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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2. 21. 10:50
2021.11/19(금) 철원 한탄강 수직절벽에 길을 낸 주상절리길(잔도)이 개통되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감상할수 있는 관광시설로 잔도와 구름다리, 전망대 강화유리 등으로 이루어져 방문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간은 순담계곡~동온동 드르니마을까지 3.6km. 강의 직벽에 쇠파이프를 매달아 만든 잔도와 보행데크를 걷노라면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겸험할수 있지요. 한탄강은 너른 평지 아래 푹 꺼진 수직의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있는 강으로 유명하지요. 일찌기 철원은 평강 오리산에서 폭발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용암지대가 되었고 다시 물길이 흐르며 강변을 깎아내리기 시작하니 결국 오늘날처럼 한탄강 주상절리가 수직벼랑을 이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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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보낸 슬로우시티 신안 증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1
2021년 11월, 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신안 증도에서 보냈습니다. 목포에서 1박을 한 후 찾은 신안 증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지요. 금년 3월에 방문할때의 감흥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었는데요. 증도에서는 우전해수욕장, 한반도해송숲, 짱뚱어다리,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태평염전을 둘러 본 후 임자도. 칠산대교를 거쳐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이로서 총 18일간의 제주여행중 2일은 고흥, 14일은 제주도, 2일은 목포, 증도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무안을 경유, 신안군 증도를 찾아 갑니다. 무안 해제면을 지나 드디어 신안군 지도읍 관문에 도착! 당초 계획은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에서 배를 타고 증도로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으로 배편이 끊기는 바람에 육로로 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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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목포항으로!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1
오늘은 2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떠나는 날! 그동안 여행일정을 되집어 보면,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여수를 거쳐 고흥에 갔으며 고흥에서 2박한후 녹동항에서 제주행 배를 탔지요. 제주에서 2주를 머물며 한라산 종주를 비롯하여 오름여행을 위주로 하였는데 오늘 예정대로 배를 타고 이번에는 목포로 올라가는 겁니다. 목포에서 1박하고 신안군 증도로 들어가 다시 1박한 후 귀가하려는 거지요. 제주항에서 목포행 퀸제누비아호를 탔습니다. 국내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크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어 지난해부터 운항중인 퀸제누비아호는 세계적 명품선박으로 이름을 드날리는 중. 길이 170m, 너비 26m, 총 톤수 27,391톤 규모로 1,284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싣고 최고 24노트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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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길 분화구를 따라 탐방하는 표선면 백약이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0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을 찾았습니다 해발 357m로 예로 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었는데요. 산정상부에는 작으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 파인 커다란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입니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우수하여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을 조망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동쪽으로 좌보미오름,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문석이오름, 북쪽으로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개오름을 볼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분화구를 한바퀴 걷는 탐방길은 최고의 힐링코스. 백약이오름은 조망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일출명소이자 분화구를 따라 억새길을 걷는 여정이 아름다워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전망입니다. 백약이오름을 마지막으로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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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정호수가 있는 남원읍 물영아리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9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번지에 위치한 물영아리오름을 찾았습니다. '영아리'는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고 앞에 '물'이 붙었으니 분화구 안에 물이 고여 있는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 해발 508m, 비고 128m인 물영아리오름은 함지박 형태의 화구호로 수령산, 수령악(水靈岳)으로 불리며 물의 수호신이 산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산 정상의 둘레가 약 1km에 분화구 깊이가 40여 m로 연중 물이 고여 있어 무척 아름다우며 2000년에 전국 최초로 습지보전법에 의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바 있습니다. 물영아리오름 초입에는 넓은 초지가 펼처져 있고 초지 너머에는 짙푸른 삼나무 숲이 있어 가장 청량한 오름이 아닐수 없는데요. 영화 '늑대소년'에서 순이(박보영)와 철수(송중기)가 넓은 초지에서 뛰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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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지하요새가 있던 한경면 가마오름과 제주평화박물관.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9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202번지에 위치한 가마오름을 찾았습니다. 해발 140.5m, 비고 51m로 낮으막한 가마오름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으로 가마솥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붙은 이름인데요. 가메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부악(釜岳). 비록 낮으막한 오름이지만 조망이 좋아 전략적인 가치가 드높았던 곳이지요. 그런데 아래에 있는 제주평화박물관이 휴관하고 찾는 이도 없어지면서 잡풀이 우거지고 정상 오르는 길이 없어진 실정. 2차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오름 입구를 찾지 못해 정상탐방에 실패한 아쉬움이 크네요. 놀랍게도 제주 가마오름에는 태평양전쟁 당시에 파놓은 지하요새가 있습니다. 지하요새는 일본군 최고 지휘부인 제58군사령부가 주둔하여 미군과 최후의 일전을 대비한 곳으로 제주도에서 최대 규모. 가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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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곶자왈을 체험하고 올레길을 걷는 문도지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8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444번지에 위치한 문도지오름에 올랐습니다. 높이 260.3m의 낮고 펑퍼짐한 문도지오름은 죽은 돼지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문돗이오름, 문도악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분화구는 동쪽으로 트인 말굽형 화구이고 초승달처럼 생긴 등성마루가 남북으로 길게 휘어진 모습인데 조망이 확트여 가슴이 벅찰 정도. 드넓은 제주의 곶자왈을 볼수 있고 한라산과 산방산, 금오름 등 솟아 있는 오름들을 볼수 있으니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오름중 하나. 맑은 날에 올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한경면의 방림원(사설 야생화원) 사잇길로 들어가면 저지곶자왈 안을 걸어 명성목장을 만날수 있는데 문도지오름은 목장의 사유지로 말을 방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소유주의 배려로 탐방할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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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고근산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7
서귀포시 서호동 1286-1에 위치한 고근산오름에 올랐습니다. 우뚝솟은 고근산오름은 전망이 탁월하여 앞뒤로 한라산과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기에 시민들이나 외지인들로 부터 가장 사랑을 듬뿍 받는 오름이지요.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는 장엄한 한라산을 볼수 있고, 남쪽으로는 앞 바다에 떠있는 범섬과 문섬, 그리고 월드컵경기장, 아름다운 서귀포 시내와 서귀포항도 볼수가 있습니다. 해발 396m, 비고 171m인 고근산(孤根山)은 평지 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화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오름길은 가파르나 삼나무가 울창하여 싱그럽고, 정상의 분화구는 둥그런 원형으로 무척 아름다우며 안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지요. 전설에 의하면 설문대할망이라는 제주토착신이 심심하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 삼고 고근산굼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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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지와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차귀도를 보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7
제주의 서쪽인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차귀도(遮歸島)를 찾았습니다. 차귀도는 제주도에 딸린 섬중의 섬으로 현재 세계지질공원이자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죽도와 와도(누운섬), 지실이섬 등 3개의 섬과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 등 작은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 혹은 죽도로 불리었으며 현재는 무인도이나 1970년대 말까지는 7가구가 보리, 콩, 참외, 수박 등의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며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와 연자방아, 빗물 저장시설 등이 남아 있습니다. 고산포구에서 차귀도까지는 약 2km. 유람선을 탄 후 10여 분만에 도착하여 상륙하니 드넓은 풀밭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었고 해안은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더군요. 며칠전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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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길 따라 오르는 표선 개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6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2리 3291번지에 위치한 개오름을 찾았습니다. 해발 344,7m인 개오름은 좌우 대칭이 아름다운 오름으로 비치미오름과 마주하고 있지요. 밖에서 보면 푸르고 정겨운 오름이나 탐방해 보면 큰 매력은 없는 실정이고 다만 신혼부부에게는 목초지가 예뻐 단골 촬영지라고 하네요. 개오름의 의미는 강아지를 뜻하는 개는 아닐테고 예로부터 개악(蓋岳, 盖岳)이라고 표기한걸 보면 뚜껑을 뜻하는 덮개오름의 뜻으로 불러온것 같습니다. 급경사의 삼나무 숲길을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수 있는데 정상부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숲이 우거져 보여야 할 분화구도 확인이 어려운 실정. 남동쪽으로 보이는 영주산(323.3m)과 성읍저수지가 무척 이채롭네요.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974번지에 있는 개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