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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이음길 보조노선을 걷다 --- 홍제천길 3.5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9. 27. 20:10
2025.9/26(금) 서대문이음길 보조구간 홍제천길 3.5km를 걸었습니다.
서대문이음길은 안산(295.9m), 인왕산(338.2m), 북한산 자락, 백련산(225.3m), 궁동산(104m)을 연결하는 총 21.2km 구간으로 서대문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생태순환길인데요.
모두 5개 코스로 서대문을 에워싸고 있는 안산, 인왕산, 북한산자락, 백련산, 궁동산을 한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지역 중심부를 흐르는 홍제천까지 걷는 코스이지요
1코스는 안산 구간 6.3km,
2코스는 인왕산 구간 3.3km,
3코스는 북한산자락 구간 4.2km,
4코스는 백련산 구간 3.1km,
5코스는 궁동산 구간 3.7 km,
보조구간으로 홍제천길 3.5km.
참고로 홍제천(弘濟川)은 본류인 한강의 제1지류로서 종로구 평창동에서 발원하여 서대문구 홍은동과 홍제동을 거쳐 마포구 성산동을 지나는 하천으로 길이는 13.9km이며 서대문구 중심부를 흐르는 생명수이기도 합니다.
5개 서대문이음길을 모두 걸으면 마지막으로 보조구간인 홍제천길을 걸어야 하는데요.
홍제천길은 홍제폭포~유진상가~옥천암까지 3.5km입니다.
홍제천은 30여년전만 해도 쓰레기가 뒤덮혀 불결하고 생활하수로 인해 악취나는 하천에다가 하천 위로는 내부순환로가 지나고 있어 지붕덮힌 하천으로 불리어왔지요.
그동안 서대문구청과 구민들의 노력으로 하천복원을 통해 인공폭포, 음악분수, 물레방아 등의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벚나무, 버드나무, 억새류, 창포류를 식재하여 계절별 특색있는 경관이 연출되며 지역주민들의 중요한 여가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더군요.
특히 유진상가 아래 지하공간이 예술작품으로 인해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하다니 정말 놀랍네요. ~~!!
서울시공공미술프로젝트 '서을은 미술관'사업을 통해 50여년만에 개방된 홍제천 유진상가 지하공간이 홍제유연으로 재탄생되었는데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입니다.
치유와 만남의 장소였던 홍제천에 따뜻한 온기를 담은 빛의 향연을 다시 펼쳤으니 조선시대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환향녀가 이곳에서 몸을 씼었다고 하며 물이 따뜻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빨래터였다고 하니 하는 말입니다.
진작부터 꽤 알려진 유명한 곳이었지만 무관심으로 인해 이제야 찾게 되니 쑥스럽기도 하네요.ㅎㅎ
홍제천길을 끝으로 서대문이음길 전 구간을 마칩니다.
우리나라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길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온갖 정성으로 가꾸어 주신 서대문구민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희동 소재 홍제폭포에서 서대문이음길 보조구간 홍제천길을시작합니다.

불결하던 홍제천을 복원하여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홍제폭포.

인공폭포지만 참으로 아름다워 서대문의 랜드마크로 손색없어 보이네요.

홍제천 옹벽에 설치한 색유리에 비친 폭포 풍경이 실제처럼 보입니다.ㅎㅎ

홍제폭포에서 출발하니 홍지문까지 3.5km 표지판.
길이 좋으니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것 같네요.ㅎㅎ

산책로와 자전거길 그리고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홍제천 둔치.
고가도로 등 세멘트구조물이 웅장하여 삭막한 맛은 어쩔수 없지만 홍제천을 걷는 시민들이 많아 놀라운 정도~!

친환경적으로 변모한 홍제천에 갖가지 동물들이 활발하게 살아가는 모습.

다리 하나를 감추고 있는 너는 누구냐~?

각종 표지판이 잘 구비되어 있는 홍제천길.

서대문이음길 외에 홍제1동마을둘레길도 있었네요.
3개 코스에 4.15km의 짧은 둘레길이니 한번 걸어봐야겠네요.ㅎㅎ

'홍제천아름지기' 사업은 타 지역에서도 본받을만한 일~!
홍제천을 잘 지키기 위해 구간을 정해 관리하는 서대문 구민들의 봉사모임이군요.

나름 물도 깨끗하고 악취도 전혀 느낄수없는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하였지만 하천 위로 지나는 내부순환도로의 대형 구조물이 넘 보기에 좋지 않네요.
내부순환도로는 1990년 착공, 1999년 완공되어 서울 북부권의 교통흐름을 위해 건설되었지만 서대문, 마포 구간은 홍제천 위를 지나게 하여 미관상 최악의 세멘트구조물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지하화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속을 노려보고 있는 황새들이 자주 보이는걸로 보아 물고기가 많은듯.

유진상가에 가까울 무렵 보이는 '열린 홍제천길' 표지.
이곳부터 유진상가의 복개도로가 시작되는 모양인데 규모가 폭 50m, 길이 250m에 달한다고 합니다.

홍제천 이끼돌담길.
이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지상 최고의 공기정화 식물이라고 하지요.

홍제동 유진상가 아래 복개부분 교각이 시작~!
복개구간이 폭 50m, 연장 250m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유진상가는 1968년 김신조 무장간첩사건 이후 유사시 대전차방어벽 역할로 1970년에 세워졌으니 어언 55년이나 되었네요.
당시 서대문 일대의 랜드마크였고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허름하여 재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유진상가 아래 지하공간을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걸을수 있다니 정말 획기적이네요.

오호, 유진상가 지하가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하다니 정말 놀랍네요. ~~!!
서울시공공미술프로젝트 '서을은 미술관'사업을 통해 50여년만에 개방된 홍제천 유진상가 지하공간이 '홍제유연'으로 재탄생된 모습으로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입니다.

2020년 7월, 유진상가 하부 홍제천에 빛의 예술, 문화의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킨 홍제유연.
유진상가 건물을 받치는 100여개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예술,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등 8개 작품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 '온기'.

치유와 만남의 장소였던 홍제천의 따뜻한 온기를 담은 빛의 향연.
조선시대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환향녀가 이곳에서 몸을 씼었다고 하며 옛날부터 물이 따뜻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빨래터였다고 하지요

지저분하고 불결하고 악취 지독하던 유진상가 지하가 냄새도 없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하니 정말 예술의 힘은 대단하네요. 짝짝~~!!

47개의 빛들이 바닥에 놓여있는 팀코워크의 '숨길'.
홍제천과 유진상가 주변이 지닌 수많은 이야기들을 빛의 이미지로 그려낸 47개의 동그란 빛이 홍제유연을 비추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네요.

유진상가 지하를 벗어나니 다시 밝은 홍제천~!
청나라로 통하는 도로가 지나던 홍제천에는 병자호란의 아픔이 담겨 있는데요.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돌아오는 여인들에게 홍제원의 냇물에 몸을 씻고 오면 정절에 대해 말하지 않겠노라는 인조의 어명이 있었으며,
한많은 여인들은 홍제천에서 몸을 씻고 간신히 한양으로 들어올수 있었으니 아픔이 무척 컷었네요.

밖에서 바라본 홍제천 위의 유진상가와 유진맨숀 아파트.
하천의 복개도로 위에 건물을 짓는 일도 그렇고 내부순환로의 고가도로가 유진상가 지붕 위를 지나가는 희안한 모습이네요.

허름한 모습의 유진맨숀아파트.
아파트 아래의 홍제천은 시유지이기에 토지지분이 없는 아파트여서 말만 무성할뿐 재개발이 어려운가 봅니다.

1층은 상가이지만 옥외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주민들의 거주공간으로 왼쪽이 유진맨숀아파트, 오른쪽이 유진상가.
최근 재개발 해법을 찾게 되어 앞으로 최고 49층 주상복합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유진상가 2층에서 바라본 홍제교와 홍제동, 그 뒤로 인왕산.

계속해서 홍제천을 걸으려니 활발한 생활체육의 공간.

물길이 둥그렇게 돌아 흐르며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보여주고 있는 홍제천.
내부순환로도 비껴가니 본래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보여 줍니다.

세검정에서 흘러오는 물이 깨끗하니 여기저기 오리들의 천국~!

옥천암 1km, 포방터시장 0.5km.
포방터시장에 대한 이정표가 하두 많으니 꼭 방문해봐야.ㅎㅎ

서울여자간호대학 옆의 홍은대교 아래를 지나니,

내부순환로의 고가도로가 않보여 넘 시원한 홍은1동 지역.

징검다리를 건너면 포방터시장.

어느 시골마을에 와있는듯한 조용하고 정감있는 홍제천변.
홍제천을 기준으로 동(洞)경계가 북쪽(왼쪽)은 홍은동, 남쪽(오른쪽)은 홍제동 지역.

징검다리를 건너면 홍은1동 중앙마을마당.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따로따로 정자 하나씩 맡아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ㅎㅎ

드디어 포방터시장~!
포방(砲放)이란 총포를 쏘는 곳이라는 뜻이니 이곳은 예전에 포를 쏘는 연습장이었기에 포방터, 포방골로 불리던 곳이라고.
조선 인조때 이 일대에서 어영청 군사에게 사격훈련을 시켰다는 얘기가 있고 6.25 사변 이후 많은 피란민들이 모여들면서 시장이 생기게 되었다는 설명.

시장분위기는 여는 시장과 같아 보이나 영화, 드라마에 가끔 나와 유명세가 있네요.

북쪽에 족두리봉이 보이는 홍은1동 주택가.
시간나면 산 밑까지 걸어가며 살펴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ㅎㅎ

돌아나오니 포방터시장 남문도 있었네요.
아무튼 서민들이 모여사는 정겨운 모습이라 자꾸만 눈이 가며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인왕산 마당바위를 보며 다시 길을 갑니다.
옛날에는 호랑이가 나올 첩첩산골이었을 테지만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 사람 살기에 좋아 보입니다.

홍제천에서 자주 볼수있는 황새.
물이 맑으니 물고기를 노리는 새들이 많으네요.

오호, 다시 만난 옥천암(玉泉庵)의 보도각~!
옛부터 약효가 있는 샘이 있던 곳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해수관음상 또는 보도각 백불이라고 하는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0호)이 있어 유명합니다.
보도(普渡)는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로서 관세음보살의 발원을 가리키며 백불(白佛)은 외국인들이 'White Buddha'라고 기록한데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홍제천변 너른 바위 위에 약 6m 높이로 솟은 둥근 바위에 4.83m 크기로 조성한 보도각 마애보살좌상.
지금도 기도드리는 사람들이 끊임없으니 부처님의 영험이 큰가 봅니다.

얼굴은 둥글고 가늘고 긴 눈, 작은 입, 원통형 보관과 금색 장식, 흰색 호분으로 칠하여 전체적으로 잘 생기고 인자한 모습의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최근 자주 뵙지만 정말 인자하고 탐스러운 모습이네요.
이상으로 서대문이음길 5개 구간과 보조구간까지 전 구간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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