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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강화 석모도 보문사(普門寺)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11. 7. 08:51
2025.11.6(목) 오랜만에 강화 석모도 보문사(普門寺)를 찾았습니다.
보문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석모도 낙가산에 있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중 하나이며 나한신앙의 대표적인 도량인데요.
이 절은 암벽의 동굴 안에 조성한 석실, 눈썹바위에 조성한 관세음보살상, 넓은 천인대가 유명하지요.
동굴사원인 석실(石室)에는 나한상을 모시어 나한전 구실을 하고 있는데요.
석실의 역사는 창건역사와 거의 일치한다고 보는데 신라 선덕여왕때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그물에 걸려온 석불상들을 이곳 동굴 안에 모셨다고 하니 그때부터 석실이 조성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의 모습은 1980년 확장시의 모습이며 석가모니불과 3분의 보살, 19나한상이 모셔져 있으며 이 석실은 우리나라에서 흔치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합니다.
절 뒷편 낙가산 눈썹바위에 새겨진 관음보살좌상이 유명한데요.
1928년에 암각되어 연륜은 길지않지만 거대한 눈썹바위에 자비로운 미소를 간직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극적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물론 석양의 붉은 노을은 정말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지요.
이 불상은 보문사가 관음성지임을 나타내기 위해 주지 배선주 스님이 금강산 표훈사 이화응 스님과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에 달하는데 불암산 학도암, 창신동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상과 더불어 조선 마애불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천인대(千人臺)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이 절 창건당시 서역의 고승이 천인대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고 전해 집니다.
법회때 설법하던 장소로 사용되었다는데 천명이 앉을수 있을 정도로 넓어 천인대라고 하였으며 근래 그 위에 와불전이 지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절이 몰라보게 변모했네요.
천인대 위에 들어선 와불전이 기억에 없어 낯섭니다.
안에 모신 와불을 뵈니 전체 신장이 13.5m, 높이 2m나 되는 큰 규모였는데 1980년에 조성을 시작하여 2009년에 완료되어 안치했다고 하며 넘 인자스러운 모습으로 주위를 돌면서 참배하기에 알맞게 조성된 모습입니다.
2005년 와불전 아래에 오백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 조성하였는데 3층의 사리탑 탑신부에는 층마다 11분씩 33분의 관세음보살을 새겼으며 사리탑 주위에는 오백나한을 모셨습니다.
낯선 용왕전은 우리나라 유일의 용왕을 모신 전각이라는데 황금빛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나 황금 잉어가 여의주를 머리에 이고 있는 형상이 이색적인데 고찰에 어울리는 조형물인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보문사를 떠나면서 눈썹바위 마애관음보살좌상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해가 않가는건 분명 바위절벽에 관음보살상이 새겨져 있고 명문에도 관음보살상으로 되어 있는데 왜 절에서는 석불(혹은 불상)이라고 하는지 하는 점입니다.
부처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번뇌를 끊고 열반에 이른 존재임에 반해 보살은 깨달음을 향해 수행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대승불교의 수행자이지요.
관음보살상임을 애써 감춘채 석불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리해야 절의 명성이 더 올라간다는 생각에서 나온게 아닐까요?
'강화 보문사 낙가산 마애관음보살좌상'으로 해야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화 보문사에서 마음의 안온을 찾은 하루였기에 보람이 매우 큰것 같습니다.

강화 외포리에서 석모도를 찾아 갑니다.
옛날에는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편의 나루를 통해 석모도로 들어갔지만 지금은 2017년 신설된 교량을 통해 차를 타고 들어가지요.

다리를 건너 석모도선착장에 가보니 배 운행이 중단된 이후 라이더들의 성지로 변해 버렸네요.

추억이 많은 곳인데 교량이 신설된 후 선착장이 폐쇄된 모습.

건너편으로 바라본 강화도 외포리 포구.

석모도석착장 앞에 있는 대섬.
석모도를 방문할때마다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곤 했는데 이젠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기 어렵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찾은 낙가산 보문사.

철 초입이 예전보다 무척 잘 정비되어 마음마져 환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문사가 많이 확충되고 잘 정비된 모습.

용왕전 석축이 증축되었나요?
용, 거북이, 잉어 등이 처음 보는양 무척 낯선 모습입니다.

낯선 용왕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용왕을 모신 전각이라는데 황금빛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나 황금 잉어가 여의주를 머리에 이고 있는 형상이 고찰에 어울리는 조형물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오방을 관장하는 다섯 용왕을 모셨다는 용왕전.

용왕전 앞에서 바라본 낙가산 눈썹바위.

눈썹바위에는 1928년 주지 배선주 스님이 금강산 표훈사 이화응 스님과 함께 조각한 높이 9.2m에 달하는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있지요.

느티나무 노거수가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보문사.

보문사 3층석탑과 와불전, 석실.

암벽의 동굴 안에 조성한 석실
석실의 역사는 창건역사와 거의 일치한다고 보는데 신라 선덕왕때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그물에 걸려온 석불상들을 이곳 동굴 안에 모셨다고 하니 그때부터 석실이 조성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의 석실 모습은 1980년 확장시의 모습이며 석가모니불과 3분의 보살, 19나한상이 모셔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흔치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합니다.

천인대 위에 들어선 와불전~!
천인대(千人臺)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이 절 창건당시 서역의 고승이 천인대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고 전해 집니다.

와불전 안에 모신 와불을 뵈니 전체 신장이 13.5m, 높이 2m나 되는 큰 규모였는데 1980년에 조성을 시작하여 2009년에 완료되어 안치했다고 하며 넘 인자스러운 모습으로 주위를 돌면서 참배하기에 알맞게 조성되었습니다.

다른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인자한 모습의 와불.

와불전에서 바라본 보문사 경내.
탁트인 서해바다를 내려다보는 낙가산 중턱에 자리하여 석실, 마애관음보살좌상까지 갖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요 나한신앙의 대표적인 도량으로 손색없어 보입니다.

2005년 와불전 아래에 오백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 조성하였는데 3층의 사리탑 탑신부에는 층마다 11분씩 33분의 관세음보살을 새겼으며 사리탑 주위에는 오백나한을 모셨습니다.

주불전인 보문사 극락보전.

극락보전은 옛 관음전 자리에 새로 짓고 관세음보살 3,000불을 봉안했다고.

관음보살좌상으로 가는 가파른 경사의 418 계단.

오호, 낙가산 눈썹바위에 새겨진 관음보살좌상~!

1928년에 암각되어 연륜은 길지않지만 거대한 눈썹바위에 자비로운 미소를 간직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극적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물론 석양의 붉은 노을은 정말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지요.

관음보살좌상은 보문사가 관음성지임을 나타내기 위해 주지 배선주 스님이 금강산 표훈사 이화응 스님과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에 달하며 탁트인 서해를 바라보고 있지요.

이해가 않가는건 바위절벽에 관음보살상이 새겨져 있고 명문에도 관음보살상으로 되어 있는데 왜 절에서는 석불(혹은 불상)이라고 하는지 하는 점입니다.
앞으로는 '강화 보문사 낙가산 마애관음보살좌상'으로 부르기 바랍니다.

관음보살좌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
바로 앞에 작은 섬인 대성도가 있고 그 너머로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가 있지요.

주문도, 볼음도는 개인적으로 꼭 밟아보고 싶은 섬인데 아직도 마음만 둘뿐 실행을 못하고 있네요.ㅎㅎ

석모도의 북쪽에 상주산(264m)이 있지요.
어느 시절에 간척을 했는지는 몰라도 석모도의 드넓은 농지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강화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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