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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둘레길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10. 25. 20:17
2025.10/23(목) 은평둘레길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을 걸었습니다.
은평둘레길은 봉산, 앵봉산, 이말산, 북한산, 백련산, 불광천까지 은평구 전역을 둥그렇게 한바퀴 걷는 길로 모두 5개 코스에 총 24km에 달하는데요.
북한산 능선의 여러 작은 산들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은평이지요.
아름다운 자연생태, 문화스토리를 담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수 있도록 언제든지 쉽게 찾아와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게 하여 넘 좋았습니다.
각 코스별 세부내용은
1코스는 봉산해맞이길로 증산역~봉산해맞이공원~서오릉고개까지 약 5.6km.
2코스는 앵봉생태길로 서오릉고개~앵봉산~구파발역까지 약 3.8km.
3코스는 이말산묘역길로 구파발역~진관근린공원~궁녀묘역~한옥마을까지 약 2.7km.
4코스는 은평북한산둘레길로 은평한옥마을~북한산둘레길 9, 8, 7코스~녹번역까지 약 7.6km.
5코스는 백련산불광천길로 녹번역~백련산~불광천~증산역까지 약 4.4km.
오늘 걸은 은평둘레길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은 녹번역~백련산~불광천~증산역까지 약 4.4km 구간인데요.
백련산(白蓮山)은 은평구의 남쪽에 있는 높이 225.3m의 낮으막한 야산으로 산 아래에 고찰 백련사가 있어 붙은 이름이며
응봉(鷹峰)이라고도 하는데 왕족들이 매를 날리며 사냥을 즐기던 매바위가 있어 그렇게 불렀다고 하네요.
5코스의 시작점으로 잡은 녹번동 산골마을은 뼈에 좋은 산골이 채취되는 지역에 있어 붙여진 이름.
예전에는 산골마을이 무척 컷지만 1972년 통일로가 크게 확장되어 개설되면서 서로 나뉘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5코스의 백미는 백련산전망대에서 보는 북한산 능선~!
북한산 비봉능선의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가슴이 미어지네요.ㅎㅎ
또한 백련근린공원의 솔밭길에 조성한 황톳길을 걸어 백련산에 올라가는 일은 정말 산림욕이자 힐링으로 넘 행복했구요.
정상의 은평정에서 맞이하는 조망은 눈을 의심할 정도~!
망원으로 당기니 일산 너머로 북한땅 개성의 송악산까지 일망무제로 잘 보이니 이게 웬일인가요!
백련산을 내려와서는 응암동의 유래가 되는 매바위에 대해 전설같은 얘기를 들었구요.
시민들에게 무척 친숙한 불광천은 하천둔치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운동기구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더군요.
봄이면 벚꽃축제로 더욱 화려한 불광천이지만 지금도 시원한 하천과 푸르름이 무척이나 좋았는데요.
해담는다리에서 아름다운 불광천과 북한산 능선의 여러 봉우리들을 바라본 후 6호선 증산역에서 은평둘레길 5코스를 모두 마쳤습니다.
9월 서대문이음길 5개 코스 21.2km에 이어 10월에 은평둘레길 5개 코스 24km까지 완주하니 견문도 넓어지고 넘 상쾌합니다.

산골고개에서 은평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을 시작합니다.

5코스의 시작점으로 잡은 녹번동 산골마을.
산골마을은 뼈에 좋은 산골이 채취되는 지역에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요.
예전에는 산골마을이 무척 컷겠지만 1972년 통일로가 크게 확장되어 개설되면서 서로 나뉘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녹번동 산골마을을 경유,

언덕길에 올라서니 은평둘레길 5코스 종점인 증산역까지 거리가 4.4km 라고 알려주네요.
지난 4코스때 은평한옥마을에서 7.4km를 걸어와 이곳에서 하산했었지요.

통일로 위의 산골고개생태연결로를 걸어 백련산 방향으로.

통일로의 녹번역 방향.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은평구 모습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갈현동 뒷편의 앵봉산.

앞에 가는 여인은 모처럼 동행해준 마눌님~!

지난 9월에는 서대문이음길을 걸으며 같은 코스를 지나 갔었지요.
둘레길 구간의 절반이 서대문, 은평의 경계이나 코스는 전반부만 같을뿐 후반부는 다릅니다.

오늘이 은평둘레길을 마무리하는 날이니 안내도를 잘 숙지해야.ㅎㅎ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은평둘레길을 소개하고 있네요.

마지막 5코스 스탬프를 신중하게 날인완료.

서대문이음길 이정표에 의하면 산골고개에서 0.3km를 걸어왔고 남은 증산역까지는 4.2km.

4코스가 산허리길을 걸었다면 5코스는 능선길.

가장 아름다운 북한산 조망을 선사하고 있는 백련산전망대.

오호, 북한산이시여~!
백련산전망대에서 대하는 북한산이 넘 멋지고 아름다워 가슴이 설레이네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북한산 전경.
좌측부터 북한산 비봉능선의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

문수봉과 보현봉 사이의 안부에는 북한산성의 대남문이 있지요.
몸은 벌써 대남문을 향해 걷고 있는것 같네요.

좌측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암봉이 지난번 4코스때 걸었던 헬기장 전망대.
그때 가장 극적인 야경을 보아 지금도 흥분이 가시지않을 정도.ㅎㅎ

망원으로 당겨본 인왕산과 그 뒤로 남산타워.

은평둘레길 1,2코스때 걸었던 봉산, 앵봉산 능선이 그림처럼 다가오네요.

망원으로 당겨본 서오릉고개와 멀리 일산의 식사지구와 고봉산(206m).
고봉산은 3년전 고양둘레길을 걸을때 올랐었지요.

발아래에 보이는 산골고개에 있는 녹번, 응암산골마을.
오래된 옛 마을인데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사라질 전망.

오늘도 북한산엔 구름이 살짝 끼어 다소 아쉬운 마음.
사진 찍으러 다니다보면 항상 만족스럽지가 않은데 무슨 병 같습니다.ㅎㅎ

능선에 올라서니 생활체육시설이 가득.
산이 낮으막하고 숲이 울창한 백련산은 구민들에게 최고의 쉼터같습니다.

어린이잔디마당이 있는 이곳은 백련근린공원(논골).
전국에 '논골'이라는 지명이 흔히 보이는데 논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네요.

서대문구와 성시경 갤러리가 함께 가꾸는 숲.
가수 성시경 데뷔 15주년을 기념하여 팬클럽에서 2015년에 서대문구와 협조, 조성한 숲이라고 하네요.

백련근린공원에서 백련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부드러운 흙길.
산림욕에 힐링에 넘 좋으네요.ㅎㅎ

은평둘레길 5코스는 정상에 오르기 전, 쉼터에서 북쪽 방향으로 하산해야.

갈림길에서 은평정은 0.17km, 증산역까지는 3.1km.

둥근바위가 많은 백련산 오름길.

드디어 은평정이 있는 백련산 정상~!

백련산은 조망이 아주 좋아 매력적이지요.
앞에 봉산 능선에서 멀리 일산까지 잘 보이네요.

동쪽으론 북한산까지.

왼쪽으로 멀리 파주의 고령산(622m), 중앙부는 노고산, 오른쪽은 불광동의 족두리봉.

오호, 이게 웬일입니까!
망원으로 당기니 일산 너머로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일망무제~!

서쪽으로는 멀리 인천 계양산과 김포 문수산까지 보이고 가까이에는 한강변의 행주산성도 잘 보입니다.

다시 길을 되돌아 증산역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

하산하는 길이 평탄하고 좋은건 잠시뿐 ㅎㅎ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지금 생각해봐도 소녀들의 가슴을 심쿵거리기에 충분한 감수성 넘치는 싯귀네요.

그런데 백련산 북쪽사면엔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길.

급경사 계단길만 연속해서 족히 400m는 되는것 같습니다.ㅎㅎ

계단길이 끝나니 어린이놀이터가 나오는 응암동 지역.

봉산을 바라보며 응암동의 경사도로를 내려가니,

응암2동행정복센터 앞에서 만난 매바위(鷹岩) 유래비.
"여기에서 50여 미터 아래 응암동 241-88, 주택 앞마당에 한 쌍의 매가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의 큰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매바위라 불렀으며 응암(鷹岩)은 이에서 유래하였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에 왕의 일행이 나와 매를 날려 사냥을 하던 곳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연산군 ,중종조에는 한때 이 부근을 왕실전용 사냥터로 지정했다는 기록이 있다.
매바위는 보신 분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높이 4m, 둘레 25m정도의 크기였던 것으로 짐작되나 지금은 도시개발로 그 일부만 남아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오늘 매바위에 대해 역사공부를 하니 그간의 궁금증이 해소되네요.

서울시 은평병원 앞 로터리.

서울시 은평병원이 여기에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옛날 정신병원 치료를 위한 시립은평병원 얘기는 많이 들어 왔었지만.ㅎㅎ

불광천을 향해 응암동 도로변을 내려가니,

드디어 두빛나래교에서 만난 불광천~!

북한산 비봉에서 발원한 불광천(佛光川)은 길이가 약 9km 이며 은평구 불광동, 대조동, 역촌동, 신사동, 수색동을 경유하여 마포구 성산동에서 홍제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가지요.
불광천의 옛 이름은 연서천, 연신내, 까지내이며 한자로는 연서천(延曙川)이라고 했습니다.

시민들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불광천~!
불광천은 도심하천으로 하천둔치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운동기구가 잘 정비되어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놀라울 정도.

원앙인가요?
자태가 곱고 우아하네요.ㅎㅎ

산골고개에서 3.5km를 걸었고 남은 증산역까지는 1km.

특히 봄이면 벚꽃축제로 더욱 유명한 불광천.

은평구 증산동(시루뫼) 유래비.
"증산동은 시루뫼라는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마을 뒷산인 빈홍산이 시루를 엎어놓은 모양과 같다하여 나온 지명이다.
원래 증산(甑山)이었으나 시루는 밑이 뚫려있어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고 하여 갑오경장 무렵부터 '증산(繒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마을에는 까치내고개, 개추골, 태봉, 분토골 등의 옛 땅이름들이 있었다."

불광천에서 바라본 북한산 연봉.
어느 방향에서 보나 북한산은 웅장하니 멋집니다.

해담는다리라고~?
서대문구 북가좌2동과 은평구 증산동 경계에 있는 다리로 다리이름은 시민공모에 의해 선정했다고.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조망점인 해담는다리.
해담는다리에서는 아름다운 불광천은 물론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를 볼수 있는데 맑은 날에는 대남문까지 보인다고.

처음 스탬프북이 없어 찍지 못했던 1코스 스탬프도 완벽하게 날인 완료.ㅎㅎ

6호선 증산역에서 은평둘레길 5개 코스 24km를 모두 마무리.
9월에 서대문이음길, 10월에 은평둘레길까지 완주하니 견문도 넓어지고 심신도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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