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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가을여행(1)--- 영월 연당원, 청령포원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10. 31. 16:19
2025.10/28(화)~10/30(목) 2박3일간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엔 강원도 영월에서는 동.서강정원인 연당원, 청령포원
둘째날엔 정선 하이원운탄고도케이블카, 추전역, 태백 두문동재, 매봉산고랭지배추밭, 구문소, 황지
세째날엔 정선 대촌마을, 아라리촌, 가리왕산을 방문했는데요.역시 강원의 가을은 기대한만큼 아름답고 청량하여 여행내내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단풍은 크게 화려하지 않았고 농작물도 풍작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는 봄에 가물었다가 초가을엔 비가 많이 내린 탓같습니다.
금년엔 단풍이 시원찮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네요.ㅎㅎ
영월이 정원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더군요.
첫날 방문한 영월군 남면 연당리의 동.서강정원인 연당원(淵堂園)은 2021년 개장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상습침수피해지역이던 연당리 일대의 재해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주민들을 이주시킨후 인공으로 만든 유수지 일원에 조성한 정원으로 홍수를 견디는 도시기반을 일상의 정원문화로 연결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약 11만 ㎡ 면적에 분재.야생화정원, 목련정원, 어울림마당, 향수원, 테마예술정원, 꽃바람정원, 연꽃정원, 초화원, 수림원 등 9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강원도 지방정원 1호이기도 합니다.
상습침수지역을 훌륭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니 정말 놀랄만한 일이네요.
연당원에 이은 또하나의 동.서강정원인 청령포원(淸泠浦園)은 지난 9/25(목) 현장에서 개원식을 가진바 있는데요.
영월읍 방절리 강변저류지는 옛날 강이 휘돌아 흐르던 구하도(舊河道) 지역으로 논농사를 짓고 살던 마굿마을, 잔다리마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청령포 앞 서강에 홍수가 날때마다 상습침수지역이었으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에 영월 강변저류지를 조성한바 있었고 그후 최근까지 1~3구간에 정원을 조성하여 1정원, 2정원, 3정원의 3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류지를 관광, 생태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장기 프로젝트 덕분에 치수기능은 유지하면서 일상속 친수문화공간으로 쓰이게 되었지요.
청령포원은 총 면적은 68ha에 달하며 1정원은 갤러리정원, 2정원은 주제정원 5개소, 3정원은 계절정원, 가을정원을 주제정원으로 구성하였으며 크기는 3정원, 2정원, 1정원 순이었습니다.
날로 변신하는 영월을 보면서 늘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박3일간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으로 가을여행을 출발합니다.

영월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연당원.

2021년 개장한 연당원은 상습침수피해지역이던 영월군 남면 연당리 일대의 재해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유수지 일원에 조성한 정원.

약 11만 ㎡ 면적에 분재.야생화정원, 목련정원, 어울림마당, 향수원, 테마예술정원, 꽃바람정원, 연꽃정원, 초화원, 수림원 등 9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강원도 지방정원 1호이기도 합니다.

잘 정비된 아름답고 깔끔한 연당원.

야외정원 외에 분재원도 있고,

갖가지 선인장도 있네요.

참으로 탐스럽게 생겼네요.ㅎㅎ

정원을 조성하며 땅을 파서 만든 저류지(연못).
침수피해도 줄이고 정원으로서의 기능도 훌륭히 하는 멋진 연못이네요.

단풍이 아름다운 연못가를 걸으면 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요.

연당원을 감싸며 흐르는 서강.
이곳은 서강과 연당천이 만나는 곳으로 해마다 침수피해를 주었으나 정원을 조성하며 자연재해를 줄일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담배건조막, 장독대 등 농촌풍경을 담은 정원.

처음보는 연당원, 소문대로 아름다운 정원이네요.ㅎㅎ

다음은 영월읍내에 있는 청령포에 도착하여 방문한 영월관광센터~!
영월군이 멋진 관광센터까지 건립하며 관광도시임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니 획기적이네요.

"운탄고도 1330, 강원을 걷다"
다시 심장을 뛰게 하는 문귀네요.ㅎㅎ
운탄고도는 평균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을 걷는 길입니다.

영월관광센터 안에 있는 운탄고도통합안내센터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스탬프북을 수령하니 겁이 덜컥~!
하긴 몇년째 벼르고 있지만 집에서 너무 거리가 멀어 실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ㅎㅎ

관광센터에서 내려다본 서강과 청령포.
근래 청령포 앞에 청령포원까지 완공개원하여 관광도시 영월이 확 뜨고 있는 실정.ㅎㅎ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 붙여진 청령포.
청령포는 삼면이 강이고 절벽에 둘러싸인 천혜의 유배지이지요.
어린 단종은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뒤 청령포에서 2달간 귀양살이를 하다가 그 해(1456)에 있던 큰 홍수로 인해 읍내 관풍헌으로 어소를 옮겼다가 사약을 받고 17세의 어린 나이로 별세한바 있습니다.

청령포를 바라보는 왕방연 시비.
금부도사 왕방연(王邦衍)은 세조의 명으로 단종에게 사약을 가지고 온 인물로 형을 집행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면서 시를 남겼지요.

청령포를 바라보는 강변 언덕에 세워져 있는 왕방연 시비.
"천만리 머나먼 길 고운 님 여희옵고
내 마음 둘데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같아 울어 밤길 예놋다"

청령포 앞에서 바라본 영월군 방절리의 청령포원(淸泠浦園) 3정원.
연당원에 이은 또하나의 동.서강정원인 청령포원은 지난 9/25(목) 영월읍 방절리에서 개원식을 가진바 있는데요.
청령포 앞 서강에 홍수가 날때마다 상습침수지역이었으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에 영월 강변저류지를 조성한바 있었고 그후 최근까지 1~3구간에 정원을 조성하여 1정원, 2정원, 3정원의 3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령포원이 조성된 저류지는 옛날에는 둥그렇게 돌며 강물이 흘렀다고 합니다.
근래까지만 해도 서강에 홍수가 나면 강물이 마굿마을과 잔다리마을을 돌아서 청령포로 빠지기 때문에 수해피해를 많이 보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믿지않을수 없는 전설따라 삼천리같은 얘기네요.ㅎㅎ

청령포원 전체를 보기 위해 청령포 앞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1정원부터 탐방을 시작합니다.

1구역 초입부에서 만난 청령포초등학교.

청령포원이 들어선 강변저류지는 예전 강이 휘돌아 흐르던 구하도(舊河道) 지역이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구하도가 사실인지 항상 궁금해서 영월을 방문할때마다 확인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소원을 풀게 되었습니다.ㅎㅎ

정원갤러리길(A) 이라고~?
1정원에서 만난 표지인데 전체를 한바퀴 걷는 거리가 약 5km나 되네요.

예전엔 마굿마을과 잔다리마을이 있어 논농사지으며 살던 저지대였지만 지금은 청령포원으로 변한 모습.

1구역 중심부에서 보는 용마루느티나무.
붉은 색의 매자나무를 나무 주위에 심어 고목이 한층 돋보이는데요.
높이 18m에 가슴높이 둘레 6m가 넘는 수령 540년도 더되는 당산목으로 공모를 통해 용마루나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느티나무는 원래 마굿마을의 한 가운데에 있었고 주민들의 휴식처였으나 마을은 사라지고 느티나무만 남은 거지요.
이 일대 지형이 풍수지리상 행주형국(行舟形局)이라고 하여 배의 돛대에 해당하는 느티나무를 심어 마을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용마루느티나무에서 바라본 청령포원 1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갖으며.

1정원의 끝, 언덕 위에서 뒤돌아본 풍경.
옛날에는 모두 논이었지만 4대강사업으로 저류지로 만들었다가 최근 청령포원으로 조성한 역사가 있으니 인간의 능력엔 끝이 없나봅니다.

1정원서 2정원으로 가려면 38번 국도(강원남로)의 교량 아래를 지나.

청령포로를 따라 조금 걸어야.

가장 최근인 9/25(목) 개원한 청령포원 2정원.
1, 3정원은 개원한지가 좀 된듯하며 2정원이 다소 늦은 1개월전에 준공된것 같습니다.
아직 마무리가 덜 된듯 청령포원 간판에 치장을 하는 모습입니다.

청령포원 2정원은 영월의 숲, 대지의 숲, 영력의 숲, 생명의 숲, 사람의 숲, 기타공간으로 구성.

자작나무숲과 어우러져 하얀등대가 예쁜 2정원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산은 별마로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802m).

꽃을 바라보는 소녀를 예쁘게 잘 표현했네요~!!

잠시 미니열차를 이용하기로.ㅎㅎ

국도 38호선 휴게소인 청령포레스트와 연계하여 농산물매장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갖춘 2정원 휴게소.

기이한 돌과 예쁜꽃이 아름다운 돌개원.

2정원은 유독 꽃이 많아 화사해 보이네요.
다만 서강에서 좀 떨어진 위치이기에 앞으로 홍보를 많이 해야 관광객이 찾을듯 합니다.

미니열차에서 내려 강원남로 아래의 토끼굴을 통과하면 청령포원 3정원.

언덕 아래로 보이는 청령포원 3정원.
분명 물이 흐르는 방향은 맞는것 같지만 2정원이 다소 높아 옛날에 1정원의 물이 2정원을 통과하여 3정원으로 흐를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기도.

3구역 초입에서 만난 가을정원길(J).

1정원에서 시작하여 2정원을 거쳐 3정원 초입에 도착~!
지금 걷는 코스는 청령포1교에서 시작하여 1정원, 2정원, 3정원을 둥그렇게 걸어 다시 청령포1교에 도착할 예정.

습지가 무척 아름다운 청령포원 3정원.

옛날에는 모두 논이었지만 4대강사업으로 저류지로 만들었다가 최근 청령포원으로 조성한 역사가 있지요.

은빛억새가 좋은 가을정원길.

습지와 출렁다리 그 뒤로 보이는 발산(674m)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

늦가을임에도 아직 꽃몽우리를 터트리지 못하는 수련.

청령포가 보이는 청령포1교에서 청령포원 탐방을 마무리하려니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크고 아름답고 멋진 정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로 변신하는 영월을 보면서 늘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첫날 일정을 마친후 2박할 숙소는 정선 하이원리조트 안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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