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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선생 묘소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8. 5. 1. 21:45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한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선생의 묘소를 답사하였습니다.
남구만(1629~1711) 선생은 조선 후기 헌종, 숙종때의 문신으로
시조에 능해 그기 지은 동창가(東窓歌)가 청구영언에 전해져 더욱 유명합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남 선생은 대학자 송준길 문하에서 학업을 닦았고
별시문과에 급제한후 관료생활중에는 서인소론의 지도자로서 남인을 탄핵한바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건은 경신대출척과 갑술옥사입니다.
경신대출척은 숙종 6년(1680) 남인이 쫓겨나고 서인이 정권은 잡은 사건이며,
남구만은 남인들의 서인에 대한 반격사건인 기사환국(숙종 15, 1689)으로 유배를 가기도 했으나
갑술옥사로 다시 재기하여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오른바가 있었습니다.
갑술옥사는 숙종 20년(1694) 소의 장씨를 희빈으로 강등하고 폐비 민씨를 다시 왕비를 맞아 들이는 사건을 계기로 서인이 다시 남인을 쫓아내고 정권은 잡은 사건을 말합니다.
남 선생은 당쟁의 소용돌이 가운데서 4차례나 유배되면서도 영의정까지 오른 청렴하고 곧은 절개의 인물로 유명합니다.
*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하부곡마을에 있는 약천 남구만 선생의 묘소를 찾아 갑니다.
* 남 선생은 당쟁이 치열했던 숙종 시절 4차례나 유배되면서도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로 유명.
* 방형의 대석 위에 비신과 가첨석을 잘 갖춘 묘표석.
* 우아한 모습의 망주석.
* 전망이 아주 좋은 묘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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