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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반도 여행기(11) --- 스페인 바로셀로나.강바람의 해외여행 2012. 6. 30. 09:25
* 2012.6.5(화), 건성으로 마드리드 구경을 한후 국내선 항공편으로 바로셀로나로 향했습니다.
샅샅이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서는 그야말로 허탈한 마음뿐이었지만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마드리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살펴보니 스페인 땅덩어리가 워낙 넓기 때문에 국내선 항공편이 발달하여 거의 1~2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이륙하더군요.
사진은 줄지어 이륙을 기다리는 항공기 모습입니다.
* 마드리드에서 1시간 20분만에 지중해 연안의 바로셀로나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 지방의 주요 도시이며 지중해에 위치한 바로셀로나(Barcelona)는 스페인 주요 항구이며 상업 중심지로 독특한 특성, 문화유적,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합니다. 바로셀로나 항은 17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992년 제 25회 올림픽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했지요.
특히 화가 피카소,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사진은 기내에서 내려다 본 바로셀로나 항구 "포트 벨(Port Vell)" 모습입니다.
* 이틀날 아침 일찍부터 바로셀로나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스페인의 다른 도시와 달리 오토바이와 자전거 통행이 많은 "카탈루나 광장" 앞 도로 입니다.
* 날이 매우 더운 지방이다 보니 도로에 식수를 담아갈수 있는 음수대가 잘 마련되어 있더군요.
* 젊은 시절에 화가 피카소가 자주 드나들었다는 카페, "4 CATS". 또 이곳에서 피카소가 첫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는데 내부 구경을 하지못해 큰 감흥은 얻지 못했습니다.
* 고딕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이라는 "바로셀로나 대성당(산타 에우렐리아 성당)"의 위용.
1298년 착공하여 150년 후인 1448년에 완공하였다고 하나 거대한 성당 정문, 종탑 등까지 합치면 장장 600년이 흘러 비로서 완공되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한편 건축가 가우디는 매일같이 이 성당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도드렸다고 하며, 그가 최후를 맞이한 날도 이 성당에서 기도드리고 나온던중 마차에 치어 숨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 성당의 첨탑과 파밀리아 성당의 첨탑 모양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 엄숙하고 장엄한 성당 내부 모습.
* 여러 군데에 예배를 볼수 있는 공간을 잘 꾸며 놓았더군요.
* 저곳이 중앙제단 같은데 참으로 장엄하게 잘 해놓았어요. 놀랍습니다.
* 바로셀로나 수호성녀이기도 한 "에우렐리아 성녀"의 지하 무덤인데요.
에우렐리아는 4세기때 로마인들이 크리스챤이라는 이유로 박해와 고문끝에 13살의 나이에 순교한 성녀를 말합니다.
* 성당의 좁은 마당에 웬 거위인가 했더니 성녀가 13살에 순교했기에 성녀를 나타내는 뜻으로 거위 13마리를 키운다고 하더군요.
* 성당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로마시대의 성벽과 건물이 남아 있어 이채로웠습니다.
* 로마시대의 유적인 "왕의 광장"
전면에 보이는 계단 앞에서 컬럼버스가 신대륙 발견을 위한 항해를 마친후 이사벨 여왕을 알현하였다고 하네요.
스페인의 이사벨여왕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콜럼버스가 신대륙 탐험을 나설수 있었다지요?
* 로마시대 왕궁으로 쓰였던 이 건물은 현재 역사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 미로같은 골목을 빠져 나오니 갑자기 탁트인 광장이 나타납니다. 각종 축제나 행사가 개최되어 국제적인 명소가 된 "산 하우메광장"
* 산 하우메광장에 있는 시청 건물.
* 보행자 전용보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람블라스 거리"
카탈루야 광장에서 바다 쪽 콜럼버스 광장까지의 넓은 거리를 말하는데 중앙에는 녹음이 우거진 보행인 전용보도가 잘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었습니다.
* 람블라스 거리 중간 지점에 있는 "산호세 시장". 우리의 전통시장처럼 친숙하고 또 역사도 깊다고 합니다.
* 우리의 재래시장처럼 좁은 골목 안에는 각종 육류, 과일, 건과류, 생선 등을 팔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필수 코스이더군요.
* 람블라스 거리 중간 쯤에 있는 음악당인데 이곳에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첫 연주회를 가졌고, 부인을 만난 곳이라고 합니다.
* 아름다운 종려나무와 우아한 건축물이 단연 돋보이는 "레알광장".
광장 가운데에 예쁜 분수대가 있고 건물 2~4층에는 아직도 부호들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 가우디가 젊었을때 처음 디자인하였다는 레알광장의 가로등.
* 레알광장의 우아함에 반해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관광객들.
* 문화의 거리, 예술의 거리인 람블라스에서.
* 람블라스 거리가 끝나는 바닷가에 위치한 "콜럼버스 광장"
1888년 바로셀로나 박람회때 세운 60m 높이의 탑인데, 정상에는 바다를 향해 오른손을 치켜든채 왼손에는 파이프를 들고 있는 콜럼버스의 동상이 있어 아주 유명합니다.
* 그런데 그가 가르키는 방향은 신대륙이 아니라 아시아 인도.
그 당시에는 모두 인도항로를 발견한것으로 알고 있었다네요. ㅎㅎ
* 몬주익 언덕이 바라보이는 바로셀로나 항구 " 포트 벨"인데요. 무더위 속에 있다가 시원한 바닷가에 오니 너무 좋으네요.
* 콜럼버스 동상 앞에서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바다 한 가운데에 아주 멋진 휴식처가 나타납니다. 오른편 건물은 "마레 마그눔" 쇼핑몰.
1992년 올림픽을 계기로 창고와 야적장으로 지저분하던 이곳을 세계 최고의 해변도시로 탈바꿈시켰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 콜럼버스 동상에서 항구 안쪽으로 부교 형태의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처집니다.
* 지중해로 뻗어 세계 주요 항구중 하나인 바로셀로나 포트 벨 항구.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위 사진처럼)이 바로 이곳입니다. 오른편으로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진에 나와 있듯이 대형 유람선이 두척 정박하고 있더군요.
* 바로셀로나 항구 부근에 있는 해수욕장 "바로셀로네다"인데요. 수영을 하거나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이곳 옆 식당가에서 지중해 해산물로 만든 "바이야"를 점심으로 먹고 지중해 연안을 관광하는 모습입니다.
* 그런데 이 사람들이 창피한걸 몰라요. 처녀들이 윗통을 홀딱 벗고 버젓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 이 사람들 피부 특성이 우리와 달리 햇빛을 쐬어 주어야 한다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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