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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안 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식수 현장과 송수탑(頌壽塔)터.강바람의 유적답사 2024. 8. 15. 14:55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남한산성 사랑은 각별했다고 전합니다.
남한산성에는 이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전나무와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경기도지사가 세운 송수탑 자리가 남아 있는데요.
그는 자주 남한산성을 방문했으며 1953.9/6에는 수어장대 안의 무망루 옆에 전나무를 기념식수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나무 앞에 있는 표지석 앞면에는 "리대통령 각하 행차기념식수"라고 쓰여 있고 뒷면에는 "단기 4286년 9월6일"이라고 새겨져 있으니 1953년 9월6일입니다.
6.25 사변이 끝난지도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78세의 노구로 방문하셨으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어장대 서편에는 대통령 이승만(李承晩, 1875~1965) 박사의 송수탑(頌壽塔)이 있던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송수탑은 이 대통령의 80회 탄신을 기념하여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1955년에 세워졌는데 높이 8m의 석탑으로 대통령의 상징인 서조봉황으로 장식되어 있고 탑신에는 세로로 "대통령 리승만 박사 송수탑"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1955.6/15 당시 경기도지사 이익홍 주관하에 수어장대 앞에서 함태형부통령, 대법원장, 행정각부장관 및 언론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대통령 이승만 박사 송수탑 제막식이 거행된바 있습니다.
송수탑의 위치는 청량산 정상부의 서쪽에 있는 성곽이 옹성처럼 둥글게 굽어 있는 언덕이며 높은 세멘트 계단이 있어 쉬이 확인이 되지요.
현재 계단을 올라서면 둘레에 경계석이 있고 그 중앙에 탑이 올려져 있던 원형의 하부석이 있는데요.
1960년 4.19혁명이 나면서 송수탑은 철거되어 탑신은 바로 옆의 공터에 묻혔고 봉황청동상은 따로 분리되어 공원 측에서 보관하였으나 언젠가 분실되었다고 하네요.
그 분은 건국 대통령이며 늘 구국을 위해 헌신하셨으니 공과를 떠나 이대로 방치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들며 안내판이라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을 올라 갑니다.
제6암문을 지나면 높은 계단이 보이는데 그 위가 바로 대통령 이승만 박사 송수탑이 있던 곳.
이 대통령의 80회 탄신을 기념하여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1955년에 세워졌었지요.
옛 사진- 이 대통령의 80회 탄신을 기념하여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1955년에 세워졌던 송수탑.
높이가 8m의 석탑으로 대통령의 상징인 서조봉황으로 장식되어 있고 탑신에 세로로 "대통령 리승만 박사 송수탑"이라고 쓰여 있네요.
옛 사진 - 1955.6/15 당시 경기도지사 이익홍 주관하에 수어장대 앞에서 함태형부통령, 대법원장, 행정각부장관 및 언론인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대통령 이승만 박사 송수탑 제막식을 거행하는 모습.
계단을 올라서면 둘레에 경계석이 있고 그 중앙에 탑이 올려져 있던 원형의 하부석이 남아 있는 모습.
탑신이 올려져 있던 둥근 하부석.
1960년 4.19혁명이 나면서 송수탑은 철거되어 탑신은 바로 옆의 공터에 묻혔고 봉황청동상은 따로 분리되어 공원 측에서 보관하였으나 언젠가 분실되었다고 하네요.
착잡한 마음을 금할길 없네요 ~!
그 분은 건국 대통령이며 늘 구국을 위해 헌신하셨으니 공과를 떠나 이대로 방치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들며 안내판이라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송수탑터에서 50m만 걸으면 청량산 정상의 수어장대.
무망루 좌우에 서있는 2그루의 나무.
마치 기념식수한 나무처럼 보이는 2그루는 모두 키가 크고 비슷하니 무슨 연관이 있는지 상상해 봅니다.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1953년, 무망루 옆에 기념식수했다는 전나무.
대통령이 식수한다는데 구석에 위치를 잡은 것도 의문이고 좋은 수종을 두고 전나무를 선정했다는 것도 아리송합니다.
혹시 기념식수한 나무가 뒤바뀐채 잘못 전해지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표지석 앞면에는 "리대통령 각하 행차기념식수"라고 쓰여 있고 뒷면에는 "단기 4286년 9월6일"이라고 새겨져 있으니 1953년 9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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