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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망묘루(望廟樓) 특별개방 및 향대청(香大廳) 전시관 개관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6. 7. 07:45
2024.6/3(월) 망묘루(望廟樓)를 보기 위해 종묘를 찾았습니다.
망묘루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내부를 개방하고 있는데요.
정문인 외대문을 들어서면 동쪽에 연지 뒤에 위치한 망묘루(望廟樓)는 종묘제례를 지내기 위해 행차한 왕이 잠시 머물며 이곳 누마루에서 정전과 영녕전을 바라보며 선대 왕들을 추모하던 곳입니다.
여러 왕들이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짓고 현판에 새겨 이곳에 달기도 했으며 망묘루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망묘루와 붙어 있는 향대청(香大廳)은 제례때 바칠 향, 축문, 폐백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으로 정면 9.5칸의 긴 건물이며 앞에는 행각이 놓여 있어 남북으로 긴 뜰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제례에 종사하는 집사들의 집사청이 딸려 있고 한켠에는 공민왕신당을 두었습니다.
망묘루와 향대청을 답사후에는 종묘를 둘러 보았는데요.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하고 나서 바로 짓기 시작하여 1395년에 경복궁과 함께 완공했습니다.
정전(正殿)에는 공덕이 뛰어난 임금들을 모셨고, 영녕전(永寧殿)에는 태조의 4대조와 죽은 뒤에 왕으로 추존되거나 정전에서 신주를 옮겨온 임금들을 모셨으며
정전의 신실 19칸에는 태조를 비롯한 왕과 왕비의 신위 49위를, 영녕전의 신실 16칸에는 신위 34위를 모셨습니다.
현재 정전은 노후로 인해 전면 보수공사중으로 내년 4월 준공예정입니다.
* 참고자료 -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지내던 종묘(2020.9.23)
https://sts6058.tistory.com/1200
한시적으로 개방한 망묘루를 답사하기 위해 종묘를 찾았습니다.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지내던 종묘, 언제봐도 깔끔하고 엄숙합니다.
오늘 주요 답사처는 망묘루가 있는 향대청 일원.
정문인 외대문을 들어서면 동쪽에 연지가 보이고 그 뒤로 망묘루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연지와 조화를 이루며 그윽하고 멋스런 망묘루.
연못 가운데의 향나무 고목이 또한 운치있네요.
망묘루(望廟樓)는 종묘제례를 지내기 위해 행차한 왕이 잠시 머물며 이곳 누마루에서 정전과 영녕전을 바라보며 선대 왕들을 추모하던 곳.
망묘루의 앞쪽은 다락처럼 높은 누마루에 팔작지붕 형태로 종묘의 다른 건물들은 모두 맞배지붕인것과는 대조적.
엄숙한 종묘에는 어울리지 않는 민간의 루각처럼 무척 멋스런 망묘루.
남쪽으로 출입할수 있게 마루를 갖추고 개방된 모습.
망묘루의 내부로 후대에 많은 변형이 있은듯 낯선 모습.
연지가 바라보이는 망묘루 누마루 풍경.
종묘제례를 지내기 위해 행차한 왕이 잠시 머물며 이곳 누마루에서 정전과 영녕전을 바라보며 선대 왕들을 추모하였다고 하지요.
망묘루에서 바라본 향대청.
향대청(香大廳)은 제례때 바칠 향, 축문, 폐백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으로 정면 9.5칸의 긴 건물이며 앞에는 행각이 놓여 있어 남북으로 긴 뜰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향대청의 출입문과 행각.
향대청은 현재 종묘와 종묘제례에 대한 드오실, 지오실 등 2개의 전시관을 운영중.
향대청 뜰에서 바라본 망묘루.
종묘 신실은 재현한 모습.
종묘를 주제로 하는 드오실에서는 왕실 신주와 현대제사의 지방까지 신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위미 등을 조명하며,
맨 좌측은 태조 이성계의 신주.
종묘의 주인은 신주이며 신주는 신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르지만 모두 밤나무로 만든다고.
종묘제례때의 모습(영상자료).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하는 지오실에서 레고로 재현한 종묘제례 영상자료.
향대청 한켠에 있는 자그마한 공민왕신당(神堂).
종묘 건립때 만든 공민왕신당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민왕을 위해 만든 별당으로 신당 안에는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함께 그린 영정이 있다고.
전하는 말에 의하면 종묘를 지을때 북쪽으로 부터 회오리바람이 불어오고 그와함께 어떤 물건이 묘정에 떨어져 살펴보니 공민왕 영정이었디고 하며 군신이 놀라 협의한 끝에 그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신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망묘루를 답사를 마친후 찾은 정전은 현재 보수중으로 매우 혼잡.
국보인 정전(正殿)은 종묘의 중심건물로 정면 19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건물이며
제1실의 태조를 비롯하여 태종 등 19왕과 그의 비의 신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정전의 지붕 해체보수와 주변 정비공사로 공사기간이 2025. 4월까지이니 내년 하반기에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다음 찾은 영녕전(永寧殿).
간결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는 영녕전은 태조의 4대조와 정전에서 이안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태실 4칸, 좌우익실 각 6칸으로 모두 16칸 건물인 영녕전은 현재 보물로 지정된 목조건축물.
양 협실보다 높게 꾸민 중앙의 4실은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와 왕비들의 신주를 모신 곳.
노고가 많은 해설사님 덕분에 오늘도 공부를 많이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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