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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가 가득한 성북동(城北洞) 탐방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2. 4. 6. 10:15
2011.8/26(금) 유서 깊은 성북동을 주욱 둘러 보앗습니다.
성북동은 말 그대로 도성의 북쪽에 위치하여 붙은 이름으로 사방이 북악산 줄기로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서울 도심 부근에 이런 전원풍경을 가졌기에 옛부터 시인묵객과 사대부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삼아 살았지요.
오늘 탐방한 곳은 한국가구박물관 - 길상사 - 성북동 성당 - 성락원(비둘기집) - 선잠단터 - 최순우 옛집 - 이태준 고택(수연산방) - 심우장 - 달동네 - 와룡공원 - 서울성곽(말바위) 등 인데요.
지금부터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보겠습니다. ㅎㅎ
* 건물은 준공하였으나 몇년째 개관을 미루고 있는 "한국가구박물관".
한국의 목가구를 수집, 전시하는 특수박물관으로 한옥을 10여채 옮겨다 지었으나 몇년째 개관을 미루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요.
* 법정스님이 주석하셨던 길상사(吉祥寺).
옛날 요정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 여사가 땅과 건물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하여 길상사로 탈바꿈하게 되었지요.
* 싱그러운 길상사 극락전. 최고급 요정이 도심속 사찰로 변모하었네요.
* 현대적인 감각으로 조성한 길상사의 관세음보살상.
* 길상사 아래에 있는 성북동 성당이 아주 깔금하고 멋지네요.
* 이곳은 성북동 비둘기집으로 유명한 "성락원".
성락원은 한국 5대 명승정원의 으뜸이자 서울 시내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별장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 성락원은 고종황제의 5남, 의친왕이 35년간 사용했던 별장으로 두 물줄기가 만나는 쌍류동천과 울창한 숲이 일품입니다.
아직까지도 옛 모습대로 잘 관리하고 있는 소유주의 안목이 정말 대단합니다.
* 성북동에 있는 "선잠단터". 선잠단(사적 제38호)은 누에농사의 풍년을 빌던 곳이지요.
조선시대의 임금은 손수 농사짓는 시범을 보인 반면 왕비는 누에치는 시범을 보임으로써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 시민들의 힘으로 복원한 "문화유산 1호" 최순우 옛집.
*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최순우선생이 살던 집으로 매각되어 헐릴위기에 있었으나 2002년 민간모금운동으로 사들여 보존하게 되었지요.
* 1920년대에 지은 이 집은 그가 수집한 석조물과 각종 소나무가 배치된 뒤뜰이 아주 볼만합니다.
* 간송 전형필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문화재를 보관중인 간송미술관.
*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박물관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건립한 "보화각" 건물.
* 간송미술관은 항시 개방하지는 않고 안내판처럼 봄, 가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데 이때는 많은 인파가 몰려 아주 혼잡하지요.
* 상허 이태준 선생이 1933년부터 13년간 살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했던 수연산방(壽硯山房) 건물.
* 멀리 북악산 자락이 바라보이는 아담한 "수연산방"은 현재 이태준의 손녀가 전통찻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 직접 지은 "심우장"으로 이곳에서 독립운동의 꿈을 키워 나갔다고 합니다.
* 아담하고 검소한 모습을 보이는 "심우장".
* 독립운동가인 한용운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하게 되므로 이를 거부한채 북향으로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 심우장에서 골목길을 따라 산동네로 올라가면 뜻밖에 어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달동네가 나타납니다.
* 이 일대는 서울성곽과 이웃하고 있는 지역으로 강남 구룡마을에서 타워팰리스를 보듯이 산 아래의 성북동 부촌이 내려다 보이지요. 이웃 동네에 살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하니 좀 안타깝습니다.
* 달동네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와룡공원이 나타납니다.
* 내친김에 와룡공원에서 성곽을 따라 말바위에 오르니 북악산과 인왕산이 빤히 바라 보이고,
(오른쪽 높은 산이 북악산, 가운데가 인왕산)
* 삼청공원 남족으로 서울 도심도 아주 잘 보이지요.
* 성곽을 따라 내려 가면서 아까 보았던 달동네를 다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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