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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석파령을 넘어 북한강자전거길을 달리다.강바람의 싸이클링 2012. 4. 18. 21:21
2012.4/18(수) 모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얻게되어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당림리에 있는 당림초교 앞에 차를 세워두고 싸이클을 꺼내어 드디어 힘찬 출발을 하였는데 오늘 기대가 되는 이유는 석파령을 넘어 아직 가보지 못한 수레너미 고개를 드디어 넘게 된것 입니다.
석파령 자체는 금년들어 3번째 넘는 고개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처음 넘는 수레너미 고개가 다소 걱정되었지만 조심조심하여 무난히 넘었고 최근 조성된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무사히 당림리까지 돌아올수 있었는데요.
오늘도 약 40km에 5시간이나 소요되었는데 큰 고개를 2개나 넘는 다소 힘든 코스였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봄 날씨속에 라이딩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하루였지만 혼자이니 좀 외로웠다구요. ㅎㅎ
* 오늘 출발점은 당림리에 있는 당림초등학교 앞 입니다.
* 석파령 고개까지는 계속 오르막의 힘든 코스이네요.
* 1시간 정도 걸어걸어 자전거를 끌고 올라갑니다.
* 석파령 정상인데 벌써 허기가 져서 허리가 구부정합니다. ㅎㅎ
* 석파령에서 덕두원리까지는 내리막길이므로 과속만 하지 않으면 큰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 오늘 자전거로 주파하는 코스는 춘천시에서 석파령 엣길을 정비하여 조성한 "봄내길(석파령 너미길)"이라고 하는데요.
등산하기에도 좋고 자전거로 넘기에도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 드디어 석파령 고개를 완전히 내려서 염소집이 보이는 덕두원리 초입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마을길을 따라 수레너미 고개 방향으로 코스를 잘 찾아가야 합니다.
* 덕두원리 마을회관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수레너미 고개 방향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차는 산불감시요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용도. ㅎㅎ. 요즘 봄철이라 건조해서 산불예방에 고생이 많으시더군요.
* 수레너미 오르는 길도 임도가 잘 조성되어 있고 산림도 꽤 우거져 있어 우리나라에 흔치않은 좋은 산림이었습니다.
* 콜라 한잔 못 마신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30여분을 끌고 오른 끝에 드디어 수레너미 고개에 도착.
옛날 춘천유수가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고개로서 덕두원리와 방동리를 이어주던 옛 길이지요.
* 아뿔사! 고개를 넘자마자 그대로 가파르고 좁은 옛 길이 나타납니다. 한쪽이 낭떠러지라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지도 못하고요.
이런 길이 약 1km 정도인데 옛 길이라 정겨운 맛은 있었지만 다소 위험하여 조심스럽더군요.
* 비암이다~! 사람을 처음 보았는지 피하지를 않는다. 고놈 참!
* 수레너미 고개를 무사히 넘으니 나타나는 방동1리 마을.
* 출발 3시간만에 방동1리 끝에 위치한 신숭겸 묘역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 당림초교에서 석파령과 수레너미 고개를 넘어 신숭겸 장군 묘역까지 달려 온 코스를 보세요.
* 봄철 모내기 준비를 슬슬 시작하는 방동1리 풍경.
* 묘역 초입에 있는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 동상.
* 장절공 신숨겸 장군 묘역 입구.
* 소나무 숲이 그아먈로 울울창창한 신 장군 묘역.
* 장절공 신숭겸 장군 묘소.
서기 937년(태조 10) 태조 왕건이 대구에서 견훤군과 싸우다가 포위되어 위험해지자, 신숭겸 장군이 왕건과 옷을 바꿔 입은후 임금의 수레를 타고 싸우다가 전사한 바
있는 아주 훌륭한 분이지요.
* 신 장군 묘역에서 찻길을 따라 주욱 내려오면 춘천 애니매이션쎈타가 나타나고 건너편에 춘천시내가 잘 보입니다.
* 의암호를 따라 최근 개통한 북한강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차가 있는 당림리까지는 수원하게 갈 전망입니다.
* 멀리 삼악산 아래로 의암댐이 잘 보입니다.
최근 강가에 "북한강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라이딩하기에 아주 좋더군요.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코스도 좋구요.
* 강촌역에 가까운 지점인데요. 온 가족(남편, 부인, 아들)이 같이 나와 강에 그물을 던지려고 합니다.
* 5시간 동안 약 40km 정도 달린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큰 고개를 2개나 넘었으니 오늘도 좀 지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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