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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주길 10코스를 걷다 (끝)--- 송도국제도시 8.5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3. 29. 08:51
2022.3/28(월) 마지막으로 10코스를 걸어 인천종주길을 완주하였습니다.
10코스는 인천의 성장동력인 송도국제도시를 걷는 길!
송도국제도시는 불과 30년 전만 해도 광활한 갯벌이었으나 바다를 매립하여 태어난 인공섬.
바다였던 송도국제도시는 1994년부터 매립을 시작하였고 2003년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한때 허허벌판으로 삭막한 적도 있었지만 꾸준한 개발이 이루어졌는데요.
2009년 송도컨벤시아, 센트럴파크, 인천대교가 완공되었으며 2011년부터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들의 입주가 시작된바 있으나 개발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
10코스를 걸으며 살펴보니 깨끗한 가로, 많은 면적의 공원, 각양각색의 고층건물들로 이루어진 품격 높은 모습에 바다까지 잘 조망되니 보이는 모든 것이 놀랍고 부러울 따름!
언제 시간을 내어 미니벨로를 타고 송도국제도시를 구석구석 더 살펴보고 싶네요.
오늘로서 인천종주길 60km를 완주하였습니다.
다음 목표는 인천둘레길이었지만 시흥 늠내길로 방향을 수정했는데 이유는 인천의 변화, 발전상이 시흥에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4월에 시흥 늠내길을 걷고 5월 이후에는 인천둘레길을 걷고자 합니다.
아무튼 금년에는 인천 바닷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ㅎㅎ
오늘은 10코스를 걸어 인천종주길을 마무리 하는 날!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을 나서니 남동유수지.
남동구를 흐르는 승기천이 여기서 끝나며 남동유수지로 모이네요.
유수지가 워낙 넓고 수생식물이 무성하다 보니 저어새, 왜가리, 백로 등 철새들의 낙원이라고.
유수지 위로는 남동공단.
옛날에 모두 염전이었고 바다였지만 매립하면서 남동공단과 유수지가 조성된 겁니다.
송도국제교가 있는 외암도사거리에서 마지막 10코스, 출발~~!!
송도국제교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달빛공원 수변.
송도국제도시와 아암호수의 물줄기를 따라 공원이 멋지게 잘 조성되어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무척 좋을것 같습니다.
수로를 건너면서 인공섬 모양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연수구 일원의 해상을 간척해 조성한 경제자유구역이며 약 40조의 민간자본 조달로 지어진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라고.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새아침공원.
인천종주길 표지목을 보며 새아침공원 안을 걸으니,
건너편으로 9코스에 걸은 청량산과 봉재산 능선.
매화가 활짝 피어 향기가 진동하네요~!
화사한 매화가 새봄이 왔음을 알리네요.
무슨 꽃인데 이리 작고 귀엽노~~!!
이번엔 신송공원.
신도시이다 보니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공원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는 모습.
이렇게 쾌적하고 잘 만들어진 신도시는 처음 봅니다.
이사와서 살기 좋은 곳으로 강추.ㅎㅎ
옛날 조개, 꽃게가 잡히던 광활한 갯벌을 매립하여 조성한 송도신도시.
이많은 흙은 도대체 어디서 조달했고 누가 공사했으며 어떻게 멋진 신도시를 조성했는지 궁금.ㅎㅎ
보도육교를 건너니 해돋이공원.
호수도 보이고 규모가 무척 큰 공원입니다.
미로장미원은 유럽의 고성에 있는 정원을 방불~!
해돋이공원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들.
국제도시이다 보니 도시경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네요.ㅎㅎ
아름다운 고층건물들이 에워싸고 있는 해돋이공원을 걸으려니,
불과 20여년의 기간동안 이룩한 송도국제도시의 성장속도가 놀랍기만 하네요.
특이한 모습의 건축물인 송도컨벤시아.
2008년 개장한 송도컨벤시아는 뾰족한 지붕과 유려한 곡선의 지붕은 태백산맥을 모티브로 만든 한국미가 담긴 곳으로 국제적인 심포지엄과 행사로 언제나 활발하다고.
송도컨벤시아 앞 도로를 잠시 걸으면,
드디어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드높혀 주는 송도센트럴파크.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니 믿어지질 않네요.ㅎㅎ
송도센트럴파크에는 한옥단지도 있는데요.
카페, 음식점과 호텔이 있는 한옥단지.
호수를 걸어 맞은편에서 바라본 포스코타워 방향.
밤에 보는 야경이 또한 백만불짜리라고 하니 언제 다시 방문해야 할듯.ㅎㅎ
센트럴파크의 호수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맑은 물!
바닷물을 실시간 정화하여 1급수 상태의 해수를 공원으로 끌어 들인다니 놀라운 일.
바다와 연결된 센트럴파크의 수로.
비행접시처럼 생긴 이 건축물은 트라이보울.
하늘, 바다, 땅의 세 요소를 의미하고 송도, 청라, 영종으로 이루어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
수변을 걸으며 아름다운 건축물과 조형물을 감상하는 일은 큰 흥미꺼리.
어딜 둘러봐도 멋진 모습.
센트럴파크 수로의 끝엔 아트센터인천이 있고 그 뒷편엔 송도워터프런트호수.
센트럴파크 수로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아카데미로를 걸어야.
아직도 개발를 기다리는 빈땅이 많은 실정.
다소 지루한 도로를 따라 걸으니,
드디어 바다가 보이는 송도신도시 남쪽에 도착.
서쪽으로 팔미도, 무의도가 보이고 하늘엔 영종도신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날아가네요.
보이는 인천 앞바다는 1950.9/15 팔미도 등대를 밝힌후 인천상륙작전을 펼쳤던 곳이지요.
인천상륙작전의 대성공으로 9/28 서울을 탈환하고 보름만에 38선 이남을 모두 회복하게 되었으니 맥아더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어찌 되었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쾌적한 남쪽 해안도로를 걸으니,
드디어 솔찬공원에 도착!
송도신도시의 끝에 이렇게 훌륭한 공원이 있었다니.ㅎㅎ
인천신항과 푸른 바다가 바라보이는 멋진 전망대가 일품.
그런데 인천대교 제작장이라는 안내판이 서있네요.
이곳은 인천대교 건설 당시 교각구조물을 기초제작하고 자재 반입을 위해 만든 접안시설이었다고 하는데 훌륭한 전망대로 변신시켰네요.
솔찬공원에서 마지막 10코스 스템프 날인.
드디어 인천종주길을 무사히 잘 마쳤네요.ㅎㅎ
인천종주길 완주를 축하하려고 모인 갈매기들.ㅎㅎ
스템프북을 들고 완주 기념촬영.
매번 왕복 5시간 동안 차를 타고 6번에 걸쳐 인천종주길을 완주한 강바람, 만세, 만세~~!!
송도국제도시를 걷는 10코스는 8.5km이지만 두리번두리번 하다보니 10km나 걸었네요.
다시 보는 인천종주길 60km.
인천의 S자 녹지축을 따라 걸으며 인생 후반부에 생의 활력을 높이고 많은 사고를 하며 문화,역사,지리 탐방을 하게 해준 인천종주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월엔 시흥 늠내길, 5월엔 인천둘레길을 걷기로 약속하며~~!!
뒤늦게 인천녹색종주길 완주인증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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