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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반도 여행기(5) --- 스페인 미하스, 그라나다.강바람의 해외여행 2012. 6. 18. 08:00
* 론다마을을 감명 깊게 답사하고 오후 일정으로 지중해 연안에 있는 미하스 하얀마을로 가며 차창밖으로 내다 본 모습입니다.
론다에서 지중해까지는 높은 산맥이 있기 때문에 마치 한계령같은 험한 고개를 넘어야 지중해 남부 안달루시아 말라가주를 찾아가게 됩니다.
*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안달루시아 "콘스타델솔"의 풍경입니다.
이 곳은 지브롤털에서 말라가로 이어지는 지중해 연안을 말하는데 1년 내내 날씨가 좋고 온화하므로 인기가 높아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 론다를 떠난지 1시간 30분만에 지중해 코스타델솔의 하얀마을 미야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미하스는 "코스타델솔의 보석"이라는 애칭을 가질만큼 아름다운 그리스풍의 하얀마을로서 옛부터 높은 산 중턱에 조성된 마을입니다.
* 이 마을은 당나귀마을로 불릴만큼 당나귀가 많아 신기합니다.
이곳이 산비탈이다 보니 아마 옛부터 당나귀를 이용하여 농사도 짓고 짐도 운반하였겠지요. 사진은 곱게 화장을 한채 손님을 기다리는 당나귀 택시모습입니다.
당나귀 등에 타고 한바퀴 도는데 10유로, 마차달린 당나귀는 15유로라고 쓰여 있더군요. ㅎㅎ
* 마을 입구에는 특이하게도 동굴 성당이 있는데요.
옛날 비를 피하려 동굴에 들어갔다가 성모가 발현하는걸 보았다는 말에 따라 동굴 성당을 만든 것이랍니다.
* 마을 언덕을 올라서니 하얀 집들 사이로 자그마한 광장도 보입니다.
* 골목길마다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한데요. 이 사람들이 손재주가 좋아서 모두들 예뻐보입니다.
*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이 노천에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노년층 부부들이 많이 다녀 보기에 좋더군요. 이 사람들은 모여 앉아 오손도손 얘기하는걸 아주 좋아하는데 우리가 본받을만 한 모습입니다.
* 마치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정처없이 정겨운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 봅니다.
* 언덕위에 서면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지중해 연안의 해변휴양지 코스타델솔이 아름답게 펼처집니다.
아래 보이는 구불구불한 도로는 산중턱에 위치한 미하스와 지중해 연안을 이어주는 길이지요.
* 언덕위에는 영화에 나올법한 앙징맞은 교회가 있고 그 둘레에는 무너진 성벽이 남아 있더군요.
* 언덕위에서 뒷편으로 바라본 미하스 하얀마을의 위용입니다.
지중해를 바라보며 가파른 산비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하얀집들이 정말 이채롭습니다.
* 무더위속에 미야스 하얀마을을 둘러 본 다음 알함브라궁전을 보기 위해 그라나다를 향해 달려 갑니다.
* 가는 길 내내 광활한 땅에 올리브나무가 끝없이 펼처져 있네요.
정말 땅도 넓고 날씨도 좋고 복받은 민족일진데 재정위기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헐!
* 미하스를 떠난지 45분만에 드디어 시에라네바다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그라나다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라나다(Granada)는 기원전부터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8세기부터 15세기까지는 이슬람지배를 받게 됩니다. 약 780여년에 걸친 이슬람지배의 영향은 건축과 미술을 포함하여 이 도시의 모든 구석에 짙게 배어 있어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 할수 있지요.
*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라는 키타곡으로 더욱 유명해진 알함브라궁전에 드디어 도착하여 입장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알함브라궁전은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며 이슬람 문화의 정수라 할수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관람은 먼저 그라나다 왕의 여름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들어가며 바라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헤네랄리페정원은 분수와 연못, 온갖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 여름별궁에서 건너편으로 알함브라궁전과 성 밖으로 알바이신 언덕이 보입니다.
* 알함브라궁전에서!
* 알함브라궁전의 대체적인 모습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전모는 성밖 알바이신지구에서 촬영해야 멋진 작품을 얻을수 있는데 기회기 주어지지 않아 마음고생만 심하게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쉽습니다.
* 여름별궁 건축물 안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 모습.
* 여름별궁 창문에서 내려다 본 중세마을 알바이신지구. 오래된 마을이라 볼만하다는데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구경은 못하엿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알바이신 지구의 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며 중세의 옛 정취를 실컷 맛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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