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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딸린 봉암성(蜂巖城)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10. 2. 15. 17:55
2010.2.13(토) 설 명절 전날에 남한산성을 일주하며 벌봉에 있는 봉암성을 찾았습니다.
봉암성은 당초에는 없던 성곽으로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대가 남한산성의 동쪽에 위치한 벌봉에서 남한산성을 엿보며 위협하므로
호란후 숙종 12년(1686)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남한산성과 연결하여 추가로 쌓은 보조성곽을 말합니다.
남한산성의 위세에 눌려 관심은 저조한 편이나 훼손된 성곽이 그대로 남아있어 답사를 즐기며 고즈녁한 분위기를 느끼려면 여기가 딱입니다.
눈내린 봉암성을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 봉암성은 남한산성에 딸린 보조성곽.
* 남한산성 동장대터에서 바라본 봉암성의 시작부분입니다. 마치 호로병처럼 처음은 길고 끝부분은 둥그렇게 생긴 성곽입니다.
* 봉암성에 진입할수 있는 첫 성문으로 남한산성에 붙여 축조한 성문입니다. 문루가 있는 성문보다는 작고 암문보다는 다소 큰 크기로서 예전에는 거의 무너진 상태였으나 20년전 쯤에 부분복원.
* 봉암성의 시작부분은 이렇게 잘록한 형태로서 좌우에 길게 성곽이 쌓여져 있습니다.
* 봉암성 안에서 남한산성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봉암성은 보조성곽이나 위급시에는 버릴수 있게 성문이 남한산성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 봉암성의 두번째 암문(안쪽에서 바라봄)입니다. 이 성문은 하남시 객산쪽에서 능선을 따라 서로 연결되어 지금도 등산객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 두번째 암문을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
* 봉암성을 쌓게 한 벌봉(봉암). 외부에서 바라보면 벌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대가 이 벌봉에서 남한산성을 보며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병자호란때에는 봉암성이 없었지요.
* 봉암성에 근접하여 바깥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양도 연출합니다.
* 아름다운 봉암성의 성첩. 대부분 무너져 내렸으나 이처럼 원형이 잘 남은 구간도 있습니다. 아마도 조선말 고종때 보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봉암성의 장수 지휘소인 외동장대(外東將臺)터.
* 후미진 곳에 위치하여 찾기조차 쉽지않은 봉암성의 세번째 암문. 주변의 성곽이 무너져 내리면서 암문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세번째 암문의 외부 모습. 많이 매몰되어 높이가 채 1미터도 않되는것 같습니다.
* 남쪽으로 봉암성이 끝나는 부분에 은밀하게 만들어 놓은 포혈. 이곳 포대에 포를 배치하고 적의 공격에 대비하였습니다.
* 이곳 포대에 조선의 포를 설치하고 언제 있을지모를 적 공격에 대비했지요.
* 봉암성의 4번째이며 마지막 암문이 남쪽으로 한봉(漢峰)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 4번째 암문의 외부 모습. 높이 2미터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무척 앙징맞고 아름답습니다.
* 봉암성의 남쪽으로 다시 한봉성이 열결되어 축조되어 있습니다. 한봉성으로 연결된 성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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