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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를 답사하고 산소(O2)길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4. 17. 15:14
2026.4/16(목) 2개월만에 다시 홍천 수타사를 찾았습니다.
천년고찰 공작산 수타사(壽陀寺)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708)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인조 14년(1636) 중창을 시작해 절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경내에는 대적광전과 동종, 3층석탑이 보존되어 있고 월인석보를 비롯해 사천왕상, 후불탱화, 홍우당부도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솔밭 입구에 일주문 공사를 하고 있네요.
공사과정에서 낙락장송 10여그루가 베어지는 아픔은 있었지만 천년고찰 수타사에 여직껏 일주문이 없었다는건 이해가 않가는 일.
금년 연말 안에는 '공작산 수타사'라는 편액이 달린 멋진 일주문이 건립될 전망입니다.
절을 답사한 후에는 수타사 계곡을 찾아 아름다운 산소(O2)길을 걸었는데요.
봄빛이 완연하여 숲에는 푸른 새싹이 돋고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눈이 부실 정도더군요.
주차장에서 산소길을 따라 용담~귕소~귕소흔들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오면서 생태숲~수타사~주차장까지 쉬엄쉬엄 회귀하는데 약 4km에 3시간 정도 소요.
천년고찰도 답사하고 깊은 수타사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음미하며 계곡길을 걸은후 생태숲에서 유유자적하니 이만한 명소가 어디애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아름답고 청정한 수타사 계곡은 자연과 하나되어 걷는 숲길로 손색이 없네요 ~~^^.
홍천 공작산 수타사를 찾아갑니다.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솔밭 입구에 수타사 일주문 공사를 시작하네요.
낙락장송 10여그루가 베어지는 아픔은 있지만 천년고찰 수타사에 일주문이 없다는건 이해가 않가는 일.

금년 연말 안에는 '공작산 수타사'라는 편액이 달린 멋진 일주문이 건립될 전망.

수타사로 들어가는 노송 가득한 솔밭.

초입의 솔밭에서 만난 수타사 부도밭.
고찰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청송당(靑松堂), 기허당(猉虛堂), 홍우당(紅藕堂) 등 7기의 부도와 3기의 부도비가 있습니다.

일렬로 서있는 부도들이 무척 이색적인데 천년고찰의 역사를 웅변합니다.

수타사 홍우당(紅藕堂) 부도.
유독 앞에 설명문이 있는 육각으로 이루어진 조선시대 부도로서 홍우당은 조선 광해군 시절의 선사.

수타사 주위의 우거진 산림에서 산림치유, 숲속체험교실을 운영한다네요.
특히 덕치천을 따라 가장 아름다운 산소(O2)길이 운영되니 수타사를 찾으면 필시 걸어야 할 길.ㅎㅎ

수타사 앞을 휘돌아 흐르는 덕지천.
오늘의 수타사를 있게 한 가장 아름다운 청정하천입니다.

예전엔 걸어 들어가던 징검다리는 용도를 잃은채 무너져 있네요.
25년전에 다리(공작교)가 놓이면서 불편은 해소되었지만 징검다리를 걷던 운치와 낭만을 잃은 일은 무척 아쉬운 일.

하늘에서 바라본 고찰 수타사~!
공작산 깊은 골짜기에 서향을 한채 포근하게 자리한 모습이 공작포란지지의 명당임을 실감케 합니다.

천년고찰 수타사(壽陀寺)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708)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인조 14년(1636) 중창을 시작해 절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경내에는 대적광전과 동종, 3층석탑이 보존되어 있고 월인석보를 비롯해 사천왕상, 후불탱화, 홍우당부도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때에는 절이 전소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다행히 6.25 사변때에는 피해를 입지않았다고 하네요.

공작교를 건너 처음 맞이하는 수타사 건물은 봉황문(鳳凰門) 편액이 달린 사천왕문(四天王門).
공작산 자락에서 만나는 봉황문이니 새와 관련이 깊은 절이네요.

사천왕문 안에 안치된 소조사천왕상은 1676년(숙종 2)에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되는 수타사의 보물.
사천왕은 불교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신으로 수타사 사천왕상은 나무로 심을 만들고 새끼줄로 감은후 진흙을 발라 형태를 만들어 채색한 것으로 외부 장식은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했다고 하며
소조(진흙 조형물)는 희귀한 사례일뿐 아니라 수타사의 경우,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천왕상중 세부 표현이 가장 뛰어나고 섬세하여 예술적 가치가 단연 돋보인다는 설명.

사천왕의 복장유물로 동방지국천왕의 배에서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 권 17,18과 법화경, 금강경 등이 1957년 사찰측에서 실시한 해체수리때 발견된바 있습니다.
월인석보(月印釋譜)는 1459년(세조 5)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쳐 간행된 불교대장경으로 석보는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말합니다.
발견 당시 월인석보는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세인을 놀라게 하였는데 이는 진흙속에 오래동안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수타사 편액이 걸린 흥회루(興懷樓).
강당이자 불교의식을 거행하던 건물인데요.
1658년(효종 9) 건립된 흥회루는 보기드문 루강당 형식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비교적 큰 건물로서 다른 절처럼 가운데에 있는 통로를 통해 절에 들어갈수 있게 하지 않고 앞이 막혀 있는 특이한 모습.

흥회루를 통해 바라본 대적광전.

흥회루 옆을 돌아 대적광전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 배치 모습.

초파일이 가까우면서 벌써 연등이 내걸린 대적광전(大寂光殿).

정면에서 바라본 수타사 대적광전(본인의 자료사진).
보물로 지정된 대적광전은 임진왜란때 폐허가 된 것을 1636년(인조 14) 다시 중창한 바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규모는 크지않지만 균형이 잘 잡힌 조선 후기의 건물.
대적광전에는 청기와가 올려져 있는데 청기와는 조선시대에 임금의 처소나 주요 궁궐에만 사용할수 있었으므로 왕실과 인연이 깊음을 뜻합니다.

낯설고 특이한 모습의 수타사 청수대(본인의 자료사진).
부처님께 올릴 공양물을 놓던 용도로 수타사에서만 볼수 있는 진귀한 석조물입니다.

대적광전 안에 모신 비로자나불과 후불탱화.

비천상과 봉황, 황룡, 백련이 치장된 대적광전의 화려한 닫집.
특히 활짝 핀 백련(白蓮)이 있는 닫집은 수타사가 유일하다고.
수타사 장판각에 보관되어 있는 월인석보(月印釋譜) 경판.
월인석보는 1459년(세조 5)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쳐 간행된 불교대장경으로 석보는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말하는 것으로
성보박물관인 보장각에는 월인석보 초간본이 보존되어 있고 장판각에는 월인석보 경판이 보존되어 있는데요.
불교를 숭상했던 세조가 왕위찬탈 과정에서 많은 신하들을 죽이고 조카인 단종마져 죽인 죄를 씻고자 부인 정희왕후의 태봉이 있는 수타사에서 월인석보를 간행, 봉안한것 같습니다.

수타사 북쪽의 산자락에 외로이 서있는 3층석탑.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나 2,3층 탑신이 없어져 키가 작아지고 기울어지져 있는 초라한 모습.

절을 잘 살펴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수타사 계곡을 따라 산소길을 걷자구요~!

산소길 초입에서 만난 정희왕후 윤씨의 태봉에 대한 안내문.
세조의 비(妃)로 홍천에서 태어난 정희왕후(1418~1483)의 태를 묻은 태봉이 수타사 옆 공작산 자락에 있다는 설명이네요.
산 위로 한참이나 올라가야 하므로 답사는 다음 기회로~!

덕치천에서 보는 속리산 정이품송의 자목(子木).
세조가 벼슬을 내렸던 정이품송의 자목을 정희왕후의 태를 묻은 태봉 곁에 심어 세조와 정희왕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였네요.

수타사 계곡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용담.

작은 폭포도 있고 주위가 암벽으로 되어 있어 경관이 무척 수려한 용담.
예전에는 명주실 한 타레를 풀어 넣을 만큼 물이 깊었다고 하며 바로 옆의 박쥐굴을 통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수타사 계곡.
공작산에서 내려오는 덕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고 있는데 절에서 동면 노천리까지 약 12km에 이르는 계곡에는 너른 암반과 큼직큼직한 소들이 비경을 이룹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인 수타사 계곡.

녹음이 시작되는 4월의 수타사 계곡길을 걷는 일은 행복 그 자체~!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계곡이라 내가 아는 사람마다 이곳에 데리고 오곤하지요.ㅎㅎ

오호, 수타사 계곡의 백미인 귕소~!

소여물통처럼 생겼다고 하여 귕소라고 하는데 암반 위를 흐르는 푸르고 맑은 물을 보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네요.ㅎㅎ

이게 무슨 꽃이지요?
이때쯤이면 항상 귕소 바위틈에서 볼수있는데 넘 예쁩니다.

귕소출렁다리를 건너면,

신봉마을에 갈수 있는 갈림길이지만 기다리는 일행이 있으니 바로 생태숲 방향으로 가기로.

오호, 공작산생태숲.
생태숲이 조성된지도 20년 가까이 되는것 같네요.
예전엔 방치된 땅이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조성하고 잘 관리해주는 홍천군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매화도 활짝 피고,

진달래, 벚꽃도 흐드러지네요.ㅎㅎ
이곳의 꽃들은 서울보다 약 열흘에서 보름 정도 늦은것 같습니다.

늘 찾고 싶은 홍천 수타사에서 역사탐방도 하고 산소길도 걷고 생태숲에서 봄꽃도 즐기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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