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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쟈(DDP)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5. 24. 11:36
오랜만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쟈(DDP)를 찾았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동대문디자인플라쟈(DDP)에 딸린 공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치에 맞지않는 말이구요.
6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먼저 준공, 개방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우선이라는 생각.ㅎㅎ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지난 2014년 동대문디자인풀라쟈(DDP)가 개관되었을때 찾은후 12년이네요.
먼 옛날을 회상해 보면 동대문운동장 하면 정말 추억꺼리가 많았지요.
우리나라 스포츠의 메카인 동대문운동장은 축구장, 야구장을 비롯하여 수영장, 정구장 등을 갖추어 그 자체로 무척 큰 볼거리였을뿐만 아니라 박스컵축구대회나 고교야구대회라도 열릴 때에는 서울 도심이 들썩들썩헸었지요.
주변은 상권이 밀집되고 교통이 편리하여 오히려 지금보다도 훨씬 더 번화했던 기억이 있는데 축구장, 야구장 1층의 도로변에는 운동기구를 파는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50여년 전에는 운동장 바로 앞(서쪽)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고 야구장 남쪽에는 민가가 수십여채 있었는데 화교들이 많이 살았고 동네 안에는 사당도 있었지만 사라진지 오랩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위치한 곳은 한양의 동쪽으로 조선 초에 쌓은 한양도성이 지나던 곳이고 훈련도감의 하도감이 있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시 해오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 한양도성과 하도감을 허물고 경성운동장을 건설하면서 많은 변화 맞이하게 되었지요.
동대문역사공원이 탄생하기 까지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1925년 일제에 의해 경성운동장 건설.
1945년 해방후 서울운동장으로 개칭, 1985년 동대문운동장으로 개칭.
2003년 축구장에 풍물벼룩시장 개설
2007년 동대문운동장 철거
2008년 동대문운동장터 발굴 조사.
2010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준공
2014년 동대문디자인풀라쟈(DDP) 개관.
일제때 경성운동장을 만들면서 사라진줄 알았던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훈련도감 하도감터 등의 발굴은 가장 큰 수확인데요.
이에 따라 역사문화공원은 성곽 동쪽의 공원부지에 해당하는 약 19,597㎡에 우선 조성하여 2009년 말에 개방했는데 공원 안에는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하도감터를 복원하고 동대문역사관을 건립하여 출토 유물 등을 전시하는 한편 이간수문전시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을 건립하였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쟈(DDP)는 다소 늦은 2014년에 개관했는데요.
이라크 출셍의 영국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에 의해 설계되고 (주)삼성물산에서 시공한 건물로 둥글둥글한 모습은 획기적이고 아름다움을 주고 있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볼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지요.
아무튼 서울시의 노력으로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동대문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동대문디자인풀라쟈(DDP)를 지어 개관하였음을 큰 일이 아닐수 없으니 늦게나마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동대문디자인플라쟈(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찾았습니다.

동대문운동장터에 2014년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라크 출셍의 영국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에 의해 설계되어 건축된 건물로 둥글둥글한 모습은 획기적이고 아름다움을 주고 있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볼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지요.
우리에게도 훌륭한 건축사가 많을텐데 역사적인 건축물에 외국인을 불러다가 설계를 맡긴건 다소 아쉬운 일~!

옛 야구장터에서 발굴되어 동대문디자인풀라쟈(DDP) 지하에 복원한 조선시대 훈련도감 하도감터.
훈련도감(訓練都監)은 조선 후기 오군문(五軍門)중 가장 핵심적인 군영으로 어영청, 금위영과 함께 도성 방어를 관장하였으며 하도감(下都監)은 훈련도감의 여러 분영(分營)중 한곳입니다.따라서 현 위치는 조선시대때 한양도성이 지나고 훈련도감의 하도감이 있던 무척 중요한 자리였네요.

오늘은 DDP는 두번째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보러 왔는데요.
DDP 동쪽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는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역사관, 이간수문전시장도 건립되어 역사공부와 변천과정을 파악할수 있게 하였지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보는 광희문 방향의 한양도성(漢陽都城).
이곳은 조선의 수도에 쌓은 한양도성의 동쪽 지역으로 운동장터 발굴 결과 옛 위치를 파악하고 성곽의 일부를 쌓은 모습.

일제때 경성운동장을 만들면서 파괴되었던 한양도성을 복원하여 한양도성 순성길을 조성한 모습.

동대문 방향으로 복원한 한양도성.

밖으로 돌출시켜 복원한 치성(雉城).
청계천, 남소문동천이 흘러가는 이 일대는 한양도성중 지대가 가장 낮아 취약한 지점으로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켜 치성을 축성한 모습.

발굴조사 결과 최대의 수확은 이간수문(二間水門) 발견.
어렸을때 부터 가끔 찾았던 동대문운동장 땅속에서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치성,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다니 놀랍고 믿어지지않는 일~!

한양도성의 동쪽에는 이간수문 외에도 동대문 남쪽의 청계천에 오간수문이 있었으나 일제때 훼손되어 멸실되었지요.

이간수문은 조선 초부터 남산의 남소문동천 물길을 도성 밖으로 흘려보내던 시설.
2칸의 반원형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제때 경성운동장 건설로 파괴된채 오랜기간 운동장 밑에 묻혀 있었으나 2008~2009년 DDP 건립을 앞두고 발굴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내측에서 바라본 이간수문.
일제때 많이 훼손되었음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아래에서 중간까지만 예전 것이고 그 위는 파괴된걸 복원한 것임을 알수 있으며 처음 발견될때는 운동장 지표 3.7m 아래에 있었다고.
양쪽의 수문 중간부 앞에 배 모양의 물가름돌이 설치되어 있네요.
남소문동천은 남산 장충단 방향에서 흘러오는 물길로 일제때 운동장을 만들면서 물길을 다른 곳으로 돌린듯 현재는 물이 흐르지않는 모습.
50여년 전만해도 장충동 2가 주택가 안을 흐르는 개천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복개되어 흔적을 알수 없게 되었지요.
언제 시간을 내어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남소문동천의 물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위치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역사문화공원에 이전, 복원된 조선 전기의 군영(軍營) 건물터로 운동장 땅속에 있던걸 발굴후 이전, 복원한 모습

건물지 19기, 연못 2기, 우물 4기를 발굴하여 3개소에 분산 이전, 복원한 모습으로 원래는 도성 안쪽에 있었다고.

관심분야인 동대문역사관 방문.

동대문역사관은 DDP와동대문역사문화공원 조성과정에서 발굴조사된 매장유물을 보존전시하는 함으로써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공간.

도성삼군문분계지도(都城三軍門分界地圖).
도성을 방어하는 군시설인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관할 분담구역을 보여줍니다.

발굴 결과 출토된 백자들.

야구장 부지에서 출토된 각종 철기류.
하도감터에서 대규모의 철기 조업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

1925년 10월, 경성운동장을 처음 열고 서울운동장, 동대문운동장으로 이름이 바뀌며 대한민국과 역사를 함께 하다가 2007년 철거한 내용을 전시.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종합운동장으로 개장하여 서울운동장, 동대문운동장까지 역사를 다루고 옛 동대문운동장의 추억을 상기할수 있는 기념관.
파란만장한 역사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경성운동장 조성 과정과 순종황제 국장모습을 보여주는 옛 사진들.

잠실에 서울종합운동장이 만들어지기 전만해도 동대문운동장은 서울도심에서 한국 스포츠의 메카로 이름을 날렸었지요.
축구장, 야구장을 비롯하여 수영장, 배구장, 정구장, 테니스장 등의 있는 종합경기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항상 경기장의 함성과 열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탄생한 DDP는 나름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임을 부정할수 없는데요.
디자인을 중시하여 디자인 창조산업의 발신지라는 DDP는 대지면적 62,692㎡ 연면적 86,574㎡에 지하3층 지상 4층으로 높이가 29m에 달하여 규모만 보면 일단 압도적으로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크게 5개 권역으로 구분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쓸모없는 DDP를 철거해야 한다는 구호를 내놓고 있다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건달처럼 무책임한 말을 쏟아내지 말고 정치인들은 제발 정신을 차렸으면 합니다.

옛 동대문운동장에 불시착한 UFO가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리지만 디자인 창조산업의 발상지답게 모두의 지혜를 모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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