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당진 장고항에서 떠난 1박2일 화성 국화도 여행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9. 8. 08:35
2021.9/6(월) 1박2일 일정으로 화성 국화도 섬여행을 하였습니다. 국화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에 속하지만 위치는 당진 장고항 바로 앞이라 무척 가깝더군요. 화성 궁평항에서 배를 타면 40분, 당진 장고항에서 타면 10분 거리. 섬은 무척 아담하고 깨끗하고 조용하여 한적한 여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 하며 경관도 나름 아름답지만 본섬 아래, 위에 걸어 들어갈수 있는 매박섬, 도지섬이 있고 해수욕장도 있으며 섬 둘레에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으며 조개잡이도 할수 있어 하루 정도 즐기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금년 여름에는 신기하게도 가는 곳마다 비바람을 몰로 다녀 이번 여행에서도 불편을 겪었는데요. 국화도에 들어가자 마자 강풍으로 배가 끊겨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만 24시간 이상이..
-
한강을 따라 달린 가을맞이 싸이클 여행강바람의 싸이클링 2021. 9. 4. 09:37
서서히 가을빛이 물들어 가는 2021.9/3(금). 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가을맞이 싸이클 여행을 하였습니다. 달린 코스는 하남,서울시계~한강 광진교~성수대교~한강, 중랑천 합수머리~중랑천 군자교~경춘철교~공릉동 구,화랑대역~별내역~퇴계원~구리 왕숙천~한강~구리암사대교~하남,서울시계까지 약 60km 정도. 한강, 중랑천, 경춘선숲길, 용암천, 왕숙천, 다시 한강을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코스인데요. 이 코스를 계획한 이유는 지난번에 걸었던 노원구 공릉동의 경춘선숲길이 너무 좋아 한강을 연계하여 싸이클로 한번 달리고 싶은 욕구때문이었지요. 한강을 넘나들며 중랑천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경춘선숲길에서 동쪽으로 꺾어 용암천과 왕숙천을 타고 내려와 다시 한강을 만나니 너무나 경관이 아름답고 흥미로운 코스가 ..
-
(3) 전남 여수, 고흥, 순천여행 --- 순천 낙안읍성, 송광사, 불일암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8. 27. 10:45
남도여행 3일째인 2021.8/24(화) 순천 낙안읍성, 송광사, 불일암을 답사한 내용입니다. 송광사는 무슨 신도시처럼 이런저런 건물을 짓고 길을 넓히느라고 조용한 계곡을 모두 뒤집어 놓으며 난리법석중! 예전의 빽빽하던 나무도 볼수 없고 천년고찰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어지럽네요. 다만 법정(法頂)스님이 계셨던 산내암자 불일암(佛日庵)만은 깊은 산중에서 조용하고 정갈하기 그지없는 청정도량으로 잘 남아 있어 가슴이 벅차더군요. 스님은 1975년에 자정암터에 새로 암자를 손수 짓고 그때 불일암이라는 편액을 걸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이곳에서 생전 17년을 머무르며 한달에 한편의 글로서 세상과 소통해 가면서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리셨습니다...
-
(2) 전남 여수, 고흥, 순천여행 --- 다도해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8. 27. 10:23
2021.8/23(월), 2일째 일정은 여수에서 고흥을 넘나들며 여행을 하였습니다. 태풍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남해안의 날씨는 선선하고 비바람도 약해 계획대로 여행을 할수 있었는데요. 잠자리가 있는 여수항에서 출발하여 여자만 입구에 있는 4개의 섬과 6개의 다리를 건너 고흥땅에 갈수 있었는데 이렇게 외진 곳에 육지와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아 천지개벽을 이루었으니 가는 곳마다 놀라움 그 자체네요. 일찌기 5천년 역사에 이런 기적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20년 만에 방문한 고흥은 그동안 놀라울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는데 대표적으로 소록대교와 거금대교가 훌륭하게 건설되어 낙도의 교통혁명을 이루어 냈고 나로도우주센터의 유치로 인해 오랜 기간 오지에서 벗어나 고흥 전체..
-
(1) 전남 여수, 고흥, 순천여행 --- 여수항, 오동도 일원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8. 27. 10:11
2021.8/22(일)~8/24(화), 전남 여수, 고흥, 순천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아뿔사, 태풍이 온다네요! 거리도 워낙 멀어 걱정중인데 하필이면 남해안으로 태풍 오마이스가 올라오고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어 여행취소를 고민했지만 힘들게 잡은 일정이라 그대로 강행했는데요. 천우신조 덕분에 비바람을 용케 피해가며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3일간 일정을 보면 8/22(일) 여수 케이블카, 유람선, 예술랜드, 이순신광장. 8/23(월) 여수 조발도, 낭도, 고흥 해창만방조제, 소록도, 거금도, 나로도 우주센터 8/24(화) 순천 낙안읍성, 송광사, 불일암. 역시 남해안 한려수도의 풍광은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푸른 바다를 끼고 여수시내를 한바퀴 도는 일정도 좋았지만, 고흥..
-
( 옛 사진) 2006년에 촬영한 흥천사 대방(大房)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8. 20. 20:48
최근 흥천사 대방을 해체보수하는 큰 불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국가등록문화재 제583호인 대방은 훼손이 심각했는데요. 지난해 가을까지 수년동안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법당과 선방, 누각 등 대방의 원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원형에 가깝게 해체, 복원공사를 시행하였습니다. 2006년에 촬영한 대방과 최근에 찍은 대방을 비교해 보니 복원내용을 현실감 있게 느낄수 있더군요. 스님들의 노고가 무척 크셨습니다. * 아래 사진들은 2006.5.24 촬영한 사진입니다.
-
성북구 정릉과 삼각산 흥천사를 답사하다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8. 16. 18:18
2021.8/17(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과 흥천사를 답사하였습니다.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고황후 강씨의 릉입니다. (1899년 신덕왕후는 신덕고황후로 추존) 강씨는 조선 최초의 왕비에 책봉되었으나 1396년(태조 5)에 별세하자 경복궁에서 가까운 황화방(현 정동 영국대사관 부근)에 정릉을 조영하였지요. 그러나 태종이 즉위한 후 푸대접을 받던 정릉은 1409년(태종 9) 마침내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고 릉의 석물과 목재 일부는 청계천 광통교와 태평관 공사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장된 정릉은 일반인의 묘나 다름없이 방치되었으나 1669년(현종 10) 송시열의 청에 따라 260년만에 신주가 종묘에 모셔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릉이 조영된 역사가 있습니다. 흥천사(興天寺)는 신덕고..
-
옛 추억을 찾아 노원 경춘선숲길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8. 15. 08:30
2021.8/14(토) 옛 추억을 찾아 노원 경춘선숲길을 걸었습니다. 경춘선은 일제 강점기때 우리 민족의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철도시설로 1939년 7월 운행을 시작하여 2010년 12월을 끝으로 폐선 된 역사가 있지요. 경춘선숲길은 폐선된 경춘선의 광운대역(구.성북역)~구.화랑대역~서울시계까지 약 6km에 산책할수 있도록 공원으로 조성한 길. 그런데 찬란하게 재탄생한 경춘선숲길을 걸어보니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 철로변 풍경이 추억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수 있도록 했고 화랑대철도공원, 노원불빛정원까지 조성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를 잘 만들었으니 서울의 또 하나의 명소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더군요. 경춘선은 개인적으로 어렸을때를 추억할수 있어 더욱 소중한데요. 당시 출발역이었던 성동역(현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