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31(수) 신안 섬 일주여행 3일째 여정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로 안좌도 남쪽에 있는 자라도를 다녀온 후, 올라가면서 암태도에 있는 노만사를 답사하였습니다.
최남단의 자라도는 아직 변화의 바람이 미약한 관계로 옛 모습을 잘 간직한 마을이 있어 산책하며 어촌풍경을 음미하기에 좋더군요.
옛 모습을 잘 간직한 어촌과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후손까지 잘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암태도 노만사는 신안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찰로서 고즈녁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뒷산에 있는 마당바위에서의 다도해 풍경은 가장 아름답다고 할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
암태도에서 노만사와 마당바위 절경을 보지 못했으면 큰 후회를 할뻔 했습니다.ㅎㅎ
천사대교, 압해도, 압해대교를 통해 목포시에 도착해서는 고하도 용머리해안을 걷고, 유달산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유달산 아래, 영산강 하구에 있는 고하도(高下島)는 목포항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섬.
전략적 가치로 인해 제국주의 시대에는 열강들이 탐을 내던 섬이었다고.
그런데 근래 은둔의 섬, 고하도에 케이블카 시설이 들어서고 용머리해안에 산책로가 놓여져 걷고 즐기게 되었음은 무척 반가운 일!
예전에는 유달산에서 바라만 보던 섬이었는데 세상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