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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서울시장 공관과 낙산 한양도성 탐방강바람의 유적답사 2017. 12. 21. 22:18
서울 종로구 혜화동 27-1, 옛 서울시장 공관을 둘러보고 낙산 한양도성길을 걸었습니다.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은 서울 시내에 얼마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건축물.
1941년 일본인 영화제작자의 개인주택으로 건축되었다가 해방후 대법원장 공관을 거쳐 1981년 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된 역사가 있습니다.
한양도성의 성곽을 담장으로 하고 있어 한때 철거논란까지 있었지만 현재는 보수를 거쳐 한양도성 혜화동전시안내쎈터로 사용중.
시장 공관 시절에는 33년간 13명의 시장이 거주하였으며
공관의 1층은 공적업무를 위한 회의실과 응접실, 2층은 가족과 생활하는 사적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현재 전시안내쎈터 기능외에 역대 시장의 기증품과 공관 건축자료 등을 전시중입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접근조차 어려웠지만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자유로히 출입할수 있음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그러나 개보수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원형과 다르게 개조하고 훼손하였음은 무척 아쉬운 일입니다.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전시공간으로의 목적에만 초점을 맞추니 이런 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네요~~!!
* 혜화동에 위치한 옛 서울시장 공관.
지난해 부터 한양도성 혜화동전시안내센터로 운영중입니다.
* 혜화문과 지척인 거리에 한양도성 성곽위에 건축된 서울시장 공관(자료사진).
* 공관의 옛 모습이며 한양도성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는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개보수 완료(자료사진).
* 개보수되기 전의 공관 옛 모습(자료사진).
* 오늘 시장 공관을 방문함으로서 작은 소원을 하나 풀었습니다.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거든요.ㅎㅎ
* 생각외로 아담하고 소박해 보이는 시장 공관.
보수를 거치면서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전시실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원형을 다소 훼손하여 아쉬움을 줍니다.
* 보수하면서 다소 낯선 건물이 되어 버린 공관.
* 정면(서쪽)에서 바라본 모습.
원래 이 부분을 정문으로 사용하여 현관이 있던 곳인데 현재는 돌출된 캐노피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카페가 들어섰네요.
* 건물 앞쪽(남쪽)은 담따라 예쁜 정원.
* 동쪽에는 다소 넓어 보이는 잔디밭.
* 잔디밭 끝은 담장 구실을 하는 한양도성의 성곽.
* 건물 뒷부분(북쪽) - 성곽에 저촉되어 건물 일부가 철거된 곳입니다.
*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한 공관에 서면 성북구 일원이 한눈에.
* 건물 서쪽에도 아담한 잔디밭(원래는 앞 마당으로 사용).
* 외부를 한바퀴 돌아 본 후,
"한양도성 전시관" 명패를 보며 남쪽에 새로이 낸 정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 섭니다.
* 건물 1층에는 제1전시실(한양도성과 혜화문), 제2전시실(시장공관과 한양도성).
* 목조로 엮은 천장이 볼만.
* 남족으로는 넓은 창이 있어 햇빛이 가득!!
* 2층의 제3전시실(시장공관과 역대시장).
* 2층의 제4전시실(혜화동 27-1 역사).
* 1층 일부 공간은 바닥을 해체시켜 유구를 보여주는데요.
불과 70년 남짓 된 건물을 이런 식으로 꾸미려고 원형을 변경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 북쪽의 한양도성을살펴보면 공관을 성곽 위에 지어 축대와 담장 구실을 하고 있는 모습.
* 시장공관을 나와 혜화문(사진의 성문)을 뒤로 한채 낙산 한양도성을 찾아 갑니다.
* 흰눈이 내린 한양도성길.
* 낙산에 오르니 한양도성 뒤로 북한산 연봉이 그림처럼 다가 오네요.
* 서울 도심과 북악산, 인왕산이 지척에 있는 것처럼,
* 어느덧 이화동 벽화마을도 지나니,
* 이화여대 동대문병원터에 이르니 동대문과 청계천.
* 마침내 목적지인 동대문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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