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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RX100M6를 영입하다강바람의 일상 2021. 7. 16. 09:21
소니 미러리스 RX100M6를 영입하였습니다. RX100 시리즈만 몇번째인가요? 그동안 8년 가까이 RX100, 100M2, 100M3를 연이어 쓰고 있는데 들이고 내치기가 5번은 되는것 같습니다. RX100 시리즈를 계속 사용해 온 이유는 작고 가벼우니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촬영하기에 좋고 결과물도 나름 괜찮기 때문. 이만한 카메라를 만난다는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직전에는 RX100M3를 가지고 있었는데 험한 야외에서 쓰다보니 1년 여만에 너무 노후되어 다시 신기종으로 바꿀 필요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깨끗한 중고로 RX100M6를 영입하게 된것 입니다. RX100M6은 2018년에 출시된 비교적 신기종이지요. 개선된 성능은 24-200mm로 광각에서 망원까지 하나로 해결되었으며,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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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안의 창빈안씨 묘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7. 13. 18:11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우리 민족의 성지이지요. 해발 174.8m 공작봉을 중심으로 완만한 능선이 병풍처럼 펼처져 묘역을 감싸고 있고, 한강의 유유한 흐름을 보노라면 참으로 좋은 명당에 자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충원 자리는 그 중심에 중종의 후궁인 창빈안씨의 묘역이 자리하고 그 주변에는 민가가 있었으나 6.25 사변 이후 창빈안씨의 묘역만 남긴채 현충원을 조성하게 된것이지요. 창빈안씨(昌嬪安氏, 1499~1549) 묘는 흔히 동작릉으로 불리우는데요. 그 이유는 손자인 선조가 왕에 오른후 마지막 순종까지 그 후손들이 왕위를 계승했기 때문이지요. 창빈안씨는 조선 중종의 후궁으로 덕흥대원군의 생모이자 선조의 친할머니가 됩니다. 일찌기 궁녀가 되었다가 중종의 총애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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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순결한 남양주 봉선사(奉先寺) 연꽃강바람의 일상 2021. 7. 10. 23:20
2021.7/10(토) 남양주 봉선사 연꽃단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봉선사는 연꽃이 유명하지요. 장마가 잠시 주춤한 틈을 이용하여 잠시 봉선사를 찾으니 연꽃은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여 아직은 초록 연잎이 장관을 이루고 있더군요. 이제 피기 시작하지만 핑크빛 연꽃, 하얀색 연꽃에 앙징맞은 수련까지 사찰과 잘 어울리는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연꽃은 진흙에서 자라지만 그 잎과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집니다. 불교에서는 연꽃이 더러움 속에서 예쁘게 피므로 속세에서 열심히 불공을 닦아 극락에서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봉선사 연꽃축제가 열리는 7월 중순에 한번 더 찾아 아름다운 연꽃을 보며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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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넉바위" 유래와 전설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6. 29. 10:00
남양주 별내면 광전리에는 넉바위마을이 있고 마을 뒷편의 숲속에는 "넉바위"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바위는 덩치도 무척 크지만 모양이 집처마처럼 생겨서 한눈에도 신기하게 보이는데요. 넉바위는 바위가 펑퍼짐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너럭바위라는 뜻인데 세월이 흐르며 넉바위로 불리게 되었으며 한자로는 "廣巖"이라고 합니다. 크기도 해도 폭이 10m 가까이 되어 작은 초가집 정도인데 비가리개 모습의 바위는 높이가 3~4m나 되고 면적도 꽤 넓어 10여명이 앉을수 있을 정도. 6.25 사변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했다는 말이 있지요. 넉바위는 옛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풍년, 건강, 평안을 위한 주민들의 기도처이자 먼길을 걷는 길손들에게는 이정표 역할은 물론 무사안녕을 비는 바위였습니다. 불과 한 세기 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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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국사봉(331m)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21. 6. 27. 20:58
2021.6/27(일)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국사봉(331m)에 올랐습니다. 국사봉은 별내신도시가 생기면서 조명을 받게 되었지요. 이 산에 올라보니 마치 별내의 진산처럼 앞과 좌우로 별내신도시를 감싸고 앉은 모양에다 전망까지 탁월하니 누구든지 사랑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정말 사방 어디나 바라보이는 시원한 조망은 이 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걸은 코스는 별내 샛별초교~별내배수지~넉바위~국사봉(331m)~순화궁고개까지 약 5km인데 쉬엄쉬엄 3시간이나 걸리더군요. 그동안 국사봉은 불암산, 수락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불암산, 수락산을 수십년간 셀수없이 다니면서도 국사봉은 찾지 않했으니 그만큼 푸대접을 받았다고 밖에 볼수 없는데요. 지난주 건너편의 퇴뫼산, 곱돌산 능선길을 걸으면서 서쪽에 바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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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월곶돈대, 연미정에 올라 북녘땅을 바라보다강바람의 유적답사 2021. 6. 26. 09:44
2021.6/22(화), 강화 월곶돈대, 연미정에 올라 북녘땅을 바라 보았습니다. 강화도 북단의 한강과 강화해협이 만나는 곳에 돌출된 낮은 언덕이 있지요. 그 언덕 위에 월곶돈대가 있고 그 안에는 한강을 바라보는 날아갈듯한 정자가 있으니 바로 연미정(燕尾亭)입니다.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의 물길 모습이 제비꼬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연미정이 있는 언덕과 강변에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시 되어 옛날 월곶진 소속의 돌로 쌓은 요새인 월곶돈대와 조해루가 있고 월곶나루가 있던 곳입니다. 또한 연미정 앞 한강에 있는 유도(留島)는 한양으로 들어가는 배들이 쉬어 가던 아주 중요한 섬으로 집이 몇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비무장지대로 사람이 살지 않으며 들어갈수도 없는 지역. 불과 한 세기도 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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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퇴뫼산 등산로를 걷다 --- 퇴계원~곱돌산~퇴뫼산~별내면주민센터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1. 6. 23. 10:47
2021.6/21(월) 남양주 퇴뫼산 등산로를 걸었습니다. 세부코스는 퇴계원~퇴계원초교~곱돌산~전도치~퇴뫼산~에코랜드~별내면주민센터까지 약 8km 남짓. 퇴뫼산등산로는 퇴계원에서 시작하여 길게 뻗은 온화한 능선길을 따라 곱돌산을 거쳐 최고봉인 퇴뫼산(370m)에 이르는 코스인데 산행거리는 약 5.5km이며 계속해서 별내면주민센터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으면 약 7.7km가 됩니다. 난생처음 걸어보니 등산로도 잘 되어 있고 주민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무척 놀랐는데요. 이 길을 계속 걸으면 북쪽의 용암산, 수리봉에 이어지는데 이는 수락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에 해당되지요. 용암산, 수리봉에서 남쪽으로 퇴뫼산, 곱돌산으로 뻗은 능선은 동구릉을 경유, 망우산, 서울 광진구의 아차산으로 이어지니 길이만도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