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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속초, 고성여행(1)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3. 1. 11:35
2023.2/26(일) 1박2일 일정으로 동해안 속초, 고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일생동안 다녔지만 질리지 않는 곳이지요.
특히 겨울철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수려한 경관은 늘 황홀 그 자체이니 그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첫날에는 속초 영금정 바닷가, 속초등대, 외옹치해변, 아바이마을, 속초중앙시장
둘째날엔 고성 화암사와 수바위, 청간정, 거진항, 화진포, 통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조만간 고성 DMZ 방문을 위해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속초에서 먼저 찾은 곳은 영금정 바닷가.
언제봐도 아름다운 동해의 푸른 바다.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새들은 가마우지인가요?
오늘은 꼭 속초등대에 오르기로.ㅎㅎ
속초8경의 하나인 속초등대.
1957년에 처음 점등한 역사가 있으며 전망대까지 갖추어져 있어 인기만점.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니 갈매기를 닮은 조형물이 있는 전망대.
등대에 올라 바라본 북쪽의 고성 방향.
멀리 금강선에서 설악산으로 뻗은 백두대간이 잘 보이네요.
남쪽으로 바라본 동명항, 속초항.
멀리 외옹치해변과 언덕 위의 롯데리조트.
다음 찾은 곳은 외옹치해변.
요즘은 뒷태를 찍는데 대세.ㅎㅎ
외옹치해변에서 푸른 바다를 보며 바다향기로를 걷기로.
앗, 진입금지~!
너울성파도에 데크가 파손되어 공사중이라고 하네요.
어쩔수가 없어 언덕 위에 있는 롯데리조트에 가기로.
롯데리조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속초해안.
근래 속초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경관이 많이 바뀌었네요.
속초의 새로운 명물이 된 롯데리조트.
리조트 안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있는 시간을 갖기도.ㅎㅎ
다음 찾은 곳은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을 찾으려면 갯배를 타야 제격.ㅎㅎ
아바이마을은 KBS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
2000년도에 방영한 가을동화에서 주인공 준서(송승헌)와 은서(송혜교)가 어렸을때 헤어진 후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한 조형물.
오랜만에 찾은 아바이마을.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1.4후퇴때 남하한 함경도 일대의 피란민들이 휴전선에서 가까운 집단촌을 형성했다고.
아바이순대가 유명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중앙로에서 만난 황소상.
속초의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만든 조형물로 속초의 무한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하네요.
속초중앙시장은 인산인해.
속초중앙시장에서 구입한 홍게와 조개로 거한 저녁상.ㅎㅎ
민박집에서 편한 밤을 보낸후 아침에 바라본 풍경.
출발 전날에 15cm나 눈이 내려 하얀 세상으로 변하니 너무나 깨끗하니 좋으네요.
둘째날, 아침 일찍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먼저 찾은 곳은 고성 화암사(禾巖寺).
눈속에서 부처님의 설교를 듣는 제자들이 안스러워 보이네요.ㅎㅎ
바위에 새겨진 '금강산 화엄사(金剛山 華嚴寺)'.
금강산의 끝에 있어 금강산 화암사라고 하며 화엄사는 옛날 이름이라고.
화암사 수바위에 오르려니 눈이 내려 아이젠없이는 등정이 어려운 실정.
수바위에 올라 바라본 눈덮인 상봉(1,239m), 신선봉(1,204m).
왼쪽의 상봉과 오른쪽의 신선봉 사이가 화암재이며 백두대간 능선은 인제군, 고성군의 경계.
수바위에 서면 금강산에서 뻗은 백두대간의 신선봉이 늘 시원하고 상쾌한 풍경을 보여 주어 좋습니다.
수바위에서 바라본 달마동, 화채봉, 울산바위.
눈덮인 성인대(신선대).
원래 계획은 새벽에 성인대에 올라 일출을 맞이하며 찬란한 울산바위를 보려고 했으나 눈덮인 길이 미끄러워 모두 포기하니 아쉬움 가득.
망원으로 당겨본 설악산 울산바위.
찬란한 울산바위는 언제 볼수 있을런지 --- !!
수바위를 내려와 방문한 화암사.
옛날 화암사 돌다리.
개천의 물이 아무리 거세어도 굳건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다리가 참으로 믿음직.
수바위와 서로 마주하고 있는 화암사(禾巖寺).
수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편안하게 불도에 전념하게 되면서 절 이름도 쌀바위 절이라는 뜻의 화암사가 되었다고.
미륵전에 오르다가 바라본 화암사.
미륵전 오르는 길.
눈덮인 산만 바라봐도 황홀 그 자체.
미륵전 앞에서 바라본 왕관 모습의 수바위.
수바위는 쌀에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쌀바위라고도 하는데요.
쌀이 나온다는 전설에 따라 이삭 수(穗)를 쓰는데 혹은 모양이 빼어나 빼어날 수(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여 물 수(水)을 쓰기도.
동해를 바라보며 서계신 미륵부처님.
부처님께 나라가 안정되고 세계가 평안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오호,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시원하네요.ㅎㅎ
화암사 미륵전에서 바라본 속초, 고성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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