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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안의 창빈안씨 묘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7. 13. 18:11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우리 민족의 성지이지요.
해발 174.8m 공작봉을 중심으로 완만한 능선이 병풍처럼 펼처져 묘역을 감싸고 있고, 한강의 유유한 흐름을 보노라면 참으로 좋은 명당에 자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충원 자리는 그 중심에 중종의 후궁인 창빈안씨의 묘역이 자리하고 그 주변에는 민가가 있었으나 6.25 사변 이후 창빈안씨의 묘역만 남긴채 현충원을 조성하게 된것이지요.
창빈안씨(昌嬪安氏, 1499~1549) 묘는 흔히 동작릉으로 불리우는데요.
그 이유는 손자인 선조가 왕에 오른후 마지막 순종까지 그 후손들이 왕위를 계승했기 때문이지요.
창빈안씨는 조선 중종의 후궁으로 덕흥대원군의 생모이자 선조의 친할머니가 됩니다.
일찌기 궁녀가 되었다가 중종의 총애를 입어 2남1녀를 낳았는데 둘째 아들이 선조의 부친인 덕흥대원군이며, 덕흥대원군의 세째 아들인 하성군(河城君)이 명종의 뒤를 이어 제14대 임금(선조)로 등극하게 됩니다.
묘 입구에 신도비가 있는데 그녀의 자손이 왕위를 계승하였기에 세운 것으로 후궁으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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