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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 오르니 온통 눈천지.강바람의 산행일기 2013. 2. 4. 14:09
간밤에 서울 등 중부지방에 15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더군요.
몇년전에도 많은 눈이 내린적이 있었지만 2월들어 이렇게 많은 눈은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금년 겨울에는 눈내린 산을 간적이 없기에 아침부터 큰 마음을 먹고 아차산에 올랐지요.
정말 오랫만에 엄청나게 쌓인 눈밭을 길을 내며 올랐네요. 마치 심산유곡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오랫만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아차산을 오릅니다.
* 아차산 "고구려정"을 바라보니 하얀눈으로 뒤덮힌 풍경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 어디를 바라보나 선경이 따로 없다니까요.
* 이 사람아, 자네 나이가 몇살인가? 이제 환갑도 넘었으니 새가슴처럼 살지 말고 좀 더 넓은 가슴으로 덕을 베풀며 살아가게나. 허허허!
* 아차산을 작은 산이라고 하지 마소, 긴~고랑이 있지 않소?
* 아차산에서 정든 성동지역을 물끄러미 바라 봅니다. 멋져요, 성동!
* 산길이 엄청 아름다우니 둥그렇게 한바퀴 돌아 용마산까지 오릅시다.
* 집에서 출발한지 2시간만에 쉬엄쉬엄 아차산을 찍고 용마산 정상까지 올랐네요. 보이는 능선을 따라 주욱 내려가면 다시 제 집이 나오지요.
* 용마산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성동지역을 다시 바라 봅니다.
* 2013.2/4(월) 12:30. 집에 무사히 도착하여 눈사람을 만들고 기념사진까지 촬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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