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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북성 백석산(白石山) 유람기강바람의 해외여행 2024. 3. 31. 09:04
중국 하북성 내원현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지질공원, 백석산(白石山)을 찾았습니다.
백석산은 북경에서 220km 떨어진 지점에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태항산의 가장 북단에 있어 북태항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주 능선길이 7km, 해발 2,096 m의 최고봉 불광정을 비롯하여 9개의 깊은 계곡과 81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국가 5A급 풍경구로 황산의 기묘함과 장가계의 수려한 비경을 섞어 놓은듯하여 최근 각광을 받는 곳이지요.
흰 대리암이 많아 이름붙여진 백석산은 10억년전에는 바닷속이었지만 긴 세월동안의 지각운동으로 백운질 대리암은 수직절리를 만들어 오늘과 같은 모습이 되었으며
이 수직절리의 틈이 오랜 세월동안 갈라지고 풍화되어 중국에서 둘도 없는 대리암봉림(大理岩峰林) 지형을 만든 것이지요.
유람코스는 동문 → 셔틀버스(상행) → 구채원 → 고봉(해돈출수) → 강태공낚시 → 저팔계취저 → 백석화랑 → 쌍웅유리잔도 앞 → 회귀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니 걷는 거리만 약 6.5km 정도.
우뚝우뚝 솟거나 거대한 천길 낭떠러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백석산은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때마다 신비스런 선경의 연속이니 금강산이 울고갈 정도라 할수 있으며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잔도를 놓았으니 거의 불가사의 수준이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중국에서 가장 길고 높다는 유리잔도를 걷지 못한 일이며 꽃이 피거나 녹음이 우거졌을때 찾으면 더욱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땅도 넓고 볼거리도 많은 중국을 새삼 실감케 하는 백석산입니다.
오랜만에 중국여행에 나섭니다.
북경에서 3시간 차를 달려 찾은 곳은 하북성 내원현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지질공원, 백석산(白石山).
입구에서 바라보이는 모습은 평범하나 안내도에서 보는 백석산은 우뚝 솟은 암봉이 가득하네요.
유람코스는 동문 → 셔틀버스(상행) → 구채원 → 강태공낚시 → 저팔계취저 → 백석화랑 → 쌍웅유리잔도까지 걸을 계획이라는 가이드의 설명.
동문에서 올라갈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올때는 케이블카는 탄다고.
구불구불 엄청난 산길을 달리니 종점인 산운문에 도착.
심한 구비길을 셔틀로만 약 8km에 20분 정도는 곡예를 하며 달린 기분.ㅎㅎ
써틀버스에서 내리면 상운문(祥雲門) .
상운문에서 자그마한 빵차를 타고 0.5km 정도 달려야 하나 그냥 걷기로.
빵차가 끝나는 해발 1,900m 높이에 있는 광장이 본격적으로 백석산을 걷는 출발점.
출발점이 되는 구채원(韭菜園)이라는 곳인데 백합정원이라는 뜻이지요.
두꺼비에게 동전을 먹이로 주고 있는 기이한 인물은 백석산을 지키는 산신이라는 설명.
쌍웅석유람로(해발 1,900m)를 걷게 되는데요.
백석산의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고저차이가 거의없는 8부 능선을 따라 걷고 다시 그 길로 돌아 나온다는 설명.
앞으로 걸어야 할 코스인데
소동천 100m, 해돈출수(고봉) 200m, 강태공조어 920m, 팔계취처 1,300m, 공중휴게소 1,510m. 쌍웅유리잔도 3,240m.
서문까지는 상당히 멀어 5km가 넘네요.
시작부터 낭떠러지 하얀 암봉이 대단하네요~~!!
앗, 낭떠리지에 매달려 잔도를 놓는 사람이 보이네요.
잔도 놓는 기술은 세계 최고임을 인정.ㅎㅎ
거대한 암봉에 인공으로 굴을 뚫어 길을 낸 소동천(小洞天).
잔도를 낼수 없는 곳이라 동굴을 뚫어 놓았네요.
조명이 예쁜 소동천동굴.
소동천을 나서니 앞에 솟은 암봉이 우뚝~!
외로운 봉우리라고 하여 고봉(孤峰) 혹은 돌고래가 물위로 솟구치는 모습의 해돈출수(海豚出水)라고 하네요.
다시 바라보는 고봉(해돈출수).
오호, 고봉을 지나니 멋진 전경이 ~~!!
꽃이 피거나 녹음이 우거졌을때 찾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취선대(聚仙臺) 아래를 걷는 잔도.
보이는 기암괴석이 모두 선경이로다 ~~!!
바위에 새겨진 백석청운(白石晴雲)은 구름이 개인 날의 하얀 돌을 예찬한것 같은데요.
옆에 옛 사람의 동상이 있는 걸로 보아 무슨 전설이라도 있는것 같은데 옛 내원현 12경중 으뜸이었다고 합니다.
하얀바위 틈새를 걸어 굽이를 돌아서니,
오호, 어마어마한 암봉이 우뚝~!
백석산의 최고봉인 2,096m 불광정(佛光頂) 같습니다.
바위산 중턱으로 난 잔도를 따라 계속 걸어야 하는데 아슬아슬, 대단하네요.
불광정 앞에 펼처진 수려한 기암괴석 암봉들.
늘 건강, 행복하시유 ~~!!
백석산이 옛날에 바다 밑에서 융기했다고 하는데 갖가지 바위들의 전시장이네요.
그래서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나 봅니다.
오호, 장관이네요~~!!
깎아지른 하얀 바위가 숲을 이루어 특이한 백석산은 중국에서는 유일무이한 대리석 산.
불광정 암벽 아래에는 휴게소도 있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기도.
다시 음미하는 불광정 앞 계곡 풍경.
작은 봉우리들이 가득하니 이래서 백석산이 봉림(峰林)이라는 말이 붙여졌나 봅니다.
측신애(側身崖)라고 하는 작은 굴을 걸어 오르면,
오호, 또다시 펼쳐지는 거대한 암봉 ~!
운해가 펼쳐졌으면 더욱 장관을 이룰듯.
저 멀리 강태공조어(姜太公釣魚) 바위
강태공이 낚시를 하며 상념에 잠겨 있는듯 보입니다.ㅎㅎ
팔계취처(八戒娶妻) 바위 ~!
저팔계가 어여뿐 처자를 색시로 삼았다는 바위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듯하네요.
오호, 저 바위가 쌍웅석(雙雄石) 인가요?
같은 크기의 암봉 2개가 마치 자웅을 겨루는것 같아 절묘합니다.ㅎㅎ
쌍웅석에 매달린 바윗덩이가 아슬아슬.
오호, 쌍웅수산(雙雄守山)이라는 기암괴석의 향연이네요.
푸르름만 더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욕심인가요.ㅎㅎ
굽이굽이 돌때마다 낭떠리지, 천길잔도는 끝없이 이어지네요.
어마어마한 암봉 아래에 걸린 잔도를 따라 걸으려니 부러움이 샘솟기도.ㅎㅎ
중국 사람들의 우매함에 현란한 기술력에 탄성만 .ㅎㅎ
잔도 끝에 다시 우뚝 솟은 날카로운 암봉이 보이네요.
천의유봉(天衣有縫)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도대체 뭔 뜻인가요?
알수없는 명칭들이 많은데 이해도 않되고 답답하네요.ㅎㅎ
천의유봉의 좁은 바위틈을 지나니 나타나는 우뚝 솟은 암봉과 기암들.
장관을 이루고 있는 대리암봉림(大理岩峰林).
셀수없이 많은 암봉을 바라보며 잔도를 걸어,
다시 한 굽이를 돌아 작은 석교 아래를 지나니,
오호, 철옹성 같은 암봉이 우뚝~!
청운정(晴雲頂)인가요?
오호, 암봉으로 둘러싸인 협곡 ~~!!
왼쪽에는 유리잔도, 오른쪽에는 서문으로 가는 잔도인데 선경에 장엄하기 까지 합니다.
아뿔싸, 막혀 있는 쌍웅유리잔도.
이게 최고의 볼거리, 체험거리인데 안전에 문제가 있는지 출입을 막아 놓았네요. 흑흑~!
유리잔도를 끝으로 다시 돌아나오는 길.
하산할때는 케이블카(상운문삭도)를 이용.
앞이 어두운건 황사가 낀게 아니라 케이블카 안에서 찍었기 때문.ㅎㅎ
아침에 출발했던 백석산 동문 앞 마을 풍경.
숙박단지가 있기에 2~3층 건물이 주류를 이루네요.
백석산은 다시 찾아도 좋을만큼 선경을 이루고 신비로운 곳이니 그져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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