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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 포천 금수정 앞 안동김씨 고택강바람의 유적답사 2023. 1. 27. 08:27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557에 있는 안동김씨 문온공파 고택.
영평천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한 고택인데 최근 2023.1월 경흥길을 걷다가 복원된 모습을 다시 볼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빈터에 대한 추억도 깊지만 잘 복원된 모습을 대하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이 집은 포천시에 있는 조선 후기 양식의 안동김씨 종택으로 6.25 사변때 소실된후 후손들이 터를 정리하여 밭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옛부터 금수정(金水亭)을 찾을때마다 드러난 주춧돌을 보며 이 터에 대해 항상 궁금했었는데요.
복원계획에 따라 2004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동안 고택의 복원사업을 하여 현재처럼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 중문과 광, 안채 등 복원된 모습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수정 앞에 쓸쓸하게 남아 있는 빈터를 처음 대한건 2007년도이니 벌써 16년이나 세월이 흘렀네요.
그 당시는 복원을 앞두고 발굴사업을 벌여 주춧돌과 기단이 말끔하게 드러난 상태였지요.
유구가 잘 남아 있어서 가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했으며 유구의 보전상태가 좋아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가 되기도 하여 오히려 금수정보다 더 애착이 갔었지요.
포천 안동김씨 고택은 한강 이북지역에 얼마남아 있지 않은 조선 후기 양반가옥을 볼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옛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소머리를 닮은 언덕위에 영평천을 바라보며 금수정과 함께 있는 포천 안동김씨 문온공파 고택.
영평천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한 고택으로 빈터로 있다가 2010년 복원된 모습.
안채, 중문과 광,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가 그때 복원되었지요.
안동김씨 문온공파 종택으로 바로 옆에는 선조들의 묘소인 금수단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6장은 2007년에 촬영했던 옛 사진.
금수정 답사때 처음 안동김씨 고택의 빈터를 보게 되었는데 어언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ㅎㅎ
포천 안동김씨 고택의 복원전 옛 모습.
방문한 때가 2007년이니 발굴조사 이후 주춧돌, 기단 등이 잘 드러난 상태.
대문채, 사랑채의 주춧돌 너머로 보이는 금수정.
안채의 기단부.
사랑채 장주형초석에서 기념촬영도.
다시 보는 복원된 안동김씨 고택.
종택 용도 외에도 금수정을 찾은 많은 시인묵객들이 유숙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웅장한 양반집을 연상시키는 솟을대문과 행랑채.
금수정과 영평천이 바라보이는 우아한 모습의 사랑채.
안채, 중문과 광,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가 그때 복원되었지요.
금수정과 영평천을 바라볼수 있는 루마루가 딸린 사랑채.
사랑채의 우아한 모습에 감탄하려니 갑자기 부럽기까지.ㅎㅎ
안채에 들어가는 중문과 광.
사랑채와 안채는 완전히 분리되어 차단된 모습.
뒤에서 바라본 안채.
옛 집을 제대로 잘 복원하고 관리해 온 안동김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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