물이 땅속으로 흐르다가 분지 형태의 황지동에 이르러 물이 지상으로 샘솟는것 같습니다.
1989년 산너머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오랜 세월 태백시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되었으니 하늘이 내린 정말 소중한 생명수였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첩첩산중 태백을 찾아 갑니다.
태백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지공원.
자랑스런 황지 표석과 낙동강 1,300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표석.
황지가 낙동강 발원지임을 표시합니다.
황지의 상지(上池).
황지의 3 연못중 가장 규모가 커서 대표합니다.
물밑에서 뽀글뽀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샘물이 보이니 신비하기도 하며 물빛도 청아하기 이를데 없네요.
상지 남쪽에 있는 중지.
상지 남쪽에 있는 하지.
황지를 떠난 물은 태백의 도심지를 지나며 황지천을 따라 흐르다가 철암천과 만나 비로소 낙동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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