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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박4일 전남 고흥, 벌교여행 --- 고흥 외나로도 쑥섬,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해창만간척지, 금탑사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0. 22. 17:10
2021.10/19(화) 고흥 2일째 일정으로 외나로도 쑥섬,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해창만간척지, 금탑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쑥섬은 섬 자체가 정원이고 꿏밭이지요.
고흥 외나로도 북서쪽에 있는 작은 쑥섬은 '애도'라고 하며 주민은 20가구 34명이 거주하고 고양이가 많이 산다고.
탁트인 다도해 절경, 아름다운 해안절벽, 울창한 난대림이 유명하고 주민들이 돌담길과 숲탐방로, 꽃정원을 가꾸면서 행안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전남1호민간정원' 외에도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섬.
2000년부터 김상현(교사), 고채훈(약사) 부부가 김상현씨의 고향인 쑥섬에서 사재를 털어가며 비밀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포두면에 있는 해창만간척지는 벼베기로 분주하더군요.
60년 전만 해도 얕은 갯벌이었지만 수십년간의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메워 논으로 만든 곳입니다.
간척하기 전에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게 잡히고 굴 생산이 많았고 염전도 있었으며 옥대도, 조도, 취도, 와도, 돌도, 대섬 등 20여개의 섬을 주위에 두고 있었다고.
일제때부터 매립시도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식량증산 계획에 의거 제3공화국 시기인 1963년.
간척사업으로 논 638만평이 생겼고 매년 쌀 3만섬을 생산되고 있으며 해창만 쌀은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둘째날, 첫 방문지는 쑥섬(애도).
쑥섬은 외나로도의 나로도항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
배를 기다리며 바라본 쑥섬의 집들.
빨간 지붕에 돌담을 두룬 모습이 예쁘기 한량없네요.
여직원으로 부터 쑥섬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가까스로 12인승 배에 탑승 성공!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지 않았으면 고생했을뻔.ㅎㅎ
드디어 쑥섬에 들어 가네요.ㅎㅎ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사양도.
바위섬이 무척 아름답고 내나로도와 다리로 연결된 모습.
예쁜 집들을 구경하는 사이, 순식간에 쑥섬에 도착.
쑥섬은 고흥 외나로도 북서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애도'라고 하며 주민은 20가구 34명이 거주하고 고양이가 많이 산다고.
탁트인 다도해 절경, 아름다운 해안절벽, 울창한 난대림이 유명하고 주민들이 돌담길과 숲탐방로, 꽃정원을 가꾸면서 행안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전남1호민간정원' 외에도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00년부터 김상현(교사), 고채훈(약사) 부부가 사재를 털어가며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마을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섬이 된것 같네요.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은 포구를 앞에 두고 해안을 따라 나란히 있는 어촌 풍경.
탐방로 입구는 갈매기카페.
섬 전체를 한바퀴도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10시 배로 들어 왔으니 12시 배로 나가면 되겠네요.
시작하자 마자 울창한 난대림에 깜짝!
쑥섬 주민들이 신성시 하는 곳으로 400년 만에 외부에 공개하는 아름다운 숲.
옆으로 휘어진 노거수는 당할머니나무이며 어머니나무로 불리는 후박나무.
타잔영화에나 나올법한 밀림을 오르면 천상의 세계로 가는 문.
시야가 트이며 방금 출발했던 외나로도 나로항.
환희의 언덕에서 바라본 쑥섬에 딸린 작은 섬.
쑥섬인어, 3명의 큰바위얼굴이 보이는 바위절벽이 특히 아름답지요.
환희의 언덕에서~~!!
환희의 언덕에서 바라본 다도해 남쪽의 섬들.
왼쪽부터 소거문도, 거문도, 손죽도, 초도.
희미하게 보이는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최남단 섬으로 1885년(고종 22),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구실로 불법 점령한 거문도사건이 있었지요.
우측(서쪽)으로 고흥에 딸린 섬들이 보이며 뒷편의 큰 섬은 거금도.
쑥섬 산등성이에 펼쳐진 '바다위 비밀정원'.
정성스레 가꾼 꽃밭에서 바라보는 쪽빛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드넓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철따라 옷을 바꿔 입는 꽃들이 가득하니 천상의 화원이 다름없네요.
쏙섬이 이렇게 아름다울줄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자연이 만든 석부작, 암반 위의 팽나무.
칡넝쿨을 걷어 냈더니 놀라운 작품이 탄생했다고.
싱거운 쑥섬 정상(해발 83m).
쑥섬의 끝에 있는 성화등대.
만든 역사는 짧으나 거문도, 완도를 다니는 배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등대 아래는 멋진 해안절벽.
쑥섬을 더욱 다채롭고 아름다운 섬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것 같네요.ㅎㅎ
해안절벽 아래에서 만세삼창~~!!
동백길을 걸어 포구로.
돌담에 둘러싸인 정겨운 쑥섬 어촌풍경.
줄곧 우물물만 먹었는데 금년 1월부터 쑥섬에 상수도가 개통되었다는 소식. 짝짝~!
쑥섬에선 개를 키우지않고 고양이만 키운다고.
쑥섬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2시간이나 흘렀네요.
아쉽지만 12시 배로 나갈 차례.
점심은 나로도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있는 '먹는이야기' 음식점에서 제철음식을 거하게 한상!
사진 외에도 회무침이 2그릇이나 추가로 나오니 고흥음식을 제대로 먹은것 같네요.ㅎㅎ
구수하신 주인장 할머니는 허리가 아퍼 곧 장사를 접을 생각이신듯.
부디 건강하시어 나그네들의 입맛을 돋구어 주시길 빕니다.
다시 차를 달려 외나로도 해수욕장, 우주센터로~~!!
고흥이 자랑하는 염포해수욕장(봉래면 외초리).
모래사장이 아니고 검은 빛 몽돌해변이네요.
이색적인 몽돌이 깔린 해변에서 멋진 해넘이 풍경까지 즐길수 있다니 넘 멋진 해수욕장이네요.
몽돌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경치도 뛰어나고 온통 깨끗하니 여행도 하면서 제대로 된 힐링도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찾은 곳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산너머 우주센터에서 이틀후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지요.
순수 국산기술로 완성한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이니 부디 성공을 빌어 봅니다.
우주과학관은 꼭 봐야하나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일대가 모두 통행금지된 상태.
우주과학관 앞에 있는 모형 우주선들.
우주과학관 앞 해변.
고흥에는 몽돌해변이 여러곳이라 해안 자체가 보물이네요.
오기 어려운 곳이니 기념사진은 필수!
해변에서 바라보이는 건물은 우주선을 연구, 조립하고 발사하는 관련 시설들이지요.
이틀후 우주선 발사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로 몹시 바쁘겠네요.
이틀후 발사하는 누리호를 촬영, 보도하기 위해 이미 방송국 차들이 빼곡이 모여 있네요.
다음 찾은 곳은 포두면에 있는 해창만간척지.
해창만은 고흥반도의 동부에 있는 만으로 수심이 앝고 옥대도, 조도, 취도, 와도, 돌도, 대섬 등 20여개의 섬이 있던 곳.
식량증산을 위해 1963년부터 방조제를 쌓아 간척사업을 하였는데요.
면적도 넓고 수로도 넓어 땅인지 바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
해창만간척지는 논 468만평이나 되어 매년 쌀 3만섬을 생산한다고.
포두면 어디에서나 드넓게 바라보이는 해창만간척지.
풍요로움의 상징이 된 해창만간척지.
황금벌판, 해창만간척지는 현재 벼베기가 한창이라 매우 바쁜 모습입니다.
포두면 면소재지에서 금탑사를 찾아 갑니다.
고흥의 유명고찰가운데 하나인 천등산금탑사.
금탑사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39호)이 장관.
오호, 생각외로 절이 크네요.
금탑사 경내 모습과 주불전인 극락전.
금탑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당시 금탑(金塔)이 있어 금탑사라고 불렀다고.
현존하는 당우들은 극락전, 산신각, 범종각, 일주문, 요사채 등이 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큰 편.
고색창연한 극락전 내부.
고찰에 걸맞게 조성한 샘터.
정갈한 금탑사 답사를 끝으로 2일째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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