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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월출산 무위사(無爲寺)를 찾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4. 6. 14:40
실로 오랜만에 강진의 월출산 무위사를 찾았습니다.
월출산 무위사(無爲寺)는 한 점의 허세나 치장, 허튼 구석없는 단정하고 소박한 모습의 천년고찰인데요.
맨 처음의 진리를 깨달으라는 의미를 지닌 무위사는 신라 진평왕 39년(617)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고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하며 고려 초기에는 선종사찰로 유명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륙재(水陸齋)를 행했던 사찰이었던 만큼 극락보전에 극락세계를 권장하는 아미타여래를 모셨습니다.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 초기인 세종 12년(1430)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극락보전을 지었고 성종 7년(1476) 극락보전 안에 아미타삼존도를 비롯한 벽화를 그렸으니 역사가 600년이나 오랩니다.
소장 문화유산은 천년고찰답게 극락보전(극보 제13호),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제313호), 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 1312호), 백의관음도(보물 제1314호), 내벽사면벽화(보물 제1315호), 선각대사탑비(보물 제507호), 3층석탑(전남 문화재자료)이 있습니다.
극락보전에는 총 31점의 벽화가 있었는데 이 중 아미타여래삼존벽화와 백의관음도를 제외한 29점의 벽화는 1974년 성보박물관으로 옮기고 '극락보전 내벽 사면벽화'라고 칭한 후 보물 제1315호로 지정하여 보관, 관리중입니다.
현재 무위사는 공사중으로 몹시 혼란스러운데요.
절 안에 극락보전 해체보수 공사를 위한 가건물(가설덧집)을 2채나 웅장하게 지어 놓아 그 안에서 모두 해체된 극락보전을 대하니 소박하고 단아하고 정겹던 옛 모습을 상상하기 조차 어렵네요.
극락보전 해체보수 공사 외에도 단청기록화 및 부재보양, 후불벽화 안정화작업까지 진행한다는데 공사기간이 2025.7/4~2030.6/26이나 늘상 공사가 지연되곤 하니 앞으로 5년 이상은 이런 모습으로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 1983년에도 큰 보수공사가 있었는데 40여년 만에 다시 해체보수라니 아름다운 모습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사업이겠지만 참혹한 모습을 대하니 가슴이 아프네요.흑흑!
수륙대재를 복원해 매년 봉행하는 천년고찰 무위사에서 극락보전 해체보수 공사로 노고가 크신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무쪼록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고색창연한 옛 모습을 다시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실로 오랜만에 월출산을 바라보며 강진 무위사를 찾아 갑니다.
이상하게도 강진땅에 오면 가슴이 애잔하니 마치 고향을 찾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불꽃처럼 화려한 모습의 월출산.
월출산 아래에 남향으로 자리한 무위사는 부처님을 모실만한 최고의 절터로 생각됩니다.

무위사(無爲寺)는 맨 처음의 진리를 깨달으라는 의미의 절로 신라 진평왕 39년(617)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고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하는데요.
고려 초기에는 선종사찰로 유명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륙재(水陸齋)를 행했던 사찰이었던 만큼 극락보전에 극락세계를 권장하는 아미타여래를 모셨습니다.
가장 오래된 건물은 조선 초기에 지은 극락보전으로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규모가 무척 커진 무위사 배치도.
일주문, 사천왕문, 보제루, 극락보전, 대적광전이 일직선상에 있고 좌우에 미륵전, 산신각, 나한전, 천불전 등이 위치해 있는 모습.

월출산무위사(月出山無爲寺) 현판이 달린 일주문.
일주문도 낯설고 오랜만에 방문하니 절이 많이 바뀌었네요.

어, 무위사에 웬 건물들이?
분명히 절 안에 창고처럼 생긴 큰 건물들이 보이니 보통 놀랄 일이 아니네요!

사천왕문을 지나면,

무위사 보제루(普濟樓).
일주문, 천왕문, 보제루가 모두 새로 지은 모습이니 천년고찰 무위사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ㅎㅎ

천년고찰답게 정겨운 모습의 무위사.

느티나무도 여전하고 절 마당도 청량한 모습.

으악, 극락보전은 안보이고 웬 창고건물이?
극락보전 자리에 웅장하게 들어서 사람을 놀라게 한 건물은 바로 극락보전 해체보수 공사를 위해 건물 위에 설치한 가건물(가설덧집)이었네요.
어쩔수없는 일이겠지만 참으로 무식해 보여 어의가 없습니다.

극락전 해체보수 공사 외에도 단청기록화 및 부재보양, 후불벽화 안정화작업까지 진행한다는데 공사기간이 2025.7/4~2030.6/26이나 늘상 공사가 지연되곤 하니 앞으로 5년 이상은 이런 모습으로 있을것 같습니다.

참혹한 모습의 극락보전 해체보수 공사 현장.
소박하고 단아하고 정겹던 극락보전이 어찌 이런 모습인가요~!
지난 1983년에도 큰 보수공사가 있었는데 40여년 만에 다시 해체보수라니 아름다운 모습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고이지만 가슴이 아프네요.흑흑!

임시로 보존실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312호).
극락보전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배치된 모습으로 아미타불은 흙으로 만들어진데 반해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은 나무로 만들었다고.
조성시기는 아미타삼존벽화(국보 제313호)와 비슷한 시기인 15세기 후반으로 보며 고려 후기와 조선 초기의 불교미술양식이 결합된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균형 잘 잡힌 모습의 무위사 3층석탑.
전형적인 통일신라 양식을 띄고 있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어 역사가 깊은데도 보물이 아닌 전남 문화재자료여서 고개가 갸우뚱?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보물 제507호).

법명이 형미인 선각대사(先覺大師, 864~917)는 통일신라 말, 고려 초기의 명승으로 무위사 중창을 주도한바 있으며 탑비는 거북받침돌과 몸돌, 머릿돌을 모두 갖춘 완전한 모습.
특히 거북받침돌과 운용문이 있는 머릿돌에 표현된 조각수법이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이라 주목됩니다.

극락보전 뒷편에 근래 신축한 대적광전.
400여년 전에 화재로 인해 소실대었던 대적광전을 3년전에 복원하고 비로자나불을 모셨다고 하니 노고가 무척 크셨네요.

공사현장을 피해 법당을 바라보니 아담하던 무위사가 대찰이 되었네요.
그동안 꾸준히 중창불사가 이어진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1998년의 무위사 풍경(본인 자료사진).
당분간 극락보전을 볼수없어 옛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일주문이 없어 천왕문에 걸렸던 '월출산무위사' 현판.

극락보전과 3층석탑이 보이는 무척 정겨운 풍경.

극락보전은 1430년(세종 12)에 지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에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천년고찰 무위사를 대표하는 가장 우아하고 단아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
소박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요.
내부에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지장보살의 삼존상이 봉안되어 있고 후불벽화인 아미타삼존벽화, 뒷벽에 백의 관음도가 조성되어 있으며 내벽사면에는 아미타내영도, 오불도, 비천도 등 29점의 벽화로 장엄되었는데 1974년 극락보전 보수를 통해 해체하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 배례석.
옛날에는 배례석 앞에 석등이 있지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위사 3층석탑.
지금도 같은 모습이지만 주위 풍경이 바뀌어 마치 다른 탑처럼 보이네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무위사 선각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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