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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이음길 2코스를 걷다 --- 인왕산 구간 3.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9. 19. 08:25
2025.9.18(목) 서대문이음길 1코스인 안산 구간 6.3km를 걸은후 2코스 인왕산 구간을 시작합니다.
서대문이음길은 안산(295.9m), 인왕산(338.2m), 북한산 자락, 백련산(225.3m), 궁동산을 연결하는 총 21.2km 구간으로 서대문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생태순환길인데요.
모두 5개 코스로 서대문을 에워싸고 있는 안산, 인왕산, 북한산자락, 백련산, 궁동산을 한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지역 중심부를 흐르는 홍제천까지 걷는 코스이지요
1코스는 안산 구간 6.3km,
2코스는 인왕산 구간 3.3km,
3코스는 북한산자락 구간 4.2km,
4코스는 백련산 구간 3.1km,
5코스는 궁동산 구간 3.7 km,
보조구간으로 홍제천길 3.5km.
참고로 인왕산(仁王山)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울의 진산중 하나이며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것이 특징이며 경치가 수려하여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조선 초기에 도성을 쌓을때 북악을 주산(主山), 남산을 안산(案山), 낙산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아 궁궐을 조성한바 있습니다.
오늘 걷는 2코스는 인왕산의 서쪽 자락을 따라 무악재하늘다리~환희사~개미마을~홍제천~옥천암까지 3.3km를 걷는 여정인데요.
일주일 전에 걸었던 인왕산둘레길과 코스가 같지만 안산 건너편에서 아름다운 데크길도 걷고 달동네도 구경하고 유적답사도 하는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
물론 조망도 뛰어 났는데요.
홍제3동 조망바위에서 인왕산과 안산은 물론 서대문 홍제동, 홍은동, 남가좌동은 물론 멀리 부천, 계양산까지 볼수 있었고 개미마을을 지나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북쪽으로 펼처진 웅장한 북한산 능선을 볼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홍제천에서 만난 옥천암(玉泉庵) 마애보살좌상~!
홍제천변 너른 바위 위에 약 6m 높이로 솟은 둥근 바위에 4.83m 크기로 조성한 보도각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0호) 은 고려시대에 조성되어 해수관음상 또는 보도각 백불이라고 하는데요.
10여년 만의 방문이라 기대가 무척 컷는데 주위에 웬 시설물들이 이리 많이 들어섰나요~!
세상 일이 어찌 변함없이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될수 있겠냐하는 생각도 들지만 문화재 주변 경관을 망쳐 놓은것 같아 실망이 크네요.
옥천암에서 인자한 모습의 보도각 백불을 보며 서대문이음길 2코스 인왕산 구간을 마칩니다.

무악재하늘다리에서 서대문이음길 2코스 인왕산 구간을 시작합니다.

망월으로 당기니 인왕산 한양도성의 곡성(치성)과 장군바위가 보이네요.

서대문이음길은 안산(295.9m), 인왕산(338.2m), 북한산 자락, 백련산(225.3m), 궁동산을 연결하는 총 21.2km 구간으로 서대문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생태순환길인데요.

모두 5코스로 되어 있는데 1코스는 안산 구간 6.3km, 2코스는 인왕산 구간 3.3km, 3코스는 북한산자락 구간 4.2km, 4코스는 백련산 구간 3.1km, 4코스는 궁동산 구간 3.7 km이며 5코스는 보조구간으로 홍제천길 3.5km.

무악재하늘다리에서 바라본 통일로.

인왕산의 첫 시작은 급경사 오름길.

오름길에서 바라본 무악재하늘다리와 안산(295.9m).

오호,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무악재구름다리 갈림길.
지난주에 이곳에서 대망의 인왕산둘레길을 시작하여 8.4km를 완주한바 있었지요.

인왕산둘레길의 홍지문까지 5.1km, 인왕산 정상 1.15km를 가리키네요.

1968년 1.21 사태이후 25년간 사람출입이 불가했던 인왕산이 1993년 개방된 이후 정상에는 꽤많이 오르내렸지만 서대문이음길을 걷기는 인왕산둘레길에 이어 두번째.ㅎㅎ

무악재하늘다리부터는 서대문이음길과 서대문 구간의 인왕산둘레길이 동일한 구간으로 인왕산 서쪽 자락을 따라 북쪽을 향해 걷는 3.3km 여정이지요.

평온한 이음길을 걸으니,

서대문구 홍제2동 청구3차아파트 뒷편인데 달동네가 있네요.

주민에게 물어보니 마을이름은 없다고 하며 무악재꽃동네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달동네 옆에 있는 아담한 운동장은 청구아파트 뒷편에 있어 청구운동장이라고 한다고.

달동네 윗편에 보이는 인왕산 암반지대.
인왕산 바위는 어디에서 보나 멋지고 웅장하기로 유명하지요.

오호, 인왕산데크길이 시작되네요.
인왕산이 급경사 암반지대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수 있게 데크길을 조성한 모습.

솔밭 사이에 있는 데크길을 걷는건 산림욕이자 힐링 그 자체~!

앞에 보이는 팔각정 모양의 건물은 청구1차아파트 뒷편에 있는 현재 서울아리수본부 서부수도사업소.
옛날 서울여상이 있던 곳이라 무악재를 넘을 때마다 차창 밖으로 내다 보던 추억 어린 건물이지요.
재개발을 하면서 사라진줄 알았는데 수도사업소로 사용되면서 본관과 팔각정이 존치되어 넘 반갑네요.ㅎㅎ

법당이 통채로 연결되어 있어 낯설은 절, 청련사.

평소 물이 귀한 계곡에 전날 비가 내려 제법 콸콸~~^^

오호, 깔끔하고 청정도량으로 유명한 환희사.
잔디밭과 꽃밭, 절을 에워싸고 있는 솔밭이 일품입니다.

환희사 옆에서 올려다 본 인왕산 기차바위.
동쪽에서 볼때보다 웅장한 맛은 덜하나 그래도 멋집니다.ㅎㅎ

환희사에서 급한 계단길을 올라 언덕을 넘으면,

인왕산이음길에서 개미마을 갈림길.

무악재하늘다리에서 1.7km를 걸어왔고 개미마을은 0.1km.

개미마을은 1960년대 시골에서 무작정 올라와 인왕산 기슭에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생긴 마을.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동네, 벽화마을로 유명하며 영화 '3번방의 선물',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여러편의 독립영화에도 등장하여 홍제동의 감성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지요.

오호, 홍제동 개미마을~!
인왕산 자락에 형성된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건축물 밀집촌으로 수십 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대략 15년 전에 개미마을의 야경사진을 찍으려고 몇번 찾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추운 밤에 고생한다며 따스한 커피를 타주시던 아주머니는 지금도 잘 살고 계신가요~?

서울에 몇 않남은 달동네로 친숙하지만 현재 재개발사업 추진중으로 몇년 있으면 사라질 운명.

근래 방송인 김대호가 개미마을에 살면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자기 집을 소개하여 화제가 되기도.
오른쪽의 자그마한 차는 그가 캠핑카로 꾸몄다는 다마스.

정감있는 개미마을의 어느 주택.
아담한 주택의 앞마당에는 김장배추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고 한켠에는 익어가는 대추나무가 일품이네요.

붉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대추.
그렇게 덥던 날씨가 한풀 꺾인채 가을이 오긴 오나봅니다.ㅎㅎ

개미마을에서 다시 이음길을 걸으려니 길도 희미한채 풀만 무성.

개미마을 뒷산 능선에서 잠시 쉬어가자니,

혹시나 해서 옆길로 조금 들어가 보니 나타나는 홍제3동 정상바위표지판.
홍제3동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홍제3동만의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네요.
국내 1세대 주상복합건물인 유진상가 아래로 홍제천이 흐르는데 2019년 '홍제유연(弘濟流緣)',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되고 화합하는 시민의 예술놀이터로 재탄생되었다고 하니 꼭 방문해 볼 계획.

오호, 이곳에 전망바위가 있었네요.
오늘 예상치 못한 횡재를 만난것 같습니다.ㅎㅎ

오호, 전망바위에서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서대문 홍제동, 홍은동, 백련산 일대.
내부순환로 뒤로 이음길 3, 4코스가 지나가지요.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인왕산, 무악재, 안산.
몇시간 동안 안산, 무악재, 인왕산을 걸어 이곳까지 왔습니다.

동쪽으로 인왕산 정상과 왼편의 기차바위.
기차바위 부근의 소나무들이 재선충병에 걸렸는지 붉게 보여 걱정이네요.

기차바위 아래쪽으로 보이는 마당바위.
마당바위, 기차바위 등 인왕산 바위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ㅎㅎ

계단길을 내려가면,

용천약수터가 있는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홍제천을 만날 즈음 시야가 트이며 바라보이는 북한산 연봉.

오른쪽부터 보현봉과 문수봉에서 이어지는 비봉능선의 장쾌한 풍경.

현위치는 인왕산 숲길이 끝나고 홍제천변의 북악배수지가 있는 지점.

잠시 내부순환로가 지나는 세검정로를 걷다가,

옥천3교를 건너 홍제천 안길을 걷는데요.

오호, 홍제천변에서 만난 옥천암(玉泉庵) 마애보살좌상.
옛부터 약효가 있는 샘이 있던 곳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해수관음상 또는 보도각 백불이라고 하는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0호)이 있어 유명합니다.
보도(普渡)는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로서 관세음보살의 발원을 가리키며 백불(白佛)은 외국인들이 White Buddha라고 기록한데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평소에는 물가에 있어 특이하고 운치있는 모습이지만 홍수가 나면 마애보살좌상이 물에 잠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신비스러웠는데요.
그런데 10여년 만의 방문이라 기대가 무척 컷는데 주위에 웬 시설물들이 이리 많이 들어섰나요~!
세상 일이 어찌 변함없이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될수 있겠냐하는 생각도 들지만 문화재 주변 경관을 망쳐 놓은것 같아 실망이 크네요.

홍제천변 너른 바위 위에 약 6m 높이로 솟은 둥근 바위에 4.83m 크기로 조성한 보도각 마애보살좌상.
보면볼수록 자비스럽고 신비한 모습이나 둥근 바위 한쪽에 좌상이 치우처져 있어 보도각의 좌우대칭은 맞지 않는 실정.

얼굴은 둥글고 가늘고 긴 눈, 작은 입, 원통형 보관과 금색 장식, 흰색 호분으로 칠하여 전체적으로 잘 생기고 인자한 모습의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옥천암을 끝으로 오늘 서대문이음길 2코스 인왕산 구간 3.3km의 여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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