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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다.강바람의 싸이클링 2012. 4. 6. 10:29
요즘 계속해서 날씨가 시원찮습니다.
2012.4/2(월)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없이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려 보고자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양평에서 자전거를 타고 본격적으로 남한강 상류를 탐험하며 4대강 국토종주의 한 구간이라도 달려보고자 함이었지요.
양평군 개군면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이포포, 여주보, 강천보까지 약 40km를 달리며 살펴보니 역시 4대강 사업은 꼭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역시 자연환경 훼손을 크게 우려하였는데 강바닥에 드러난 모래톱이 사라진 일 외에는 둔치나 섬 등 수변이 너무나 잘 정비되어 마치 낙원속을 헤매는듯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진으로 오늘 달린 양평, 여주구간을 소개드립니다.
* 오늘 처음으로 양평 개군면부터 남한강 상류쪽으로 힘닿는데까지 자전거로 달려볼 참입니다.
* 자전거길 군데군데에 안내도가 잘 세워져 초보자라도 여행하기가 수월하더군요.
* 얼마가지 않아 여주 "이포보"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일전에 자동차로 다녀간적은 있었지만 자전거로는 처음입니다.
* 이포보를 지나니 잘 정비된 "당남리섬"을 오른쪽으로 보며 시원스럽게 자전거길이 나 있더군요.
* 계속 달리면 강 건너편에 이천에서 흘러오는 복하천이 남한강과 만나는 계신리가 나타납니다.
두물이 만나는 강변 언덕에 계신리 마애불이 있어 아주 유명하지요. 옛날 뱃사람들이 무사안녕을 빌던 곳 말입니다.
* 멀리 "여주보"가 희미하게 보일 즈음 큰 섬이 나타납니다. "백석리섬"인데요. 여의도 크기의 절반 정도되는것 같습니다.
요즘도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될만큼 꽤 넓은 섬이라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 드디어 "여주보"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여주보와 강천보에는 소수력발전소가 있어 수력발전도 하더군요.
* 잘 정비되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주보 아래 둔치 모습.
* 조금 전에 본 "백석리섬"을 여주보에서 바라봅니다. 남한강 내에 이렇게 큰 섬이 있다니 놀랄 일이네요.
* 드디어 여주읍에 도착. 언덕위에 있는 영월루에 올랐습니다.
* 영월루에서 바라본 여주 시내 모습..
* 영월루에서 남한강 상류쪽을 바라보니 역시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 강변길을 계속 달리니 건너편에 고찰 "신륵사"가 나타납니다.
* 궂은 비가 내리기 시작할 즈음 드디어 "여주 강천보"에 도착하였습니다.
* 강천보에서 기념촬영중!
* 강천보에 왔으니 전망대에 올라가 보아야지요.
* 11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천보 전경입니다.
* 양평 개군면에서 여주 강천보까지 약 40km를 달려왔는데 갈 길이 걱정이네요.
비를 맞으며 다시 40km를 되돌아가야 집에 갈수 있으니까요. 비옷으로 갈아 입고 출발지점으로 다시 달려갑니다.
* 봄비를 좀 맞았습니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네. ~~~
장사익의 봄비를 음미하며 3시간을 달려 무사히 양평 개군에 도착하였습니다.
비를 맞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개운한 그런 하루였습니다. 날이 맑으면 다시 도전하리라 다짐하며 오늘 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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