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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당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6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68-1에 위치한 당오름을 찾았습니다. 당오름은 '당(堂)이 있어 붙은 이름인데 제주에는 여러곳에 같은 이름의 오름이 있더군요. 해발 473m, 비고 118m의 당오름은 정물오름과 마주한 아주 포근하고 분화구가 예쁜 오름이었습니다. 남쪽에 있는 금당목장 옆에서 당오름 서문을 찾아 오를수 있었는데요. 둥그런 분화구에 예쁜 화구호가 있고 조망도 뛰어나 무척 아름다운 오름이더군요. 아직 널리 알려지지않아 아주 호젓하니 좋았습니다. 서귀포에 있는 당오름을 찾아 갑니다. 오호, 당오름! 입구를 찾지 못해 몇번 알바하다가 간신히 찾은 당오름 서문. 철문이 닫혀 있지만 놀랄 필요는 없지요. 금당목장에서 관리하는 가축때문에 철문은 굳게 닫혀 있고 '당오름 서문'이라고 쓰여진 철문 오른쪽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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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쁜 화구호를 가진 한림읍의 금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6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번지에 위치한 금오름은 서부 중산간지역의 대표적인 오름중 하나. 금악오름 혹은 거문오름이라고도 불리는 금오름은 표고 427.5m, 비고 178m, 둘레 2,861m, 분화구 바깥들레 1,200m나 되니 비교적 높고 작지않은 크기인데요.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를 갖는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를(깊이 52m)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오름은 동그랗게 예쁜 분화구도 볼만하지만 화구호 아래로 내려가 직접 살펴볼수도 있고 분화구둘레길에서 바라보는 일망무제의 조망은 더욱 뛰어 납니다. 밑에서 올려다 보니 패러글라이딩들이 오름 위를 날아다녀 무척 낭만적으로 보였는데요. 그런데 이는 오름체험을 위해 유료로 운영하는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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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성화산체의 보고,수월봉(녹고물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5
제주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에 있는 수월봉(水月峰)을 찾았습니다. 녹구물오름, 녹고물오름, 무니리오름이라고도 불리던 수월봉은 예로부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 수월봉은 해발 77m의 낮은 봉우리로 수중에서 화산활동에 의해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 모양 화산체. 수월봉이 형성된 후 파도가 수성화산체(응회환)의 화산재층을 깎아 절단면을 만들어 놓았는데 특히 지층이 휘어져 있는 탄낭구조는 수월봉의 가장 큰 특징. 한편 수월봉은 수성화산체(응회환)의 세계적인 연구지이며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져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2012년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인증되었고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 수월봉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기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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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 B코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4
제주에는 오름만 있는줄 알았는데 한라산둘레길도 있었네요. 한라산의 원시림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기 위해 한라산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80km의 숲길. 일제강점기 때의 병참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를 연결하는 운송로 등을 활용하여 2010년 부터 단계적으로 조성한 숲길인데 동백길, 돌오름길, 사려니숲길, 천아숲길, 수악길, 절물조릿대길 등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다양한 숲길이 있지만 한라산둘레길이야 말로 가장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숲길이 아닐수 없네요. 오늘 걸은 코스는 돌오름길, 천아숲길로 가는 돌오름길 B코스로 1100도로(18임반 입구)~보림농장 삼거리~돌오름~표교재배 삼거리~18임반 입구까지 원점회귀하는 약 8km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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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정물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3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52번지에 있는 정물오름을 찾아 갑니다. 오호, 가슴이 설레네요.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에 정물오름을 추가합니다. 해발 466m, 비고 151m인 정물오름은 북서쪽으로 초승달처럼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완만하게 뻗어 있는 능선에는 눈부신 억새가 일품. (해발은 바다수면, 비고는 현위치 부터의 수직높이) 입구에 정물이라는 쌍둥이 샘이 있는데 물이 깨끗하고 양이 많아 이곳에서 꽤 먼곳의 중산간마을 사람들도 물을 길러다 마셨다고 하네요. 정물샘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소중했는데 오름 아래에는 이시돌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오름에는 '개가 가리켜 준 옥녀금차형(玉女金叉形)의 명당터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런 연유로 오름 아래에는 묘지가 많이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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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조망이 뛰어난 한림읍의 느지리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3
제주 한림읍 상명리 산5번지에 있는 느지리오름을 찾았습니다. 느지리오름은 느조리오름, 망오름, 만조악(晩早岳) 등 여러 별칭이 있는데 상명리의 옛 이름인 느지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높이는 225m이지만 둘레는 2,609m나 되어 큰편이며 분화구 안에는 해송, 상수리, 보리수 등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상태. 특히 오름에는 3개의 봉우리와 깔때기 모양으로 2개의 분화구가 있다고 하나 수목이 울창하여 확인은 어려운 실정. 오름 정상에는 옛날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으며 그 옆으로 현재 산불감시초소가 있더군요. 바닷가 가까이 위치하여 푸른 바다와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어 느지리오름의 인기가 무척 높다는 생각.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느지리오름을 찾아 갑니다. 도로가에 오름 입구가 있어 찾기 쉬운 느지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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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과 조망이 눈부신 한경면의 저지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2
늦가을은 제주의 오름을 만나기 가장 좋은 계절이지요. 제주에서는 한라산에 딸린 기생화산을 오름이라고 하는데 백록담을 중심으로 368개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오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하네요. 일찌기 제주 오름에 눈을 떠서 부지런히 오르내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아직 20개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금번에 제주의 서쪽에 숙소를 정했으니 한경면 일대의 오름이라도 샅샅이 살피고자 합니다. 살아 생전에 100개는 채우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ㅎㅎ 가장 먼저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저지오름에 올랐습니다. 제주의 동쪽에만 오름이 많은줄 알았더니 서쪽에도 오름이 무척 많더군요. 해발 215m의 저지오름은 둘레가 약 900m, 깊이가 약 62m 정도 되는 매우 가파른 깔때기형 산상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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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 한라산 1100고지 등정.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2
고흥에서 이틀을 보낸 후 사흘째 드디어 제주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녹동항신항여객선터미널에서 자차와 함께 승선한 배는 아리온제주호. 어마어마하게 큰 배인데 세월호와 똑같은 크기에 구조도 똑같다고 하네요. 장기간 제주도 여행도 처음인데 난생처음 이렇게 큰 배를 타고 간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되었네요. 배는 3시간 30분을 달려 무사히 제주항에 도착하였고 2주간의 제주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흥에서 2박을 한 후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제주행 배를 타는 날! 배 타기 전, 아침 일찍 소록대교, 거금대교를 잠시 둘러보기로. 거금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거금휴게소. 고요히 잠들어 있는 고흥을 마침내 깨어난 거인으로 표현한 "꿈을 품다". 거금도에 세워진 절이도 해전승전탑. 고흥 남쪽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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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의 희생이 컷던 고흥 오마(五馬)간척지.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9
고흥여행 2일째로 오마간척지를 찾았습니다. 고흥에는 고흥만간척지, 해창만간척지 등 10개소 가까이 시행한 간척사업으로 얻어진 농경지가 무척 넓으니 이는 우리 선조들의 흘린 고귀하고 숭고한 피와 땀의 결과로서 마음 한 켠이 애잔하기만 합니다. 오마간척지는 50년 전인 1962년부터 1965년 까지 고흥군 도덕면에 있던 고발도, 분매도, 오마도, 오동도, 벼루섬 등 5개의 섬을 연결하는 간척사업을 벌여 바둑판처럼 반듯한 330만평의 농경지를 만들었는데요. 이때 소록도에서 참여한 한센병 환자들의 노고와 희생이 매우 컷다고 합니다. 조성한 간척지에 음성나환자들의 마을을 만들고 농경지를 분배하여 자활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하여 당시 나환자들이 매일 2,000명 정도 참여하여 3년간 방조제 공사를 하였지만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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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흥 쑥섬과 사양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9
여행 2일째로 고흥 쑥섬과 사양도를 찾았습니다. 외나로도 앞에 떠있는 작은 쑥섬은 고흥을 대표할 만한 예쁜 섬이지요. 애도라고 불리기도 하는 쑥섬에는 20가구 34명이 거주하며 고양이가 많이 사는 섬. 탁트인 다도해 절경, 아름다운 해안 절경, 울창한 난대림과 주민들이 가꾼 돌담길과 숲탐방로, 꽃정원은 언제봐도 가장 아름다운 섬이 되었지요. 쑥섬을 나와 잠시 사양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쑥썸 바로 옆에 위치한 사양도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딸린 작은 섬. 쑥섬과 함께 나로도항 앞 바다를 지키고 있는 사양도는 작은 섬으로 교통이 매우 불편했지만 3년전 내나로도와 연결되는 사양교가 개통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사양도의 사양마을, 선창마을이 우리의 남쪽 끝 모습이..