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바위글씨 탐방 --- (3) 도봉계곡

가학루(駕鶴樓)에서 돌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서면 천하 제1의 절경을 자랑하는 계곡이 나타나는데요.

 

꽤나 웅장한 폭포도 놀랄만 하지만

폭포아래 너른 암반, 좌우의 둥글거나 수직으로 서있는 바위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폭포 좌측으로 집채만하게 둥근 바위 상단에는 "용주담(舂珠潭)"이라는 글씨가 있고,

뒷편의 수직으로 선 바위에는 "필동암(必東巖)"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 가학루에서 바라본 계곡 풍경.

 

 

* 깊은 계곡속에 감추어진 비경이니 꽤나 웅장하고  경관도 뛰어나 천하 제1경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네요.

 

 

* 폭포 아래 계곡도 아름답기는 매한가지.

 

 

* 마치 버섯처럼 서있는 바위도 볼만. ㅎㅎ

 

 

* 폭포 좌측으로 상단에 "용주담" 글씨가 새겨진 둥근바위.

 

 

* "용주담(舂株潭)"은 찧을 용, 구슬 주, 못 담이니 구슬처럼 눈부시게 쏟아지는 폭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 용주담 뒷편의 수직바위에 새겨진 "필동암(必東巖)" 글씨.

 

* "필동암(必東巖)"은 공자가 제자 자공과의 문답에서 나온 만절필동(萬折必東)에 근거하고 있는데요.

만번 꺾여도 반드시 동쪽으로 흐르는 중국의 황하처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본래 뜻대로 나가는 선비의 절개를 의미합니다.

 

 

* 감격한 나머지 인증사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