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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喬桐島) 화개정원과 화개산전망대, 교동읍성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20. 21:25
오랜만에 강화 교동도를 찾았습니다. 교동도는 임진강과 예성강이 흘러드는 한강의 끝지점으로 바다와 만나는 합류점에 위치하고 있지요. 예전엔 강화읍보다도 북한이 가까워 연백을 생활권으로 삼았다고 하며 뱃편도 나름 편리했다고 하나 6.25 사변 이후 모든 왕래가 단절된 역사가 있지요. 교동도의 인구 상당수가 가까운 북한 연백, 개성에서 피란나온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리움과 한숨속에 늘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고대하였으나 70년 세월이 흐르다 보니 1세대 실향민을 거의 고인이 되셨다고 하네요. 교동도를 찾은 이유는 최근 개통한 화개산전망대에 오르고 싶어서지요. 10여년전 교동면사무소에서 1시간 가까이 걸어 올라 화개산 정상에서 북녘땅을 바라본 적이 있었는데 전망대가 들어서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화개산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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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M50 mark2를 영입강바람의 일상 2023. 11. 19. 17:31
캐논 미러리스 M50 mark2를 영입하였습니다. 현재 소니 RX100m3를 쓰고 있는데 캐논이 추가되어 미러리스만 2대가 되었네요. 캐논을 다시 쓰기는 10여년 만의 일. 전에 캐논 5D mark2를 만족스럽게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바디와 망원렌즈,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게 너무 무거워 가벼운 소니 미러리스로 넘어 갔었지만 다시 캐논을 쓰게 되었는데요. 현재 갖고 있는 소니 RX100m3를 몇년동안 과도하게 사용하여 수명이 거의 다 되었는데 이번 캐논 M50 mark2 영입으로 사진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습니다. 소니 RX100m3는 2014년 출시된 제품으로 9년된 모델이나 칼짜이즈 렌즈에 2,010만 화소의 1인치 CMOS 센서를 사용하는 컴펙트하이엔트 카메라로 아직도 그 명성은 자자하며 특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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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조경사랑회 발대식 및 식재행사강바람의 일상 2023. 11. 15. 09:26
2023.11/10(금) 드디어 푸르지오조경사랑회 발대식 및 식재행사를 가졌습니다. 순수 입주민으로 구성된 푸르지오조경사랑회는 단지 내 조경은 입주민 스스로 가꾸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요. 발대식은 단지내 무인카페에서 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어서 기념식수와 첫 사업으로 우선 훼손지 위주로 식재행사를 가졌습니다. 발대식 전날인 11/9(목), 식재할 회양목, 영산홍을 수령하고 땅파기를 했는데요. 포크레인이 땅을 파면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섞은후 관목을 심기 시작했으며 물주기도 열심히 하니 금방 단지가 환해진 느낌이 드네요. 그간의 진행사항을 정리하자면, 2023.10/1(일) 푸르지오조경사랑회 조직(회장 김용신) 2023.10/24(화) 활성화단체 등록.- 입대의 의결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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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포천 건지천, 한탄강 트래킹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11. 07:08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포천 건지천, 한탄강을 찾았습니다. 올초에 경기옛길인 경흥길을 걸으며 한탄강의 매력에 푹 빠져 그동안 몇차례 더 찾은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걸은 코스는 포천시 관인면의 교동 가마소에서 건지천을 따라 중리 벌판을 걸은후 한탄강을 따라 상류의 영북면 운천리 부소천교까지 약 8km. 한탄강어울길, 한탄강주상절리길의 일부만 걸었지만 넘 아름다운 트래킹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언제 모두 걸을수 있으리요~~!! 몇달만에 다시 찾은 포천 중리~! 수몰지가 된 중리 벌판을 걸어 한탄강을 찾아 갑니다. 먼저 찾은 곳은 포천8경의 하나인 교동 가마소. 과거 중리의 교동마을에 있었다고 하여 교동 가마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화산폭발로 인한 용암에 의해 탄생된 교동 가마소. 가마소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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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고덕비즈밸리) 현장 모습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11. 06:58
서울의 마지막 남은 땅이라는 고덕강일1지구(고덕비즈밸리)의 2023년 11월 모습입니다. 세종고속도로가 지나고 대형쇼핑몰 이케아를 비롯하여 신라교역, 한전 KDN 등 기업체의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네요. 5년전만 해도 옛날 고덕천을 직선화하면서 만들어진 폐천부지에 화훼, 채소 등을 키우던 온실이 즐비하고 자연취락도 있었는데 몇년만에 모든게 변해버렸습니다. 고강1지구는 내년 말이면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될 전망인데 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이케아도 영업을 시작할테니까요. 세상은 정말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급변중입니다. 고강1지구 경계를 통과하는 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 한강을 건너오는 세종고속도로의 아름다운 고덕대교. 세종고속도로는 내년 연말에 서울~안성을 잇는 72.2km 1단계 구간이 개통될 전망. 고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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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여왕인 삼척 대금굴(大金窟)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6. 15:18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대금굴(大金窟)을 찾았습니다. 대금굴이 있는 곳은 덕항산(1,070m) 밑이며 두타산 남쪽 자락으로 오지중의 오지이지요. 대이리동굴지대로 불리는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환선굴과 영구 비개방으로 보호받는 관음굴을 중심으로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큰재세굴, 덕발세굴 등 10여 개의 동굴이 어우러진 석회암 동굴의 천국입니다. 대금굴은 2003년에 발견되었고 준비과정을 거쳐 2007년에 공개가 되었는데요. 길이는 주굴이 730m와 지굴 880m를 합쳐 1,610m에 이르며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동굴의 여왕이라고 불리웁니다. 무려 한달전에 어렵게 예약하여 대금굴을 탐방하니 더욱 소중하다는 느낌~! 찾아가는 계곡길도 아름답지만 협곡에서 올려다 보는 사방의 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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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을 맞아 인천대공원과 장수동 은행나무 방문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1. 16:29
2023.10/30(월) 단풍철을 맞아 인천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인천대공원의 단풍도 좋지만 뒷편의 장수동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을 보기 위함이었지요. 가을이면 어김없이 노랗게 변해 화려하게 단장하는 은행나무~! 원주 반계리, 양평 용문사, 서울 성균관, 남양주 수종사 등 은행나무 노거수가 있는 곳은 모두 찾아 보았지만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지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30m, 둘레 8m로 수령이 800여년이나 된 천연기념물로 외형이 무척 탐스럽고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이번에 보니 은행나무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은행나무 가까이에 음식점, 주택이 있어 환경을 저해하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현재 보상후 철거작업을 마치고 정비중이므로 내년이면 일신된 모습을 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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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풍천임씨(豊川任氏) 묘역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23. 11. 1. 16:24
경기도 하남시 초일동에는 풍천임씨(豊川任氏) 묘역이 있습니다. 초일동에는 이성산 북쪽 자락의 낮으막한 구릉지와 앞쪽에 고덕천이 흐르고 푸른 들판이 있어 무척 정감있는 청뜰마을과 방죽마을이 있지요. 청뜰마을에는 풍천임씨 죽예공파(竹崖公派) 묘역과 정평재실(庭坪齋室)이 있고, 인근의 방죽마을에는 찬성공파(贊成公派)와 목사공파(牧使公派)의 묘역과 재실인 청량사(淸凉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평재실 앞에는 수령 480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향나무 보호수가 있지요. 청뜰마을의 수호신으로 높이가 10m나 되어 외형이 무척 아름답네요. 방죽마을에서 이효재(李孝宰, 92세)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청뜰마을에 있는 풍천임씨 죽예공파는 큰 집이고, 초일동 방죽마을의 찬성공파, 목사공파는 작은 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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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영락교회, 중부경찰서와 영희전(永禧殿)터 답사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1. 1. 16:15
서울 중구 영락교회, 중부경찰서가 위치한 중구 저동엔 조선시대때 진전(眞殿)인 영희전(永禧殿)이 있었습니다. 진전(眞殿)은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지내는 곳으로 매우 신성했고 그 위상은 정말 대단했었지요. 중부경찰서 앞에 세워진 안내문에 의하면 "영희전(永禧殿) 은 조선 태조, 세조, 원종, 숙종, 영조, 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던 전각이다. 1619년(광해군 11) 태조와 세조의 어진(御眞)을 봉안하고 남별전(南別殿)이라고 했다가 1690년(숙종 16) 영희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1900년(고종 37) 경모궁 자리로 옮겨졌다." 지금은 사라진 영희전(永禧殿)은 조선시대 여섯 임금의 어진(御眞)을 모시고 제사지내던 전각이었습니다. 이 자리는 본래 세조의 잠저여서 의경세자와 해양대군(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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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 이항로 생가에서 노산8경힐링둘레길을 걸어 정곡사까지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0. 29. 07:42
2023.10/28(토) 화서 이항로 생가에서 노산8경힐링둘레길을 걸어 정곡사까지 탐방하였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이자 위정척사(衛正斥邪)를 대표하는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 1792~1868) 선생은 스승없이 독학으로 학문의 경지를 이룬 분. 서양문물의 침투를 배격한 방파제였으며 대원군의 쇄국정책을 정면으로 공격한 당대의 직언자이기도 하며 또한 일생을 바쳐 민족정기 수호와 한민족의 주체성을 굳게 지키신 분입니다. 조선 말기 위정척사론을 주도했던 최익현, 김평묵, 유중교, 양헌수, 유인석 등이 모두 그의 문하이며, 이들을 화서학파라고 부르기도. 생가 앞을 흐르는 벽계천은 무척 맑고 아름답지요. 선생의 얼이 깃든 노산8경(盧山八景)은 노산 앞을 흐르는 벽계천을 중심으로 여덟곳의 빼어난 경치를 일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