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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관, 영일대,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8. 2. 09:50
보경사와 내연산계곡을 탐방후 포항운하관, 영일대,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을 찾았습니다. 포항운하관은 형산강~동빈내항까지 포항운하 물길 1.3km를 뚫은 역사를 말해 주고 있지요. 포항은 원래 상도, 하도, 분도, 죽도, 해도 등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원래 섬 사이로 물길이 있었지만 197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물길을 매립하여 주거지역으로 변한 지역인데 동빈내항 일대의 오염이 심각하자 다시 물길을 뚫기로 하고 2012년 착공하여 2014년 준공을 하였지요.. 포항시민들의 협조와 합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한채 옛 모습을 되찾으니 기쁘기 한량없네요. 영일대는 포항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수욕장이 있고 전망대 루각이 있어 인기만점. 영일만의 푸른 바다는 물론 건너편으로 구룡반도까지 보이니 눈이 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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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와 내연산계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8. 2. 09:49
경상북도 여행 2일째에 포항 보경사와 내연산 계곡을 찾았습니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보경사(寶鏡寺)는 신라때 창건된 천년고찰.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스님은 신라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 도인에게서 받은 팔명보감(八面寶鏡)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하였고, 이에 진평왕이 지명과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집니다. 경내에는 보물 제252호인 원진국사비, 보물 제430호인 보경사승탑, 보물 제1868호인 적광전이 있습니다. 내연산 계곡은 청하골 또는 내연골이라고도 부르며 10km가 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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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천등산 봉정사, 영산암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8. 2. 09:48
안동 하회마을에 이어 천년고찰 봉정사(鳳停寺)를 찾았습니다. 봉정사의 창건설화는 이렇습니다. 부석사에 자리잡은 의상이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려보내니, 종이 봉황이 앉은 이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집니다. 그러나 극락전 상량문에 의하면 의상의 제자인 능인(能仁)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어 더욱 유명하지요. 게다가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촬영되었고 1999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영왕이 방문해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글을 남겨 유명세를 더하게 한 역사가 있습니다. 극락전은 고려 중엽때 신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고려 공민왕 12년(1363) 중수한 이후 조선 인조 3년(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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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을 보고 부용대에 오르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8. 2. 09:48
2022.7/24(일)~7/26(화) 2박3일간 경북 안동, 포항,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여름 피서지로 대부분 바닷가를 찾겠지만 우리 모임에서는 지난번의 경북 영주, 봉화, 안동에 이은 답사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는데요. 첫날엔 경북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둘째날엔 포항 보경사와 내연산계곡, 포항운하, 스페이스워크, 셋째날엔 경주 불국사, 석굴암을 찾았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는 오랜만에 하회마을을 찾았습니다. 물동이동 또는 하회(河回)라는 이름은 물이 돌아 나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이 태극 모양(산태극수태극) 혹은 연꽃이 물에 떠있는 형상(연화부수형)으로 예로부터 길지로 이름난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99년 73회 생일을 맞아 안동 하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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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만에 이어진 창경궁~종묘 궁궐담장길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7. 23. 09:46
일제에 의해 단절된 창경궁~종묘 궁궐담장길이 다시 이어져 2022.7/22(금) 개통되었습니다. 개통 첫날, 현장을 답사해 보니 정말 두눈을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랄 일~~!! 아주 멋드러지고 상쾌하고 훌륭한 모습이네요. 창경궁과 종묘는 본래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었으나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를 내면서 갈라지게 되었지요. 서울시는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나무를 심어 끊어졌던 창경궁~종묘 사이를 90년만에 다시 연결시킨 겁니다. 2010년에 사업착수하여 12년만에 성공적으로 역사와 경관을 복원하였는데 사업내역은 궁궐담장 503m 복원, 창경궁과 종묘 사이 약 8,000㎡ 녹지대 연결, 궁궐담장길 340m 조성입니다. 또한 하부에는 차도와 인도를 갖춘 터널 300m를 만들어 기존 왕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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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추암 촛대바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7. 23. 09:40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추암 촛대바위 일원이지요. 파도와 비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이 해안가에 절벽을 이루고 아담하고 깨끗한 모래밭이 있으며 더우기 뾰족하게 솟아오른 촛대바위가 있어 더욱 유명하지요. 오랜만에 동해시 추암해변을 방문해 보니 환경이 몰라보게 변했네요. 외부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었고, 입구의 기차굴다리가 확장되어 있고, 해변 상가마을도 모두 개축되었으며, 추암 동산위에는 능파대 정자가 세워졌고, 북쪽 절벽위에는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더군요. 동해시의 노력으로 예전에 볼수 없었던 수려한 풍광의 추암을 보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오랜만에 동해 추암 촛대바위를 찾아 갑니다. 추암 방문은 6년만인데 그 사이 입구의 추암역 철교가 넓게 확장 된 모습. 입구 주차장도 확장되고 추암마을도 개축사업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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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자인당 석조여래좌상강바람의 유적답사 2022. 7. 22. 16:30
영주 부석사 뒷편의 봉황산 깊은 숲속의 자인당에는 석조여래좌상 삼존불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본래부터 부석사에 있던 불상은 아니고 인근 북지리의 절터에서 옮겨 왔는데요. 좌우의 불상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비로자나불상이며 1963년 보물 제220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좌와 광배가 완벽하게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로 8각의 하대석에는 향로와 사자상이, 중대석에는 앉아있는 형태의 불상과 연꽃 등을 공양하는 보살상이 정교하게 새겨 있으며 동쪽 불상은 얼굴이 타원형이며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흔적이 있으며 서쪽 불상은 동쪽 불상보다 좀 더 당당하며 신체를 표현하는 선들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중앙의 불상은 뒤늦게 발견되어 옮겨지고 2010년에 보물 제1636호 "영주 북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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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환경을 되찾은 안동 법흥사터 7층전탑강바람의 유적답사 2022. 7. 19. 16:22
두 눈을 의심할 정도의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네요~~!! 안동 법흥사터 7층전탑 앞을 가로막았던 중앙선 철길이 감쪽같이 없어지며 앞이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하며 그동안 문제가 되어오던 7층전탑 앞의 철길을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설해 버린 겁니다. 어찌 이런 일이 생길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하네요.ㅎㅎ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법흥사터 7층전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으로 유명합니다. 옛날 낙동강변에 법흥사라는 절이 있었지만 절은 사라지고 전탑만 남아 있는데요. 통일신라때 조성되었으니 역사만해도 1,200년이 훌쩍 넘었는데 다층기단에 7층의 탑신을 차츰 줄여가며 쌓은 모습이 아주 장대하고 늠름해 보이며, 탑의 높이는 17m나 되며 국보 제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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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충북, 경북, 동해안여행 --- (3) 안동 도산서원, 퇴계종택, 동해 영덕 해맞이공원, 축산항, 울진 후포항, 죽변항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6. 28. 09:54
안동에는 퇴계에 관련된 많은 문화유적이 있는데 금번 여행에서는 도산서원과 퇴계태실, 퇴계종택을 답사하였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대학자인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2~1571)은 안동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요. 태어난 퇴계태실은 진성이씨 온혜파 종가로 온혜리에, 분가하여 살던 토계리 상도동에는 퇴계종택, 그리고 묘소는 하계동에 있습니다. 퇴계 이황은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으며 여러 차례 벼슬을 사양하며 학문연구,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가 되신 분이지요. 퇴계라는 호는 이황이 제금나 살던 토계리를 따서 지은 것으로 원래 토계(兎溪)이던 것을 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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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충북, 경북, 동해안여행 --- (2) 영주 부석사, 무섬마을,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6. 28. 09:47
소수서원에 이어 계속해서 영주 부석사, 무섬마을,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을 답사하였습니다. 영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세운 화엄종 사찰. 창건설화를 살펴보면, 의상이 당나라로 유학을 갔을때 그를 사모하던 선묘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의상이 신라로 귀국하자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어 의상의 뱃길을 안전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이후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할때 지역의 도적들이 이를 방해하자 선묘가 큰 바윗돌이 되어 하늘을 떠다니며 도적들을 물리쳤다고 하는데, 그 바윗돌이 부석사 뒷뜰에 있는 큰 바위인 부석으로 지금도 땅에 살짝 떠있어 바위 밑으로 줄을 넣으면 통과된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부석사는 전설을 간직한 부석 이외에도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무량수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