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바위글씨 탐방 --- (6) 방학계곡강바람의 유적답사 2015. 9. 12. 22:27
도봉계곡 탐방을 마치고 둘레길을 걸어 방학계곡을 찾아 갑니다.
방학계곡에는 조선 후기 인물인 귀록 조현명(趙顯命, 1690~1752)의 글씨로 추정되는 "귀록계산(歸鹿溪山)"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당시 귀록의 별서가 방학동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쟁에 물든 관직을 훌훌 털어버리고 낙향하여 유유자적하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
방학동 답사를 끝으로 미약하나마 도봉산 바위글씨 탐방을 마치고자 합니다.
미진한 부분은 다음 기회로 ~~^^.
* 도봉계곡에서 도봉옛길, 무수골, 방학동길 약 6km을 걸어 방학계곡을 찾아 갑니다.
* 방학능선에 있는 쌍둥이전망대에 오르니 만장봉~우이암까지 도봉주능선이 아주 멋지게 바라 보입니다.
* 오, 도봉이여!
* 도봉산둘레길을 걸어 무사히 방학계곡에 도착!
신방학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방학계곡은 규모는 작으나 바위와 계류가 아기자기한 모습.
* 작은 폭포 위 바위면에서 "귀록계산(歸鹿溪山)"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보입니다.
이곳은 조현명(趙顯命, 1690~1752)이 세운 명오정(일명 귀록정)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 귀록(歸鹿)은 조선 영조때 영의정을 지낸 조현명(趙顯命, 1690~1752)의 호인데,
귀록은 옛 글에 사슴수레를 함께 잡고 시골로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하니
귀록계산(歸鹿溪山)은 당쟁에 머리아픈 관직을 훌훌 털어버리고 낙향하여 유유자적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것 같습니다.
* 귀록계산 옆쪽에 새겨진 "와운폭(臥雲瀑)"
구름이 누운듯한 폭포라는 뜻이니 도봉산의 절경과 잘 어울리는 이름같습니다.
* 신방학중학교 건너편, 전형필 가옥 앞을 지나 시루봉 동편 계곡.
'강바람의 유적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교동읍성(喬桐邑城) - 2015.12/23(일) (0) 2015.12.23 도봉산 도봉서원과 바위글씨 탐방 --- 도봉문화원 주관. (0) 2015.11.09 도봉산 바위글씨 탐방 --- (5) 도봉계곡 (2) 2015.09.12 도봉산 바위글씨 탐방 --- (4) 도봉계곡 (0) 2015.09.12 도봉산 바위글씨 탐방 --- (3) 도봉계곡 (0) 20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